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서울 오늘 확진자 9명 중 8명이 '해외 입국'..총 323명

페이지 정보

푸다닭

본문

나머지 1명은 '구로구 콜센터' 직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이진호 기자 = 하루에만 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에서 해외 입국과 관련한 확진자가 8명이나 추가돼 우려를 키우고 있다.

21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관악구, 영등포구, 중랑구, 서대문구 등에서 9명의 확진자가 발생, 서울의 총 확진자는 323명이 됐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314명이었다.

해외 입국과 관련한 확진자들이 8명으로, 이날 확진자 대부분을 차지했다. 독일에서 입국한 영등포구 신길5동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은 지난 13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기 하루 전날 목간지러움 증상이 있었다.

이 확진자는 입국 다음날 집에서 머물다가 15일 오후 10시44분 GS25신길본점을 찾았다. 16일에 다시 집에서 하루를 보낸 확진자는 17일 오전 11시56분 화랑온누리약국, 12시1분 GS신길본점에 갔다.

이후 18, 19일 이틀 동안 집에서 머물던 확진자는 20일 강남성심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해 21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필리핀에서 입국한 강서구 가양2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도 추가 확진자가 됐다. 구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지난달 18일부터 업무상 필리핀에 머물렀고, 지난 15일 오한과 코감기 등 증상이 발현됐다.

확진자는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자가용을 이용, 자택으로 이동했다. 19일 자택에 거주하던 확진자는 20일 자신의 차로 강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대문구 연희동에 거주하는 20세 남성은 영국에서 입국한 뒤 하루 만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20일 오후 4시30분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검역서에서 진료 및 검체를 채위한 뒤 오후 11시 자차로 귀가했다. 다음날 오후 1시30분 인천검역소는 서대문보건소로 양성판정을 통보했다. 확진자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 향했다.

프랑스와 독일을 방문했다가 9일 귀국한 연희동의 29세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과 연희동 연희궁아파트에서 함께 거주하고 있는 38세 남성도 함께 확진 판정을 받고 서북병원으로 이송됐다.

해외 입국자 가족이 2차 감염자로 나오기도 했다. 성동구 옥수동에 거주하는 62세 남성은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94년생 여성의 아버지다. 이 여성은 지난 17일 미국에서 돌아온 뒤 19일 검사를 받아 20일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7일 오전 4시15분쯤 미국에서 돌아온 딸을 마중하기 위해 자택과 인천공항 구간을 딸, 아내와 자차로 이동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강남구 삼성동 직장에서 마스크를 끼고 일하다가 오후 1시 퇴근했고, 지난 18일까지 자택에서 재택근무를 했다.

19일 오전 11시 딸의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마스크를 끼고 자차로 함께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같은 날 오후 4시 삼성동 직장으로 출근한 뒤 오후 9시40분쯤 아내가 일하는 서대문구 소재 직장에 잠시 방문한 후 귀가했다. 이때도 확진자는 마스크를 끼고 자차로 이동했다.

확진자는 지난 20일 오전 딸의 확진 판정 후 오후 3시6분쯤 아내와 함께 마스크를 끼고 자차로 성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같이 검체를 채취한 뒤 오후 3시50분쯤 귀가했다. 확진자는 이날 미열 증상이 있었다.

가족이 아닌 밀접 접촉자도 확진자가 됐다. 중랑구는 21일 신내1동에 거주하는 23세 남성 A씨와 중화 2동에 사는 24세 남성 B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태릉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2명 모두 필리핀에서 입국한 중랑구의 6번 확진자의 지인이다. 6번 확진자는 지난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6일 6번 확진자가 필리핀에서 입국할 때 옆자리에 앉아 있었다. A씨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택시를 타고 실제로 거주하는 타구 소재의 집에 돌아간 뒤 다음날 오전 1시5분까지 타구에서 활동했다.

다음날 A씨는 오후 2시27분 집에서 택시를 타고 우리은행 중랑구청점에 들린 뒤, 다시 택시를 타고 오후 3시24분에 우림오거리 핸드폰매장으로 이동했다. 이후 오후 5시17분 신내동에 사는 부모님 집에 방문했다.

이후 A씨는 중랑구의 카페와 PC방, 미용실 등을 이용했고, 타구에서 활동하다가 20일 오후1시40분에 택시를 이용, 선별진료소에 방문한 뒤 앰뷸런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오후 2시15분 태릉 생활치료센터로 이동했다.

B씨는 18일 오후 8시30분에 베스트빈 커피에서 6번 확진자와 처음 접촉한 뒤 9시20분 함께 택시를 타고 타구로 이동, 다음날 오전 7시20분까지 활동을 했다.

