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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20 ] 단일화 결렬 축구협회 때문아니다

단일화 결렬 ‘축구협회 때문아니다’
김준한 실리콘밸리 축구협회 회장 본보에 반박문 보내와



김준한 실리콘밸리 축구협회 회장이 지난 17일 샌프란시스코 한인체육회(회장 나기봉)측이 미주체전 단일팀 결렬의 주모자로 자신을 지목하는 기사(본보 244호 5페이지)에 대해 반박문을 보내왔다.

A4 용지 4페이지 분량의 반박문을 통해 김 회장은 “샌프란시스코측이 마치 체육회 단일화 결렬이 모두 자신과 실리콘밸리 축구회에만 있는 냥 내몰고 있지만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김 회장은 “축구팀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책임은 회장인 나에게도 분명 있다. 하지만 양 축구회의 조율실패에 책임을 통감, 사퇴기자회견까지 한 본인에게 모든 화살을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단일화 철회는실리콘밸리 체육회의 일방적인 결정이었지, 그 결정에 본인이나 축구협회가 압력을 넣은 적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시작부터 단일화를 원치 않아 계속 트집을 잡아왔다”는 샌프란시스코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양 체육회의 부족한 준비상황을 탓했을 뿐이고 단일팀으로 참가 후, 타 지역팀들과 생길 수 있는 문제의 소지를 확실하기 해결하기 위해 나 기봉 회장에게 단일팀 출전 승인 관련서류들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덧붙여 “나 회장이 주장하는 재미대한체육회 회장,14개지역 지회장, 18개 경기연맹단체의 동의서는 본 적이 없고, 받은 서류는 재미대한체육회측의 협조문서 한장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회의석상에서 일어난 불미한 사건은 “축구후배인 샌프란시스코측 대표가 회의 중 욕설을 해 와 선배로써 따귀를 한 차례 때렸을 뿐이다”며 “그것이 문제가 된다면 선배로서 사과한다”고 밝혔다. 회장직에 남아 있는 까닭에 대해서는 “일단 실리콘밸리 체육회가 사퇴서를 수리해 주지 않았고, 일이 이렇게 되긴 했지만 실리콘밸리 축구회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그 책임 다하기로 마음 먹었기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준환 회장은 현재 “샌프란시스코측의 억지 주장으로 공갈, 협박전화까지 받고 있다”고 한탄하며 본인의 비즈니스를 상대로 보이콧트 운운하며 생계까지 위협 받게 만든 일부인사들의 행태를 비난했다.

김 회장은 “누구를 탓하는 체육인이 아닌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반성하는 체육인, 축구인으로 거듭나겠다”고 적은 뒤, “동포들께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로 반박문을 마쳤다.


일요시사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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