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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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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멘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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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지 / 오탁번

할머니 산소 가는 길에
밤나무 아래서 아빠와 쉬를 했다
아빠가 누는 오줌은 멀리 나가는데
내 오줌은 멀리 안 나간다

내 잠지가 아빠 잠지보다 더 커져서
내 오줌이 멀리멀리 나갔으면 좋겠다
옆집에 불 나면 삐용삐용 불도 꺼주고
황사 뒤덮인 아빠 차 세차도 해주고

내 이야기를 들은 엄마가 호호호 웃는다
- 네 색시한테 매일 따스운 밥 얻어먹겠네

++

잠지라는 것이 그 大小가 어떻든, 長短이 어떻든
아니면 피사체의 포장상태 즉 까짐과 안까짐
혹은 주위 환경에 따른 수축과 팽창의 함수관계가 어떻든 간에
살면서 상호 공개하며 상호 협조하에 사용 해보고 용을 써볼수 있는
미모의 녀인, 아니 미모는 둘째 치고 그저 치마만 두른 보통의 녀인네들을
백제의 의자왕이나 저 멀리 이태리의 명품 남자 카사노바가 아닌 담에야
평생을 살아봐야 만날수있는 숫자는 천명은 채되지 않을 터
그것의 실함과 부실함에 관계없이 별반 우쭐할 일도 없고 또한 고개 숙일 일도 더더욱 없는 것..

내 거대한 머리통 용적의 거의 대부분은 (약 94.125%)
그저 자나깨나, 혹은 앉으나 서나 오로지 껄떡의 念으로만 가득 차 있으나
본시 마음 먹은데로 뜻한 바를 만족하게 이룬 경험은 
80 평생을 통털어 손꾸락, 발꼬락의 갯수만 가지고 세어봐도 두,서너개가 남을 정도이다

내 그것의 생겨먹은 외형이 표준에서 한참 딸리는 것도 아니고
아니 오히려 대한민국 표준 치수를 상승 시키는데 지극히 큰 기여를 하였고
때와 장소에 따라 적절한 수축과 팽창의 기능 또한 지극히 정상인 것을
왜 나를 스쳐간 891명의 녀인네들은 나의 운명을 이토록 처절히 짖밟고 지나간 것일까..

이 밤..
인류에 여러모로 해악만을 안겨주었던 절대 불필요한 유산인 거울 앞에 용기를 내어 섯다.
한참을 냉정한 제3자적 시각과 철저한 해부학적 측면에서 찬찬히 흝어본다.
아무리 봐도 배꼽 밑으로는 품질이나 질감 면, 그리고 결정적인 하자나 성능적 결여됨을 찾아 볼수가 없다.

다시 배꼽위로 올라와 가슴을 거치고 목을 건너서 얼굴을 처다본다..
팔십여년을 내리 보고 있지만 짜증의 쓰나미가 걷잡을수 없이 밀려온다.
평생을 달고 다닌 얼굴인데 내가 봐도 솔직히 정 붙이기 힘든 형상이다.
하기야 생긴 것 까지 받쳐줬다면 지금 한반도 과부의 절반은 그닥 무사치 못했으리라..

결론..

잠지의 외형적 디자인이나 내형적 업무 수행 능력 및 상황에 따른 자가 대체 능력은 아무 소용이 없고
오로지 얼굴..
즉 원빈, 비, 장동건, 이병헌, 전지현 남편(이름 모름)같은 나쁜 놈들만이 
잠지의 성능과는 아무런 역학적 관계나 타고난 사주 팔자와는 무관하게
이나영, 김태희, 고소영, 이민정. 전지현 등등,나를 스처간 891명의 녀인네들을 델꼬 살수 있다는 것이다.

神은 왜 나에게 완벽한 잠지만을 허락하고 
그것에 걸맞는 얼굴이나 외모는 이토록 무시를 한 것일까..

이 밤..
티벳의 넓은 고원에서 외치는 神을 원망하는 나의 절규는 
히말라야 산맥을 울리며 다시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올뿐 
神의 침묵은 내 삶의 무게보다 더 무겁게 내 어깨를 누르고 있다..



참으로 내 기구한 지난 세월을 구구절절 섬세하게 너무 잘 표현한 노래..

추천 4

작성일2020-02-05 21:01

칼있으마님의 댓글

칼있으마
글을 초간단으로 요약하자면

화자, 즉, 목멘천사님은

있어보이고 싶다.

군요.

바꿔 말하면

한 번만이라도 커 보고 싶다

가 소원이란 거 아닙니까.

전문용어론

작음콤플렉스

라고.ㅋㅋㅋㅋㅋ

칼있으마님의 댓글

칼있으마
고추도 아니고
아직도 잠지라니

잠지면

안 깠단 소린데

제가 그 마이신 좀 보내드릴까요?

왜 일산 있잖아요.

거시기까라 뭐 그런 마이신인데

관심있으시면 주소 남겨주세요.
당일도착 가능합니다.ㅋㅋㅋㅋㅋ~~~

칼있으마님의 댓글

칼있으마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시도
글도.

그렇지만 마음 한구석이 개운치가 않네요.

하나 있는 벗이

아직도 잠지라니......

대물들 앞에서 기죽지 마시고 힘내세요.
용기 잃지 마시고요.
두손 모아 응원합니다.~~~

칼있으마님의 댓글

칼있으마
아 참,
이참에

소물계

하나 만드시죠?

어제뉴스니 비강이니 원조다안다니로 해서요.

혹 계원 수 늘린다고

반공투사니 꾸러기니 하늘위에새니 수락산이니



캘리

는 절대로 받지 마십시오.

자칫,

소물계



흐믈계

가 될까 염려되어서 말입니다.~~~

목멘천사님의 댓글

목멘천사
제 졸렬한 필력으로 인하여
칼님의 독해력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한 점 미리 사과 드립니다.

우선 글의 핵심을 요약 하자면
경상도 사투리로 내 아를 낳아도 압니다.
나이가 80 이 넘어서 차마 대놓고 말할수가 없음에
이리 조리, 요리 저리 돌려 말한 것 입니다.

그리고 ジョカラ 마이싱은 전 필요 없습니다.
전 하늘이 내린 모태 대물로서
약관 7세에 이미 발랑 까진 어린이 였습니다.

하오니 ジョカラ 마이싱은
여기서 내일 모레면 칠성판 위에 누우실 몇 몇 분들이
웃자고 한 말에 죽다고 덤비는 것을 보건데
그분들이 꼭 필요한 것 같으니 그분들께 드리십시요

왜 옛날에도 있지 않습니까
싹도 안날 콩 까지 말고 조시나 까시라고..

목멘천사님의 댓글

목멘천사
전 원래 계는 안합니다.
그리고 비강님이나 원다님, 어제님은 제가 알기로는
최소한 꽈리고추는 아니신 것으로 들었습니다.

꽈리고추는 딱 한분 계신 것으로 아는데..
갑자기 누군지 생각이 잘 안나네..

아무튼 소물계는 꽈리고추 그 분보고 하시라고 전해 주십시요.
흐물계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말씀하신 계원 분들 전체가 고추도 아니고
그렇다고 잠지도 아니라고 들은적이 있습니다.
뭐가 달려있어야 소물이건 흐믈이건 계를 조직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칼있으마님의 댓글

칼있으마
모태대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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