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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보내준 마스크 잘 썼다" 10배로 되갚은 中 웨이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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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ghe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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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지하 2층 한 창고. 창고 문을 열자 한쪽 벽을 채우고 있는 72개의 종이상자가 눈에 들어왔다. 테이프를 뜯고 상자를 열자 마스크가 가득 담긴 작은 박스가 여럿 나왔다. 박스당 마스크 65장이 들어있는 이 마스크 박스에는 1품 마스크라는 뜻의 ‘逸品口罩’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박스 뒤편에는 마스크 쓰는 방법이 중국어로 설명돼 있었다.

이 마스크는 지난달 29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시에서 인천시에 보낸 일회용 제품으로 총 20만 1370장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웨이하이시는 지난달 27일 인천시에 “마스크를 지원해주고 싶다”며 돕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인천시는 “중국 내 상황도 어려운데 마스크를 인천으로 보내는 것보다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이나 교민들에 먼저 지원해달라”는 취지의 답변을 보냈다.

그러나 웨이하이시는 지난달 28일 마스크 20만장을 카페리를 통해 한국으로 보냈다. 다음날 인천항에 도착한 마스크 20만장은 항만 통과 절차를 거쳐 지난 2일 인천시청으로 옮겨졌다. 웨이하이시가 마스크와 함께 보낸 서한문에는 “웨이하이 시민들은 지난달 인천시가 보내준 마스크를 잘 사용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한다.


[출처: 중앙일보] "인천이 보내준 마스크 잘 썼다" 10배로 되갚은 中 웨이하이

https://news.joins.com/article/23721843
추천 0

작성일2020-03-04 16:18

미쿡교포님의 댓글

미쿡교포
대국의 황제 폐하! 
은혜에 황송할 따름입니다.
하찮은 소국을 이리도 생각해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부디 거두어 주십시오.  폐하.

미쿡교포님의 댓글

미쿡교포
조공으로 보낸 "MADE IN KOREA" 는 마음에 드셨는지요.

"MADE IN CHINA" 로 돌려보내 주시니
황은이 망극하옵니다.

폐하! 한가지 바랍옵기는
소국의 자국민들을 불쌍히 여겨주셔서
대문에 못박는 일은 없게 하여 주소서.

Fresh님의 댓글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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