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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향 좌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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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이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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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입학후 학생 운동을 하려고 이듬해 다시 시험을 쳐 인문대에 들어간 데모꾼이
25년 후에 운동가의 삶을 접고 2012년부터 학원을 꾸려가는 생활인이 됐다네요. 감동~


[간첩 혐의로 두 차례 수감됐던 운동권의 자기 비판… 민경우 前 범민련 사무처장]

코로나 사태가 정점 치달을 때 '더불어시민당' '열린민주당'이 헤드라인을 장식해 끔찍한 기분
진보 운동권서 지금껏 보지 못한 이상한 기류가 현 정권서 생겨나
正義 외친 이들이 부패 기득권 돼

-그는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장(1987년) 출신의 골수 좌파였다.
-김영삼·노무현 정부에서 각각 간첩 혐의로 기소돼 총 4년 2개월 감옥에서 지냈다.
-2005년 출감 뒤 민노당에 입당해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정책기획팀장을 맡아 반대 집회를 기획했던 인물이다.

-역설적으로 '한·미 FTA 반대 투쟁'이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대학 시절 '매판자본'으로 봤던 삼성전자가 소니 등을 다 합친 일본 전자업체보다 매출액이 더 크다는 걸 알게 됐을 때의 충격은 지금도 선명하다.
-우리는 '민주화운동'을 했다고 여겼지만 실상은 시대착오적 이데올로기 투쟁이었고 역사를 후퇴시켰다.
- 우리가 해보려던 한국 사회의 재편 작업도 애초에 틀렸던 것이다.

-선배였고 골수 운동권이었던 나도 조국 임명에 반대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나는 집회에서 '조국이 개혁적인지 아닌지를 떠나 그는 범법자(犯法者)다. 법에 의해 처벌받는 게 법치주의다. 지금 정권은 그걸 거부하고 있다. 법을 안 지켜도 되는 진보는 있을 수 없다

―조국의 문제는 법과 상식, 팩트의 문제였다. 그럼에도 진보 진영 명망가들은 마치 미신에 홀린 것처럼 비이성적·비합리적 행태를 보여줬다.

-대학 시절 '해방전후사의 인식' '전환시대의 논리' 같은 책이 독소였다. 북한에 대해 감성적 접근을 했고, '우리 민족끼리 주체적으로 하자'는 말에 현혹됐다.

-그때는 '간첩 행위'라는 의식이 없었다. 조총련 정치국장과 200여 차례 통화하면서 북한쪽에서 부탁하는 정보를 수집해 보내줬다. 남북 교류가 진행되던 시기여서 다른 라인에서는 이런 일이 더 많이 벌어졌을 것이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30/20200330000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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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3-2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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