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얘,

맛집이란 곳에 가 본 적 있니?

네가 말하는 맛집이란 곳은

음식은 안 팔고
백종원의 이름을 팔고 있는 곳이
네가 가 본 최고의 맛집이지?

음......내 최고의 맛집이람

지금도 생생면처럼
꼬들꼬들하니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 맛집이 한 곳 있는데

할아버지 손 잡고 갔었던
논산시장 입구에 있던 자장면집.

(난 그 집이

문은 삐그덕거리고
간판은 떨어져 나가고
다 쓰러져가니마니
귀곡산장이니마니
바퀴벌레의 집단발원지니마니
주인은 뚱뚱하고 컵은 이빨이 나갔고 써비슨 엉망이니마니
이런 말은 안 하겠어.

소설책들을보면

저런 집은 반드시 법적으로 저래얀단 듯
누구나 다 똑같이 저렇게 쓰잖아.

게 너무 상투적이라서 피했어 난.
네가 봐도 피한 내가 참 슬기롭지?

아, 하나 빼먹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주방장.)

아, 그 집,
아, 그 맛,

아, 쫀득하면서도 쫄깃쫄깃한 그 맛,

아, 잊을 수가 없어

그 집

딸래밀.

뭐 그 왼 딱히 기억에 남는 집이 없어.

그럴 것이

내 살 땐
외식이란 단어가 생기기 전였었었었거든.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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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게도 이곳에 와서

딱히 맛집이라며
엄치척, 할 수 있는 곳을 못 봤다고들 하더라.

이저그집이 그저이집이잖아.
이저그맛이 그저이맛이잖아.

맘 먹고 나가 먹음
한국에서 먹던 그 음식의 그 맛을 먹고 오는 게 아니라
먹던 그 음식의

무늬만 먹고

나오잖아 서들 그런거잖아.

그런데
무늬만 먹고 나오는데도 난 참 맛있더라.

한국에선 맛

보지

못 한

음식에서
향수맛이란 독특한 맛이 난단 거지.

게 얼마나 감사할 일야.

해 난 감
어디든 다 엄지척야.

그러면서
네가 거시기 식당의 불평불만들이라고 씨부려 놓은
녹취록을 들어봤어.

맛이 있니마니
그맛이기니마니
뜳니짜니다니싱겁니마니

한국에서 먹던 그 음식맛이 나니마니.

내 볼 땐
지극히 정상적인 음식에
비정상적이고 비상식적인 불평불만뿐이더라?

네가 느끼는 불평불만의 그 맛,
그 맛이 가장 정상적인 맛야.

넌 여기에 와서 지금도

토종한국사람

으로 살고 있냐?

무늬만

한국사람이잖아.

왜 같이 이민 온 음식은

토종, 그대로길 바라?

음식도 너처럼 이민 와
현지적응을 한 거잖아.

무늬만 토종,
게 지극히 당연이자 정상인 거잖아.

옥퀘이?

그니 앞으론 음식을 앞에 두면
살피면서 그래.

이 음식 모습이 내 모습이요,
이 음식맛이
 
다른사람이 나를 느끼는 맛

이로고.

며

네가 널 사랑하듯
너와 똑같은 음식도
너려니 사랑하면서 먹어봐.

맛 없단 소리가 나오나.

설마 다른사람이 너에게서 나는 맛을 느낄 때
음식맛 보단 낫달거다 뭐 그리 생각하는 건 아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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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평불만, 있을 수 있어.

할 수 있어.

그렇지만

어디식당의 음식이
개차반이니 소차반이니 그러지 좀 마 좀.

네 대가리완 달리

이니셜로도

여기 독자분들
충분히 눈치깔 수 있는 머린 있어.

실명,

톡까놓고 말하지 말란 말야.

특히 너.

그 식당과 거시기 식당,
둘의 실명을 톡까놓고 비교평가 말라고 좀 제봘.

네 마눌한테 좀 배우고 익혀 좀.

너와 날 생전가야 비교하대?

비교당함 그렇잖아도 나한테 꿀리는데
더 꿀리는 네 심정 어떻겠어.

바로 냥 마눌을

때려죽일 것인가
패죽일 것인갈 놓고

둘 중 하날 고르고있을거 아냐.

실명까지말고

양실명 놓고 비교하지 말고

이니셜로

특히 넘마 너.

옥퀘이?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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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지금 상황이 매우 심각한 상황야.

지금 이 상황을 자알 극복하는 첩경은
정부의 시, 정책에 자알 따라주는 게
가장 빠른 극복의 길야.

사회적 거리두기.

줴봘 좀 지겨 좀 줴봘.

왜그램마 너.

넘마 어젯밤에도

네 마눌이랑 붙어먹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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