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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3-13 ] 이태식 주미대사 애틀란타 방문


원문 보기( 유에스 코리아 데일리 뉴스 )
이태식 주미대사 애틀랜타 방문



이태식 주미대사가 11일부터 2박 3일 동안 앨라배마 어번시에서 개최되는 한미남동부 합동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애틀랜타를 방문해 국립묘지 참배 및 한국전 참전 용사 초청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애틀랜타 재향군인회 문대용 회장 및 12명의 한국전참전용사들과 함께 다운타운 남쪽의 포레스트 론 인터네셔널 세미테리 파크를 방문해 분향하며 57년 전 한반도에서 발생한 전쟁에 참전해 목숨을 잃은 참전용사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날 이 대사는 분향을 마친 후 다운타운에 위치한 씨푸드 전문점 실크에서 참전용사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이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 대사는 이 자리에서 “현재의 한국이 있기까지 희생을 치룬 분들 중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숨은 공로를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한미관계의 의미가 중요하게 부각되는 시기에 주미대사로 재임하면서 미국의 여러 지역을 방문할 때 반드시 국립묘지나 참전용사탑을 방문해 조의를 표하는 것은 물론 각 지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나 격려하고 작은 기념품이나마 전달하는 등 감사의 뜻을 전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이와 함께 “50여년 전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나이로 한국전에 참전한 퇴역용사들의 상당수가 사망했고 생존하신 분들도 머지않아 세상을 등질 것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이들의 한국 방?족慣瀏??확대해갈 예정”이라면서 “많은 전우를 잃고 스스로 부상당하는 등 여러 형태의 희생을 감수했던 참전용사들이 현재의 한국이 이룩한 성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대한민국이 그들의 존재와 희생을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큰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사는 최근 경색된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한미관계에 대해 “해방 이후 혈맹관계로 맺어진 한미간의 우호관계에는 변함이 없으며 일부에서 북한과의 밀착을 우려하는 시선이 존재하지만 이는 수천년 동안 같은 언어, 문화, 역사를 공유해온 한민족에 대한 필연적인 동질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정치 이데올로기가 달라 오래 동안 분단체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남북은 언젠가는 통일을 이룩할 수밖에 없는 운명공동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초청된 참전용사들 중 한국전이 끝나갈 무렵 21세의 나이로 참전했다는 로버트 무어 퇴역장군은 “치열한 전투를 치루며 죽어갔거나 부상당한 전우들을 기억하면서 그들을 대신해 오늘 귀한 자리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휴전 후 여러 어려움을 딛고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면서 민주주의를 완성해가고 있는 모습을 전해 들으며 우리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곤 한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이날 한국전 참전용사들과의 오찬을 마친 후 앨라배마 어번시로 이동해 한미남동부 합동회의에 참석했다.

유에스 코리아 데일리 뉴스 news@u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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