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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20 ] 단일화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우리 식구!















달라스 가는 SF. SV 한인체육회에 동포들의 정성 속속 답지 / 동포사회와 함께 하는 일요시사도 성금 1천달러 전달



단일화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우리 식구!


하지만 ‘그래도 우리 식구다’라는 넉넉한 마음의 고마운 북가주 동포들은 오는 27일 달라스로 가는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두 체육회를 위해 속속 지갑을 열고 있다.

“엄마, 아저씨들이 비행기표 값이 없어 못간데”라며 아르바이트로 푼푼이 모은 돈을 선뜻 내놓는 어린 학생으로부터 정부의 연금으로 근근히 생활하는 노인들까지 그리고 불경기에 허덕이는 한인업소와 자신들의 행사비도 부족한 한인단체들 모두 ‘북가주의 명예’를 위해 싸우러 가는 두 체육회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뒤늦게 터져 나온 단일화 결렬과 기금부족으로 출전여부마저 불투명하게 보이던 두 체육회는 이러한 동포사회의 온정으로 인해 18일 현재 샌프란시스코 2만 8천 8백달러, 실리콘밸리 3만 1천 9백달러를 모금, 달라스로 가는 채비를 차곡차곡 준비해 나가며 체전 출전에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본지 일요시사도 지난 4월 미주 한인백주년 기념사업회 성금 전달에 이어 ‘동포사회와 함께 한다’는 뜻에서 18일 오전 10시 두 체육회에 각각 500달러씩, 총 1천달러의 미주체전 성금을 전달했다.

본사에서 있은 이날 전달식에서 본지 유대진 사장은 “비록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동포사회의 도움으로 운영되는 언론사도 동포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그 몫을 해야 된다는 생각에서 임직원 일동이 정성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에 SF 한인체육회 나기봉 회장은 “기금모금에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는 두 체육회에 힘과 용기를 북돋아준 일요시사에 감사한다”며 “동포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언론사의 모습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SV 체육회 신민호 회장은 “체육회에서 봉사한 이후 언론사에서 기금을 전달 받기는 처음이다”며 “성원에 감사하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체육회는 상항지역 한인회(3천달러), 상항 한인상공회의소(3천달러), 상항지역민주평통협의회(1천달러)의 성금과 에나다(Enada) 장 학생이 골프장에서 아르바이트로 모은 200달러, 이제남 평통위원의 5백달러, 이충일 제 4대 북가주 한인회장의 1천달러, 김한일 치과 1천달러 등의 성금으로 현재 선수들의 항공편 예약은 마친 상태라고 한다.

한편 실리콘밸리 체육회(회장 신민호)에도 후원금이 답지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체육회는 17일 현재 모금액이 3만 1,900달러라며,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미주체전 출전 경비인 5만 5,000달러를 무난히 모금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산타클라라 갤러리아 마켓 앞에서 바자회를 갖고 900달러의 수익을 올린 체육회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2차 바자회를 가질 계획이다.


일요시사
이동혁, 조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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