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모처럼 울었다

페이지 정보

칼있으마

본문

얘, 넌 울어봤니?

그랬담 게 언제니?

음!!!난......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그 때 참 많이 울고
펑펑 울고
목놓아 울고
눈이 퐝퐝 불 정도로 울고

싶었는데

눈물 한 점 안 나오더라.

그래서 힘들었어.

슬픈 척, 마음이 아픈 척, 엄숙, 숙연한 척 하느라.

그랬었는데,

언젠가 한 번
친구따라 강남에 갔었는데
거기서 진짜 눈물을 흘려 봤어.

친구가 맛있는 거 사 준다길래 따라갔었는데
1,2차 끝내고 3차.

3찬

장발장,

장발장,

이라는 모텔에서 자기전에 먹은

날조개.

아!!! 걸 먹는데 참 얼마나 맛있는지 눈물이 다 나더라.

역쉬 조개도 서울조개데 이?

후론 잊고 있었어.
내게 눈물이란 게 있는 질.

나일 잡숴선지

몰골이 앙상해 진 걸로 봐선
몸에 물기가 다 말라버렸나봐.

콧물도 안 나오고 늘 콘 건조하고
뭐 말할 것도 없지.

밑에도 물

이 당연히 안 나오고.

그니 뭐 눈물이라고 뭐가 남아 나겠어?

근데 있지 놀랍게도 나는 거 있지.

가슴이 마악 데워지니까
데워져 뭉클하니까

찡해 진 코에서 콧물도 다시 나고
눈물도 다시 나고
그러다 보니까

밑물도 다시 나.

마눌이 간만에 참 좋았대.

가슴은 역쉬
마악 데워놓고 볼 일이더라고.
.
.
.
.
.
장발장.

들언 봤지?

엊그제 인천의 현대판 장발장 뉴스말야.

배고픈 부자의
사과니 우유닐 훔치다 발각되었지만
마트주인의 선처와

경찰관 아저씨의 훈방
경찰관 아저씨의 훈방
경잘관 아저씨의 훈방

과 더불어
함께 가 밥을 사 줬다는.

현장에 있던 시민이
대뜸 그들에게 디민 20만원,

그리고
이름 모를 이들의 십시일반의 기부금,
게 약 천 이백 만원가량.

아, 걸 보면서
얼마나 감동적이던지
대한민국이, 그 국 시민들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자랑스럽던지

가슴이 뭉클,
눈물이 글썽.
코끝은 찡,

세상엔
나 같은 사람들이 저토록 많구나.

에 놀라 가슴 뿌듯하고
무척이나 행복했었지.

나만 그랬겠어?
내가 뭐 얼마나 대단한 이기주의자라고
그 행복을 내가 아도쳤겠냐고.

당연히 그 행복,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나눠 먹었지.

국민 모두가 행복해졌음

그럼 됐지.
그걸로 된 거지.
더 이상 바랄 게 뭐 있어.

그런데 그렇게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는 반면
남 잘 되는 거 꼴 못 보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은가봐.

글 뒷조살 했담서

노름꾼이니마니
갑상선과 당뇨로 일을 못하니마니가 구라니마니
택시기살 하다 그만 둔 건 제 잘 못이 크니마니
도둑질을 할려면 저나 혼자 하지 왜 아일 공범으로 끌어들이니마니
배고프다는 놈이 쐬준 왜 훔쳤니마니

신상털기에 나선 몇이
탈탈탈탈 털었나봐.

탈탈탈탈 털어서 나온 게 저거래.

그럼 어때.
건 그의 개인 사정이고

우리가 짚을 맥은

시민들의 이웃사랑,
넘쳐나는 따뜻한 마음, 정.

걸 건진 걸로 된 거잖아.
우린 걸로
얼마나 큰 걸 얻었어.

대한민국이 언제
이처럼 따뜻해 진 적 있었어?

뭘 걸 털어 털길.

갸가 뭐 법무부 장관 한댔어?

언론에 한 번 너 떠 봐.

왜 너 텀

탈탈탈탈 텀 넌 뭐
나올 먼지 없을 것 같어?

털 걸 털고
털 놈을 털어야지
뭘 걸 털고 대단한 걸 턴 건 양 생색내고 있는

개검들처럼

으쓱하곤 그래?

난 외려 턴 그색휘들이
그 부자 보다 더 불쌍하고 한심하게 보이던 걸?

이걸로 끝이면
내 여기에
이런 대서사시를 안 쓰지.

내 씅발욕구를 충만케 한 게 있어서야.

어떤 개색휘가 그랬다는 거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했대.

그 경찰관을
훈방하고 밥 사 준 경찰관을

직무유기

한 경찰관이니까
확 조져얀댔대.

난 저색휠 개색휘로 봤는데
넌 저색휘가 사람색휘로 보이냐?

