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미국 코로나19 감염자 3천명 넘어..이틀 만에 1천명 증가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미국 코로나19 감염자 3천명 넘어..이틀 만에 1천명 증가
정성호 입력 2020.03.16. 05:01 댓글 542개

뉴욕주지사 "공병부대 동원 의료시설 확충해야"..푸에르토리코 등 야간 통금도
오하이오주지사 "6월까지 학교 문 닫을지도"..국립보건원 직원도 감염

앤드루 쿠오모 미 뉴욕주지사(오른쪽).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3천 명을 넘어섰다고 CNN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오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를 3천100명으로 집계했다.


13일 2천 명을 돌파한 뒤 이틀 만에 1천 명이 증가한 것이다.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1월 21일 이후 환자가 1천명이 되는 데는 약 50일이 걸렸으나 여기에 다시 1천명이 증가하는 데는 사흘밖에 걸리지 않았고 다시 이틀 만에 1천 명이 더 늘었다.


감염자 3천100명 가운데 사망자는 62명으로, 워싱턴주에서 40명, 캘리포니아주에서 5명, 플로리다주에서 4명, 뉴욕주에서 3명, 루이지애나ㆍ뉴저지주에서 2명, 그리고 콜로라도ㆍ조지아ㆍ캔자스ㆍ오리건ㆍ사우스다코타ㆍ버지니아주에서 1명씩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졌다.


발생 지역도 웨스트버지니아주를 제외한 49개 주 전체와 워싱턴DC로 확대됐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를 2천952명으로 집계했다.


이날도 루이지애나주에서 기저질환이 있던 53세 환자가 이 주의 두 번째 사망자가 됐고, 뉴욕주에서도 다른 병을 앓던 79세 여성이 숨졌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이 주의 코로나19 환자가 729명으로 늘며 지금까지 가장 감염자가 많았던 워싱턴주를 제치고 뉴욕이 가장 환자가 많은 주가 됐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응급 의료시설 준비를 위해 육군 공병부대를 가동하라고 촉구했다.


공병부대를 동원해 군사 기지나 대학 기숙사 등을 임시 의료시설로 쓸 수 있도록 개조하자는 것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지금 상황이 국가적 재난이기 때문에 현역 육군 병력을 이용하는 게 연방법 위반은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렇게 해도 여전히 중환자 병실이 부족하겠지만 그게 우리의 최선의 희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도시와 주(州)들이 언제 상점과 학교를 문 닫고 행사를 취소해야 할지에 대한 통일된 연방 기준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스콧 스트링어 뉴욕시 감사원장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필수 서비스를 제외한 도시 전체를 폐쇄할 것을 요구했다.


야간 통행금지 등 강력한 조치를 하는 곳도 나오고 있다.


뉴욕주와 맞붙은 뉴저지주의 호보컨시에서는 라비 S. 발라 시장이 전날 밤 시민들에게 오는 16일부터 밤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통행 금지 조치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발라 시장은 또 식당과 바에 대해서도 테이크아웃(집에 가져가는 음식)이나 배달을 제외한 일반 영업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의 완다 바스케스 주지사는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적인 야간 통행 금지를 명령했다. 이날 밤부터 이달 30일까지 시행될 통행 금지는 매일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5시까지 주민들의 외출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바스케스 주지사는 또 이날 오후 6시부터 모든 필수적이지 않은 가게ㆍ상점들은 문을 닫으라고 명령했다. 여기에는 쇼핑몰과 영화관, 콘서트 홀, 극장, 체육관, 게임방, 카지노, 주류 판매점 등이 포함된다.


미 국립보건원(NIH) 직원 중에서도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프랜시스 콜린스 NIH 원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카운티의 NIH 건물에서 일하던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 관리들은 이 직원과 접촉한 다른 직원들을 찾아내 검사하고 집에 머물도록 할 예정이다.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는 6월까지 학교들이 계속 휴교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미국의 학제는 통상 8∼9월에 새 학년도가 시작해 5∼6월에 끝나는데 이번 학년도 말까지 학교가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다고 한 것이다.


