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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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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있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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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요손

산소, 연료, 열.

초딩때

원시인의 성생활

시간에 배운 게
지금도 기억의 저편에 차곡히 쌓여있다.

물론 넌 불 하니까

고구마니 삼겹살이니
궈 순대채울 건덕지만 떠올리겠지만서도.

무튼, 불을 내는 덴

두 학파의 두 학설이 공존하는데

하난

나무에

구멍

을 내곤 그

구멍

속에

매우 딱딱한,

딱딱해진 나무를 구멍에 쑤욱 박고

마구마구
피스톤운동과
회전운동을 하면

구멍이 흥분이 되면서 열이 올라
불이 내졌단 설과,

또 하난

부싯돌 설로

두 짱돌을 존나리 문지르다 봄
돌이 흥분하면서 열이 올라
불이 내졌다는 설,

이 두 설이라겠는데,

이래이래이래서

학문탐구,

학문탐구

는 계속되어얀단 거다.

성리학에선 위 두 학설을 디지버버리는
홱기적인 연구결괄 내 놨는데

건 바로

조개설

이다.

조개를 따먹고 남은

조개껍데기

를 조심스럽게 벌린 다음

그 사이에 매우 딱딱한 이물질을 집어 넣고

조개를 오므린 다음

이물질을 박았다 뺏다 박았다 뺏달 격렬하게 하다 봄
후끈 조개는 뜨겁게 달아 오르고
동시에 불이 내졌다는 게

성리학의 조개설이고
현재 가장 신빙성 있는 설로
세계 500여 국의 국정교과서에 실리고 있는 실정이다.
.
.
.
.
.
그 조개설의 불똥이 시방

발등에 떨어졌다.

신발이 타고
양말이 타고
발살이 타들어 가고 있는데

다들

나무에 구멍 낸 설이냐
부싯돌 설이냐
조개설이냘 놓곤

내 네 설이 맞니틀리니마니싸며

발살 타들어가는 줄은 모르고 있다.

어리석기 짝이 없는

너, 그리고 너.

특히

너.
.
.
.
.
.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시절
한 번은 내게 전활 하더니

선배님,

대통령 드러워서 못 해 먹겠습니다.

왜?

물었더니,

대통령이 되어

이래라 저래라 하면
이래저래 나라가 돌아가는 줄 알았더니

이래라 함 저러고
저러라 함 이러니

이러니 어디 대통령 해 먹겠습니까?
.
.
.
.
.
대통령 자리란 게 어디

너처럼 단순 무식하게

이웃집 사람들과 싸우고 나서
닷씨는 안 보고 살아도 되는 것처럼

이나라 저나라 그나라와

코로나니 포니니 스텔라닐 이유로

툭툭

씹이나 붙어

절교하고 단교하고
금그어 막고
닷씨는 그 나라와
안 보게 하면 잘 하는 자린지.

왜 그렇게 다들 잘난 놈들 뿐인지.

이럴 땐 다들 하나가 되어

조개설의 불똥이

떨어져

발살을 태우고 있는 불부터 끔 안 되는 건지.
그럴 순 없는 건지.

그러고 나서

나무구멍설이냐
부싯돌설이냐
조개설이냘 놓고 따지길 해도 늦지 않을텐데,
.
.
.
.
.
넌 지금

발등의 불을 끄고 있는 거니

아님

발등에 기름을 붓고 있는 거니?~~~
추천 1

작성일2020-02-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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