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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1일 산타클라라 소재 한성갈비에서 12시부터 새크라멘토, 샌프란시스코이스트베이, 산호세, 몬트레이등 5개 지역에 지부를 둔 ‘북가주 6.25 참전 전우회’가 창립 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6.25참전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북가주 6.25 참전 전우회 창립 총회 가져
53년 전 한국전쟁에 참전, 나라를 위해 몸바쳐 싸웠던 북가주 내 참전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6.25 사변 일을 며칠 앞둔 지난 6월 21일 산타클라라 소재 한성갈비에서 12시부터 새크라멘토(괄호안은 지부장 서양효), 샌프란시스코(이윤우), 이스트베이(조재범), 산호세(이경철) 및 몬트레이(남석우) 등 5개 지역에 지부를 둔 ‘북가주 6.25 참전 전우회’가 창립 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유재정 회장은 이 날 인사말을 통해 “북침설이 만연한 현시점에서 후세들에게 전쟁에 참가한 산 증인으로서 반드시 전쟁은 막아야 할 과제임을 주지시켜야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임을 강조하고 “미국의 도움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의 존립은 불가능하며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채 반미 감정을 조성해 나라를 어지럽히는 행위는 삼가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본 모임은 “회원간의 상부상조, 친목의 그 목적으로 발기되었을 뿐 아니라 동포사회의 도덕성 회복이 그 취지”라고 말하며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회원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미국정부에 건의, 참전 회원들의 혜택 문제에도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6.25 참전 민간인, 경찰, 군인으로 그 자격이 주어진 본 모임은 지난 5월 첫 발기모임을 갖고 6월 7일에 창립 준비 위원회를 조직, 회장 및 최창식 고문 김완식, 이정식 부회장 그리고 총무에 김혁준 등으로 각 임원을 선출 하고 각지역 지부장 및 이승철, 허원일, 김영화, 김종련, 이상헌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들과 함께 회칙을 정립해 앞으로 매년 5월 정기 총회 및 임시 모임을 갖을 예정이다.
이 날 참석한 회원들은 고희를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젊은 시절 조국을 지키기 위해 의기 투합했던 그 자세로 ‘상기하자 6.25’를 외치며 조국의 국운융성에 남은 힘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이 번 창립 총회를 통해 북가주 전우회에 60여명의 회원이 가입했으며 참전 유공자들은 기념 뱃지를 증정받았다. 또한 회장단에서는 회원의 복지 혜택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회원에게 참전 명예수당 신청서류를 배부하였다.
일요시사
박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