드와인 주지사는 보건 전문가들이 코로나19의 확산이 4월 말이나 5월에 정점에 달하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며 "교육감들에게도 비록 3주간 휴교했지만 더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통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교들이 올해 다시 개학하지 않는다고 해도 나는 전혀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네소타주도 휴교령을 내리며 이미 휴교령을 내린 다른 주들에 합류했다.


sisyphe@yna.co.kr

추천 0

작성일2020-03-15 18:02

비강애미창녀님의 댓글

비강애미창녀
비강이 창녀 애미년이 신천지 임 ㅋㅋ

rainingRiver님의 댓글

rainingRiver
미국에서 숨어서 위장 포교 활동하는 신천지 새퀴들, 중국신천지 새퀴들, 이제 다 잡혀갈 날이 점점 다가온다. ㅋㅋ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857 갤럭시 Z 플립 리뷰녀 인기글 pike 2020-03-16 2788 0
2856 서양권에서 코로나를 우습게 본 이유 인기글 pike 2020-03-16 2864 0
2855 유럽 락다운 근황 인기글 pike 2020-03-16 4020 0
2854 대구 지원간 간호장교들 근황 인기글 pike 2020-03-16 2648 0
2853 톰 행크스 부부, 코로나19 확진 5일만 퇴원…자가 격리 계속 인기글 pike 2020-03-16 2726 0
2852 올해 말에 태어나는 아기들이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이 많은 이유 인기글 pike 2020-03-16 2728 0
2851 화장실 변기 위 수납 공간 활용하기 인기글 pike 2020-03-16 2895 0
2850 미국 디즈니랜드 폐쇄전야 근황 인기글 pike 2020-03-16 2905 0
2849 대책없는 유럽 근황 인기글 pike 2020-03-16 2678 0
2848 이번엔 `워킹 스루`… 투명한 부스에서 `3분 만에 검사 끝` 인기글 pike 2020-03-16 2790 0
2847 Coronavirus must hit peak by end-May for Tokyo Games to happ… 댓글[1] 인기글 StandandFight 2020-03-16 2917 0
2846 <속보> 베이지역 모든 주민 오늘 자정부터 '자가격리' 명령 인기글 pike 2020-03-16 3710 0
2845 사재기로 토일렛페이퍼가 동났다 댓글[4] 인기글 rainingRiver 2020-03-16 2919 0
2844 코로노 종식을 위한 교황의 간절한 기도 댓글[1] 인기글 충무공 2020-03-16 2499 0
2843 최고 사령관 트럼프 대통령 전 국민 총 동원령 하달 댓글[1] 인기글 충무공 2020-03-16 2715 0
2842 San Francisco Bay Area ordered to 'shelter in place' until A… 댓글[1] 인기글 StandandFight 2020-03-16 3417 0
2841 중국발 코로나 사망자들 속출 인기글 충무공 2020-03-16 3085 0
2840 대통령 속 뒤집어지게 하는 프랑스 국민성 댓글[3] 인기글 pike 2020-03-16 3226 0
2839 20번 빨아도 멀쩡한 '나노 마스크' KAIST가 해냈다 인기글 푸다닭 2020-03-16 2891 0
2838 야 무공이 추카추카다 ㅋㅋㅋㅋㅋㅋ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0-03-16 2595 0
2837 확진자 있던 마이애미 크루즈, 3877명 탑승자 모두 내려 흩어짐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3-16 2779 0
2836 국립발레단, 코로나19 자가격리 중 해외여행 간 나대한 해고 댓글[5] 인기글 푸다닭 2020-03-16 2542 0
2835 기자가 없어야 사회가 원활히 돌아가는 거 아닐까 댓글[3] 인기글 푸다닭 2020-03-16 2108 0
2834 현재 뉴욕 상황 댓글[1] 인기글 충무공 2020-03-16 3133 0
2833 고래상어가 마주친 먹잇감 인기글 pike 2020-03-16 2831 0
2832 야 우리 한인들두 준비를 해야겟다 댓글[6]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0-03-16 2977 0
2831 아기오리 구하기! 인기글 pike 2020-03-16 2713 1
2830 가슴이 커서 고민인 여자 인기글 pike 2020-03-16 2664 0
2829 미국인들이 비축하는 품목 한눈에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3-16 2728 0
2828 목욕 두번해서 개빡친 멍뭉이 인기글 pike 2020-03-16 2460 1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