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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 간담회, 진실규명과 선체인양 요구
UC버클리대학과 스탠포드대학에서 가져
세월호 유가족들이 북가주를 방문하여 지역 한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UC버클리 한인학생회와 북가주 세사모(세월호를 잊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가 공동으로 주최한 간담회는 3월 7일과 8일 저녁 UC버클리대학와 스탠포드대학에서 양일간에 열렸다.
주최측은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세월호에 관련된 다큐멘터리 동영상을 방영했고 참석한 200여명은 숙연한 분위기로 시청했다.
유족들은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하나로 지구 반대편까지 왔다"고 인사말을 하고 간담회를 시작했다.
그들은 '전원구조', '사상최대규모 구조작전' 이라는 제호로 사건발생시부터 오보를 낸 한국언론들의 무책임성을 질타하면서 말을 이어갔다.
희생자 최윤민양의 어머니 박혜영씨는 사고당시 딸과 전화통화를 한 사실 등 사고 발생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며 "팽목항에서 8일동안 바다만 쳐다보고 있었다"며 "내 아이가 죽어가는 데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 이렇게 억울함을 호소하러 다니고 있다"고 말하며 눈물지었다.
그녀는 또 "세월호의 진실규명과 세월호 인양을 요구하는데도 정부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아직도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유가족들의 뉴스는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언론이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욱군의 어머니 홍영미씨는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되어 진상조사가 시작도 되지 않았는데 모든 것이 끝났다고 여기는 여론이 가슴아프다" 며 "언론의 오보로 인해 유가족들이 매도되고 있다"고 분개해 했다. 또한 "국민들이 낸 성금은 공동기금으로 보관되어있고 유족들은 정부가 지원한 약간의 생활보호기금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을 빌어 그들은 "희생자 학부모 모두 진실규명이 되기까지 기다리고 있으며 대부분이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있다"고 말하며 "세월호의 동력은 유가족의 힘이 아니라 국민의 힘이니 해외 교민들도 후원을 바란다"고 당부하며 간담회를 마쳤다.
이날 200명 정원의 강의실에는 UC버클리에 재학중인 한인학생들과 지역 한인들로 가득찼으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도 눈에 띄었다. 참석자들은 유가족들을 눈물로 위로하며 세월호 진상조사위원회의 진실규명을 위한 서명작업에도 동참했다.
SF저널 박성보 기자
UC버클리대학과 스탠포드대학에서 가져
세월호 유가족들이 북가주를 방문하여 지역 한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UC버클리 한인학생회와 북가주 세사모(세월호를 잊지 않는 사람들의 모임)가 공동으로 주최한 간담회는 3월 7일과 8일 저녁 UC버클리대학와 스탠포드대학에서 양일간에 열렸다.
주최측은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세월호에 관련된 다큐멘터리 동영상을 방영했고 참석한 200여명은 숙연한 분위기로 시청했다.
유족들은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하나로 지구 반대편까지 왔다"고 인사말을 하고 간담회를 시작했다.
그들은 '전원구조', '사상최대규모 구조작전' 이라는 제호로 사건발생시부터 오보를 낸 한국언론들의 무책임성을 질타하면서 말을 이어갔다.
희생자 최윤민양의 어머니 박혜영씨는 사고당시 딸과 전화통화를 한 사실 등 사고 발생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며 "팽목항에서 8일동안 바다만 쳐다보고 있었다"며 "내 아이가 죽어가는 데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 이렇게 억울함을 호소하러 다니고 있다"고 말하며 눈물지었다.
그녀는 또 "세월호의 진실규명과 세월호 인양을 요구하는데도 정부는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질타하며 "아직도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유가족들의 뉴스는 어디에도 나오지 않는다. 언론이 국민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욱군의 어머니 홍영미씨는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되어 진상조사가 시작도 되지 않았는데 모든 것이 끝났다고 여기는 여론이 가슴아프다" 며 "언론의 오보로 인해 유가족들이 매도되고 있다"고 분개해 했다. 또한 "국민들이 낸 성금은 공동기금으로 보관되어있고 유족들은 정부가 지원한 약간의 생활보호기금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시간을 빌어 그들은 "희생자 학부모 모두 진실규명이 되기까지 기다리고 있으며 대부분이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있다"고 말하며 "세월호의 동력은 유가족의 힘이 아니라 국민의 힘이니 해외 교민들도 후원을 바란다"고 당부하며 간담회를 마쳤다.
이날 200명 정원의 강의실에는 UC버클리에 재학중인 한인학생들과 지역 한인들로 가득찼으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도 눈에 띄었다. 참석자들은 유가족들을 눈물로 위로하며 세월호 진상조사위원회의 진실규명을 위한 서명작업에도 동참했다.
SF저널 박성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