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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살면서 아이를 낳아 키우다 별거 후 아이를 데리고 한국에 갔던 한인 여성이 미국에 재입국 하면서 아이 유괴 혐의로 체포 수감되 한인들이 구명운동에 나서고 있다.
자신의 딸 유괴혐의로 구속된 조난희(42)씨의 안타까운 사정이 새크라멘토 지역사회에 퍼지면서 한인들이 발벗고 나선 것이다. 7년전 자식을 원치 않는 남자친구 제시 샬튼에게서 양육권과 친권을 넘겨받은 조난희씨는 그에게 면접권만 허락해주었다.
그러나 그것이 화근이 되어 돌아왔다. 비자만료와 가정형편으로 자녀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간 조씨는 지난 4월 하와이 공항으로 입국하다 바로 구속되고 말았다. 조씨의 남자친구였던 샬튼씨가 경찰에 면접권을 박탈한 조씨를 유괴혐의로 신고했기 때문이다.
공항에서 바로 붙잡혀 욜로카운티로 이송된 조씨는 지난 23일 법정에서 '무효심리' 판결을 받았다. 이날 배심원 12명 중 5명 유죄, 6명 무죄, 1명 결정보류로 무효가 되었으나 판사는 이날 판결유무를 정하지 않고 오는 2월 9일 다시 재판을 열기로 결정했다. 조씨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검찰 주장에 따라 다시 수감됐다.현재 아이는 아버지인 샬튼이 돌보고 있다.
한편 조씨의 억울한 사연을 접한 데이비스 한인교회(담임 이은재 목사), 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박상운), 정혜 엘리사벳성당(주임 최숭근 비오 신부), 이미선 전 새크라멘토한국학교 교장 등은 조씨의 석방을 위해 뛰고 있다.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국문화에 대한 배심원들의 이해를 돕고, 조씨가 재판기간 동안 입을 사복 등을 제공해주며 조씨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조씨는 현재 급작스럽게 아이를 빼앗긴 채 수감돼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이며, 아이아빠 제시와의 대면을 통해 최선의 방법을 찾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SF총영사관 정윤호 부총영사가 조난희씨 구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지난 22일 소나무집 식당에서 가진 모임에서 정 부총영사는 “조난희씨의 일을 외면치 않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고 있고 또한 많이 배우고 있다”며 “현재 타 지역 한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며 총영사관도 힘껏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선 위원장은 재판 준비상황에 대해 “한인장로교회300명, 데이비스 한인교회 251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교회와 개인, 단체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며 “타지역과 한국에서도 성금 등으로 뜻 있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자리에서 엔드류 김(존 게러멘디 가주 하원의원 프로젝트 디렉터)씨는 향후 재판 전략과 관련해 변호사팀 구성 및 사무실 확보, 법원에 소송 취하를 위한 편지 전달, 젊은층을 위주로한 피켓 시위, 주류 언론 취재 요청 등을 설명했다.
최홍일 변호사도 “지금쯤이면 자기 방어를 하고 있어야 할 조씨가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보석을 거절당하고 300일이 넘게 수감돼 있다는 것은 명백하게 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가정법 전문가인 존 마이어 교수와 여성폭력쉼터를 운영했던 이사벨 강씨가 재판에서 한미간 법적 차이점과 한인들의 정서에 대해 증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각계각층의 성금도 이어지고 있다.
이미선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1차분 성금(1500달러)외에 현재 북가주 숙대동문회(1000달러), 신현걸 박사(500달러), 새크라멘토 한인장로교회(6700달러), 정혜 엘리사벳 한인성당(300달러) 등에서 성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씨의 재판은 내달 17일(화)부터 5일간 진행되며 재판 참석 문의는 이미선 위원장(916)247-4257 또는 김병준 바오로 부제(217)252-2487에게로 하면 된다.
(SF 한국일보, 중앙일보 기사 일부 인용)
자신의 딸 유괴혐의로 구속된 조난희(42)씨의 안타까운 사정이 새크라멘토 지역사회에 퍼지면서 한인들이 발벗고 나선 것이다. 7년전 자식을 원치 않는 남자친구 제시 샬튼에게서 양육권과 친권을 넘겨받은 조난희씨는 그에게 면접권만 허락해주었다.
그러나 그것이 화근이 되어 돌아왔다. 비자만료와 가정형편으로 자녀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간 조씨는 지난 4월 하와이 공항으로 입국하다 바로 구속되고 말았다. 조씨의 남자친구였던 샬튼씨가 경찰에 면접권을 박탈한 조씨를 유괴혐의로 신고했기 때문이다.
공항에서 바로 붙잡혀 욜로카운티로 이송된 조씨는 지난 23일 법정에서 '무효심리' 판결을 받았다. 이날 배심원 12명 중 5명 유죄, 6명 무죄, 1명 결정보류로 무효가 되었으나 판사는 이날 판결유무를 정하지 않고 오는 2월 9일 다시 재판을 열기로 결정했다. 조씨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검찰 주장에 따라 다시 수감됐다.현재 아이는 아버지인 샬튼이 돌보고 있다.
한편 조씨의 억울한 사연을 접한 데이비스 한인교회(담임 이은재 목사), 새크라멘토 한인회(회장 박상운), 정혜 엘리사벳성당(주임 최숭근 비오 신부), 이미선 전 새크라멘토한국학교 교장 등은 조씨의 석방을 위해 뛰고 있다.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국문화에 대한 배심원들의 이해를 돕고, 조씨가 재판기간 동안 입을 사복 등을 제공해주며 조씨에게 용기를 주고 있다.
조씨는 현재 급작스럽게 아이를 빼앗긴 채 수감돼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이며, 아이아빠 제시와의 대면을 통해 최선의 방법을 찾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SF총영사관 정윤호 부총영사가 조난희씨 구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했다.
지난 22일 소나무집 식당에서 가진 모임에서 정 부총영사는 “조난희씨의 일을 외면치 않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고 있고 또한 많이 배우고 있다”며 “현재 타 지역 한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며 총영사관도 힘껏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선 위원장은 재판 준비상황에 대해 “한인장로교회300명, 데이비스 한인교회 251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등 교회와 개인, 단체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며 “타지역과 한국에서도 성금 등으로 뜻 있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자리에서 엔드류 김(존 게러멘디 가주 하원의원 프로젝트 디렉터)씨는 향후 재판 전략과 관련해 변호사팀 구성 및 사무실 확보, 법원에 소송 취하를 위한 편지 전달, 젊은층을 위주로한 피켓 시위, 주류 언론 취재 요청 등을 설명했다.
최홍일 변호사도 “지금쯤이면 자기 방어를 하고 있어야 할 조씨가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보석을 거절당하고 300일이 넘게 수감돼 있다는 것은 명백하게 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가정법 전문가인 존 마이어 교수와 여성폭력쉼터를 운영했던 이사벨 강씨가 재판에서 한미간 법적 차이점과 한인들의 정서에 대해 증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각계각층의 성금도 이어지고 있다.
이미선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1차분 성금(1500달러)외에 현재 북가주 숙대동문회(1000달러), 신현걸 박사(500달러), 새크라멘토 한인장로교회(6700달러), 정혜 엘리사벳 한인성당(300달러) 등에서 성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씨의 재판은 내달 17일(화)부터 5일간 진행되며 재판 참석 문의는 이미선 위원장(916)247-4257 또는 김병준 바오로 부제(217)252-2487에게로 하면 된다.
(SF 한국일보, 중앙일보 기사 일부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