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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페렴 유가족 “죽고나서 4일 뒤에야 확진 문자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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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까지 했는데 5일후 “역학조사 한다” 문자… 확진 결과 이틀간 통보 안한 상태서 갑자기 사망

“황당해서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돌아가신지 4일이나 지난 우리 어머니에게 검사 결과 양성이라며 자가 격리하라고 통보하는 대한민국 방역당국에 무슨 기대를 하겠습니까.”

딸 성씨는 “명색이 코로나19를 방역한다는 정부 기관에서 그 병으로 세상을 떠나 화장까지 된 사람을 4, 5일 후에야 확진 통보를 하고 역학 조사를 하겠다니 말이 되느냐”며 “이런 정부를 어떻게 믿고 살겠느냐”고 울분을 토했다. 그는 “역학조사라도 한 번 받아보고 돌아가셨으면 억울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성씨가 지적하는 당국의 늑장, 부실, 무책임 행정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숨진 김씨가 다녔던 노인복지관에서 양성 확진자가 나왔음에도 접촉자 격리 및 검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김씨는 2월 18일 주거지인 대구 달서구 소재 B복지관에서 다른 노인들과 어울려 체조수업을 받았다. 후에 확인된 바에 따르면 당시 참석한 노인 한 명이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직접 접촉자인 김 씨에게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둘째, 한참 뒤 김씨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음에도 제때 통보해 주지 않아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했다. 김씨는 당국의 예방조치로 이미 복지관이 20일부터 폐쇄됐기 때문에 자택에서 생활했다.

당일 보도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대구에서 사망한 20번째 사망자는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음압병상이 부족하여 자가 격리 중 호흡곤란으로 대구가톨릭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고 발표했다고 성씨는 전했다. 검사 다음날인 28일 이미 양성 결과가 나왔음에도 당국이 통보조차 해주지 않았다는 것이

그는 “대구에 확진자가 워낙 많이 발생해 경황이 없다는 걸 잘 안다”면서도 “대통령이 다녀가고 국무총리가 상주하며 감염병을 퇴치하겠다는 정부가 저 세상으로 가신지 4, 5일이 지난 사람에게 확진 통보를 하고 역학조사 계획을 통보하니 너무 밉고 분하다”고 말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05&aid=0001296449&sid1=102&mode=L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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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0-03-07 10:47

rainingRiver님의 댓글

rainingRiver
뭐야? 이건 코로나바이러스로 죽은게 아니라 뭐 다른 병으로 먼저 갔다는 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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