19일 오전 7시44분 집으로 돌아온 B씨는 외출없이 집에만 머물렀다. 이후 20일 오후 2시30분 걸어서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 방문한 뒤 다시 집으로 돌아와 자가격리를 했다.

수도권 최대 집단감염지인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도 추가로 나왔다.

관악구 은천동에서 거주하는 54세 여성은 구로구 코리아타운의 11층 콜센터 직원이다. 이로써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50명이 됐다. 현재까지 서울 93명, 경기 37명, 인천 20명이다.

구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자가격리를 실시했다. 자가격리 중이던 지난 9일 음성 판정을 받았던 확진자는 20일까지 외출하지 않다가 자가격리 해제 전이었던 20일 검사를 받아 양성판정을 통보 받았다.

이후 확진자는 보라매병원으로 이송조치 됐고, 자택에 대한 방역도 완료했다. 또한 가족 2명에 대해 검사가 이뤄진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다.

서대문구 연희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는 "확진자는 서북병원으로 이송됐다.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dyk0609@news1.kr
추천 0

작성일2020-03-21 11:58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282 조주빈 포토라인에 섰는데 고개 못숙이게 하려고 깁스해... 댓글[4] 인기글 pike 2020-03-24 2995 0
3281 현재 미국에서 결혼 하는 법 문의합니다. 댓글[2] 인기글 김성식 2020-03-24 2693 0
3280 도날드 트럼프 문재인한테 코로나19 의료장비 지원해달라고 요청.... 댓글[5] 인기글 rainingRiver 2020-03-24 2190 0
3279 일본 올림픽 연기 2021년으로 댓글[5] 인기글 rainingRiver 2020-03-24 1936 0
3278 Coronavirus deadline extensions: income taxes, DMV, smog che… 댓글[1] 인기글 푸다닭 2020-03-24 3062 0
3277 나 이런 아파트에서 살아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3-24 2897 0
3276 조주빈이 공개처형한 일부회원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3-24 4726 0
3275 해외 교민글 잇따라 피습 인기글 충무공 2020-03-24 2867 0
3274 한국의 코로나 대응 방법이 세계 최고로 찬사를 받고 있다. 댓글[3] 인기글 rainingRiver 2020-03-24 2555 1
3273 미 태평양 함대 코로나 감염 댓글[1] 인기글 충무공 2020-03-24 2772 0
3272 북한 기습 남침 능력 강화 인기글 충무공 2020-03-24 2086 0
3271 미 국내외 테러 단체들 미국 사회 및 아시안계에 대한 테러 인기글 충무공 2020-03-24 2044 0
3270 강아지 새로운 주인 찾습니다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Marychung 2020-03-24 2679 0
3269 북가주 헤이워드 소방서 테스트 센터 첫째날, Verily 업데이트 인기글 푸다닭 2020-03-24 5942 0
3268 실수로 우연히 N번방 들어가는 법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3-24 3267 0
3267 착시효과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3-24 2648 0
3266 바이러스 시기 중 요즘 내가 잘 이용하는 노선도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3-24 2633 0
3265 지하철로 출근 하는게 너무 그리웠던 남자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3-24 2709 0
3264 [단독] "조주빈 일당, 어린이집 원아 살해 음모 혐의" 인기글 푸다닭 2020-03-24 2888 0
3263 초등학생에게 보험금 돌려달라 소송 건 보험사 댓글[1] 인기글 푸다닭 2020-03-24 2311 0
3262 '내딸이 한국에 있어 기쁘다' - '기뻐하셔도 된다' 댓글[1]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3-24 2878 1
3261 살찌는 과자 탑 9 인기글 pike 2020-03-24 2563 0
3260 트럼프 '의료장비 지원' 요청에 문대통령 "국내 여유분 최대 지원" 댓글[1] 인기글 푸다닭 2020-03-24 2986 0
3259 아주 개판이 된 EU 국가간의 상황 댓글[5] 인기글 푸다닭 2020-03-24 2586 0
3258 아이 밥 먹이기 작전 인기글 pike 2020-03-24 2645 0
3257 직원 복지 레전드 댓글[1] 인기글 pike 2020-03-24 2597 0
3256 n번방 실수로 들어가도 처벌되나요?" 잇단 문의…경찰 "실수로 입장 안되는 구조 인기글 pike 2020-03-24 2623 0
3255 두루미와 학의 차이점 인기글 pike 2020-03-24 2586 0
3254 한국은 모든 것이 "밥"이면 다 통한다~~ 댓글[1] 인기글 pike 2020-03-24 2671 1
3253 미국 샌드위치 생산업체 직원 제품에 손 대 댓글[1] 인기글 pike 2020-03-24 2727 0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