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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3-22 ] 애틀란타 미성년자 성매매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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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미성년자 성매매 근절

[ 데일리 뉴스 03/22/2007 ]

프랭클린 시장, ‘성매매의 도착지’라는 불명예 불식시키겠다

셜리 프랭클린 애틀랜타 시장이 다시 한번 미성년자 성매매 불식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프랭클린 시장은 20일 노스 에버뉴 장로교회에 모인 목사, 랍비 등 종교지도자들 1백여 명과 함께 점심을 함께 하며 ‘성매매의 도착지’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을 정도로 성매매 특히 미성년자 성매매가 극성을 부리는 애틀랜타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참석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프랭클린 시장은 “성매매가 애틀랜타 시내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각 지역 공동체와 유기적으로 협동하기를 원한다”며 “종교 지도자들이 이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애틀랜타 경찰은 35명의 매춘 알선 업자들과 24명의 청소년들을 포함해 불법 매춘 행위를 한 294명의 사람들을 구속했다.

인터넷상에서 자행되는 성매매 실태는 더욱 심각하다. 프랭클린 시장은 “지금까지 미성년 소녀들과의 성행위를 알선하는 불법 웹사이트들을 3백개 이상이나 추적했다”고 말해 사안의 심각성을 밝혔다.



* ‘애틀랜타 여성 어젠다’ 통해 아동 및 청소년 성매매 실태 조사 및 대책 마련 부심

평소에도 미성년자 성매매 근절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프랭클린 시장은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정책의 기조를 마련하기 위해 ‘애틀랜타 여성 어젠다’(Atlanta Women Agenda)를 조직해 애틀랜타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아동 및 청소년 성매매 실태를 조사하고 체계적인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005년도에 작성된 AWA의 활동 보고서(숨겨진 사회악: 애틀랜타의 소녀 성착취 현실) 등에 의하면 현재 애틀랜타에는 4천여 명의 미성년 스트립걸들이 40여개의 성인유흥업소에서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작년 11월 프랭클린 시장은 이에 대한 인터뷰를 자청하기도 했었다.

한편 이 날의 오찬 모임은 프랭클린 애틀랜타 시장뿐만 아니라 크리스챤 러브 침례교회를 담임하는 제임스 밀너 목사와 오찬 장소를 제공한 노스 어베뉴 교회의 스콧 와이머 목사 등이 함께 공동으로 주최했다.

노스 어베뉴 장로교회는 청소년 성매매가 극성을 부리는 지역으로 이미 잘 알려진 노스&피치트리 한 구석에 위치해 있다.



* 불법 성매매 피해 어린이들 위한 복지센터 건립기금 70만 달러 편성해야

프랭클린 시장의 여성 문제에 관련 자문관인 스테파니 데이비스씨는 이날 모임에서 “불법 매춘 업자들이 어린 소녀들과의 매춘을 한 시간 단위로 은밀하게 거래하는 끔찍한 장면을 상상해 보라”며 이와 같은 거래가 지금 이 건물 인근에서도 어느 곳인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자문관은 특히 최근 어린 소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 성매매가 호텔과 온라인상으로까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불법 성매매 근절과 더불어 2008년도 애틀랜타 시예산에 불법 성매매의 피해 어린이들을 돌보기 위한 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특별기금 70만 달러를 편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이비스 자문관은 이를 위해 이날 자리에 참석한 각 종교 지도자들에게 주의회에 전화걸기 운동을 펼쳐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다음 주 수요일인 28일에는 어린이 성매춘 근절을 표방하는 시민 단체의 회원들이 복지센터 건립에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국회의사당에 모이기로 하는 등 민간 차원에서도 불법 성매매를 근절하고 예방하기 위한 활동들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한편 노스 어베뉴 장로교회 측에서는 불법 성매매 등으로 타락 일로의 길을 걷고 있는 애틀랜타를 살리기 위한 특별 철야 기도모임을 4월 1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 박언진 기자
유에스 데일리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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