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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핑계대며 잠자리를 거부하던 신부..알고 보니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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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으로 위장해 남성과 결혼한 우간다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매일 핑계를 대며 잠자리를 거부하던 신부가 사실은 남편의 재산을 노리고 결혼한 남성이었다는 '불행한' 사건을 보도했다.

사건의 피해자는 세이크 무하메드 무툼바(27). 그는 이슬람 사원에서 직무 중인 4년차 성직자다.

무툼바는 지난해 12월 이슬람 전통 혼례식으로 신부 스와불라 나부케라와 결혼을 했다. 그러나 결혼식을 올린 지 2주가 지났지만 아내는 밤마다 옷을 차려 입고 들어오며 잠자리를 거부했다. 무툼바는 자신의 고민을 친구와 사원에 있는 동료에게 상담을 했고, 이를 들은 친구와 동료들은 "무툼바가 히잡을 입은 사기꾼에게 속았다"고 말했다. 

모두가 새 신부에 대해 수상하게 생각하고 있을 때, 그의 정체는 예기치 못한 것에서 탄로 났다.

신부가 이웃집 텔레비전과 옷을 훔치다가 경찰에 체포된 것. 경찰에 붙잡혔을 당시 여성 경찰관이 몸수색을 했고, 그때 신부가 여성이 아닌 남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신부의 이름은 스와불라 나부케라가 아닌 라차드 투무샤베였다. 이 남성은 성직자의 재산을 훔치기 위해 여장으로 변장해 결혼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무툼바는 정신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그를 알고 있던 주변 사람들도 "그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고, 여자처럼 걸었다"며 놀라워했다.

사기 결혼을 당한 무툼바의 불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사원 측은 무툼바가 성직자의 신성한 직분에 누를 범했다는 이유로 정직 처분을 내렸다. 그는 현재 친척집에 머물며 정신 상담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lt스포츠조선닷컴&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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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1-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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