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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안심시키려 쇼핑센터 주인 행세"
글로벌 스테이션 개발업자,중국계 등 투자자 요구에 소유주처럼 행동
투자자들 담보권 설정으로 상당수 한인 은행구좌 동결,비즈니스 제약
뉴스일자: 2007-06-22
귀넷 카운티 최대 주상복합단지를 꿈꾸던 '글로벌 스테이션(Global Station)' 건설 계획이 무산되면서 직접 투자는 안 했지만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 연루된 상당수의 한인이 은행 구좌가 동결돼 경제활동에 제약을 받는 등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21일 밝혀졌다.
앞서 본보는 플레전힐 로드와 새틀라이트 블르버드, 올드 노크로스 로드 등 3개 도로 교차지점 42.5 에이커 땅에 초고층 콘도미니엄, 상가, 오피스, 노천극장 등을 건설하는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 글로벌 스테이션이 자금 부족으로 인해 무산됐다고 단독 보도했다.<본보 6월 21일자 1면 보도>
본보 취재에 따르면 글로벌 스테이션 개발업자인 B씨는 지난 해 6월부터 한국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14명의 투자자를 끌어들였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현지의 투자자를 물색하던 중 평소 안면이 있고 같은 업종에 종사하던 중국인을 통해 중국계와 베트남계 투자자들을 소개받았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B씨를 잘 모르는데 건설계획이 제대로 안 되면 어떻게 하느냐"며 머뭇거리자 B씨는 자신이 회사(LLC)를 설립해 관리하던 쇼핑센터 2곳을 자신의 소유처럼 행세하면서 "일이 잘못돼도 투자금 반환에는 문제 없다"고 안심시켰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서류를 위조해 쇼핑센터의 주인으로 둔갑했다.
이 쇼핑센터는 지미카터 블르버드 인근의 노크로스 터커 로드와 그레이브스 로드 사이에 있는 몰과 존스보로에 있는 또 다른 쇼핑몰로, 이 두 곳 모두 미국 그로서리 퍼블릭스가 입주해 있다가 현재 모두 다른 곳으로 이전해 부동산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그러나 두 개의 쇼핑센터 중 존스보로에 있는 쇼핑몰은 B씨가 15~20% 지분을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한인 4명과 중국인 2명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노크로스 터커 로드에 있는 쇼핑몰은 B씨가 설립한 LLC에서 관리만 할 뿐 B씨의 지분은 없고, 7~8명의 중국인이 주인으로 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계 및 베트남계 투자자들은 B씨가 부지를 매입하지 못해 건설 계획이 무산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자금 반환을 요구했다가 돌려받지 못하자 B씨가 주인이라고 말한 두 곳의 쇼핑센터에 담보권(Lien)을 설정하고 쇼핑센터를 매각해서라도 피해를 최소화 하려 했으나 문제는 계속 확대됐다.
두 곳의 쇼핑센터에 담보권이 설정되자 한인 4명을 포함한 쇼핑센터의 실제 주인들은 비즈니스 및 개인 구좌가 동결돼 또 다른 피해자로 B씨를 법원에 고발한 것이다. 본보는 B씨와 전화통화 등 연락을 수 차례 시도했으나 이날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김승재 기자>
출처: 애틀란타 타임즈
글로벌 스테이션 개발업자,중국계 등 투자자 요구에 소유주처럼 행동
투자자들 담보권 설정으로 상당수 한인 은행구좌 동결,비즈니스 제약
뉴스일자: 2007-06-22
귀넷 카운티 최대 주상복합단지를 꿈꾸던 '글로벌 스테이션(Global Station)' 건설 계획이 무산되면서 직접 투자는 안 했지만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 연루된 상당수의 한인이 은행 구좌가 동결돼 경제활동에 제약을 받는 등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21일 밝혀졌다.
앞서 본보는 플레전힐 로드와 새틀라이트 블르버드, 올드 노크로스 로드 등 3개 도로 교차지점 42.5 에이커 땅에 초고층 콘도미니엄, 상가, 오피스, 노천극장 등을 건설하는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 글로벌 스테이션이 자금 부족으로 인해 무산됐다고 단독 보도했다.<본보 6월 21일자 1면 보도>
본보 취재에 따르면 글로벌 스테이션 개발업자인 B씨는 지난 해 6월부터 한국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14명의 투자자를 끌어들였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현지의 투자자를 물색하던 중 평소 안면이 있고 같은 업종에 종사하던 중국인을 통해 중국계와 베트남계 투자자들을 소개받았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B씨를 잘 모르는데 건설계획이 제대로 안 되면 어떻게 하느냐"며 머뭇거리자 B씨는 자신이 회사(LLC)를 설립해 관리하던 쇼핑센터 2곳을 자신의 소유처럼 행세하면서 "일이 잘못돼도 투자금 반환에는 문제 없다"고 안심시켰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B씨는 서류를 위조해 쇼핑센터의 주인으로 둔갑했다.
이 쇼핑센터는 지미카터 블르버드 인근의 노크로스 터커 로드와 그레이브스 로드 사이에 있는 몰과 존스보로에 있는 또 다른 쇼핑몰로, 이 두 곳 모두 미국 그로서리 퍼블릭스가 입주해 있다가 현재 모두 다른 곳으로 이전해 부동산 가격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그러나 두 개의 쇼핑센터 중 존스보로에 있는 쇼핑몰은 B씨가 15~20% 지분을 가지고 있고, 나머지는 한인 4명과 중국인 2명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노크로스 터커 로드에 있는 쇼핑몰은 B씨가 설립한 LLC에서 관리만 할 뿐 B씨의 지분은 없고, 7~8명의 중국인이 주인으로 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계 및 베트남계 투자자들은 B씨가 부지를 매입하지 못해 건설 계획이 무산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투자금 반환을 요구했다가 돌려받지 못하자 B씨가 주인이라고 말한 두 곳의 쇼핑센터에 담보권(Lien)을 설정하고 쇼핑센터를 매각해서라도 피해를 최소화 하려 했으나 문제는 계속 확대됐다.
두 곳의 쇼핑센터에 담보권이 설정되자 한인 4명을 포함한 쇼핑센터의 실제 주인들은 비즈니스 및 개인 구좌가 동결돼 또 다른 피해자로 B씨를 법원에 고발한 것이다. 본보는 B씨와 전화통화 등 연락을 수 차례 시도했으나 이날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김승재 기자>
출처: 애틀란타 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