사람색휘로 보였다면
너도 개색휘고.

아, 나 모처럼 데워졌던 가슴이
저 개색휘땜시 냥 썰렁해졌다니까안.

쓰바 또

밑물,

밑물이 말라버렸음 어떡해.

.
.
.
.
.
세상이 그래서 힘든가봐.

선량한 천사같은 그런 사람들이 있는 반면

저런 개색휘들이
천사의 탈을 쓰고
천사같은 사람들 속에서
천사처럼 서식하는 개색휘들땜시 말야.

그런데 웃기게 말야,

저런 개색휘들의 목소리는

항상 커.

원래 천사들은 조용조용하잖아.

근데 커.

크니까 잘들려.

그러니까 사람들이 좋아해.

게 문제야.

무튼 큰 색휘들은 일단
경계하고 의심부터 해야 돼.

내가
양놈들을 경계하고 싫어하는 게 바로 그거야.

이색휘들은

항상 커.~~~
.
.
.
.
.
근데 얘,


가슴이 데워진 적 있었냐?

그래서 그 때 그 누구를 위해

기부,

기부한 적 있어?

뭔마?

야이색햐,

딱지뗀 게 기부냠마?~~~
.
.
.
.
.
무튼 올핸

많은 사람들이
많이 우는
우는 사람들이 많아졌음 좋겠어.~~~
추천 0

작성일2020-01-01 18:17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56 별거 아닌거 같지만 소소한 꿀팁 인기글 pike 2020-01-02 2895 0
155 10배 이상 올랐다는 서장훈 건물들 인기글 pike 2020-01-02 2867 0
154 한국인 관광객에 욕설폭행 인기글 pike 2020-01-02 2833 0
153 자유한국당 우리공화당 폭력. 12월 15일자 동영상 인기글 dongsoola 2020-01-02 2875 0
152 손흥민의 2019 명품 골 댓글[1] 인기글 흑가면 2020-01-02 2870 0
151 군사 전술 인기글 충무공 2020-01-02 2691 0
150 드론 촬영의 위엄 인기글 pike 2020-01-02 2711 1
149 미국의 음주운전 판결 댓글[2] 인기글 pike 2020-01-02 2687 1
148 걸어오는 처자 촬영 인기글 pike 2020-01-02 2917 1
147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 가격 인기글 pike 2020-01-02 2644 0
146 국악대상 공연 수준 인기글 pike 2020-01-02 2658 0
145 요즘 껄끄러운 애들 인기글 pike 2020-01-02 2710 0
144 설마설마했는데 진짜 생겨버린 학원 인기글 pike 2020-01-02 2682 0
143 인자하던 교황이 빡친 이유 댓글[4] 인기글 pike 2020-01-02 2663 0
142 인터넷은 하루에 억만개 표현을 연결하는거다. 댓글[1] 인기글 dongsoola 2020-01-02 2592 0
141 미국 시상식 레전드 인기글 pike 2020-01-02 2738 1
140 지금, 한국인들은 -유럽의 어느 신문 기자가 한국 근무를 마치고 귀국 하면서 자기가 한국서 보 고느낀 생각… 댓글[3] 인기글 유샤인 2020-01-02 2883 0
139 설리 사건으로 힘얻는 인터넷 댓글 실명제 도입 인기글 dongsoola 2020-01-02 2604 0
138 New car 리스! 그리고 리스 리턴된 차량!! 인기글첨부파일 shareclue 2020-01-02 2756 0
137 인스타그램 해보다가 페북데이팅 발견. 댓글[4] 인기글 dongsoola 2020-01-02 2234 0
136 속보 드디어 불구속 기소 확정!!! 인기글첨부파일 루크 2020-01-02 2664 3
135 현 법무부와 검찰청 상황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루크 2020-01-02 2362 2
134 미국에서 일하기 위해 필요한 영어수준은? 직장동료 미국인 인터뷰 했습니다. 인기글 EasyDecisionMak… 2020-01-02 2697 0
133 강용석 "홍진영 친언니 홍선영, 클럽 죽순이에 `버닝썬` 마약 연결고리" 인기글 pike 2020-01-01 3165 0
132 가수 이정희, 딸 공개 `남편은 6세 연하 대만인`..신혼집 엘리베이터 2대 인기글 pike 2020-01-01 2983 0
131 이번엔 한국에서 아들이 어머니 살해 댓글[1] 인기글 dongsoola 2020-01-01 2536 0
130 누가와서 내 인수타그램에 악풀좀 해주라. 인기글 dongsoola 2020-01-01 2448 0
129 타일 줄눈 시공 인기글 pike 2020-01-01 2677 0
128 아이유 경호원 근황 인기글 pike 2020-01-01 3058 0
127 우리나라 로스쿨이 비판받는 이유 인기글 pike 2020-01-01 2722 0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