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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눈님 그리고 산수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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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있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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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늦었는데 실례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두 분께 긴히 드릴 말씀이 있어

몇 자로 될 걸
길게 써 봅니다.
.
.
.
.
.
우선 하얀눈님,

얼핏,

재택근무하시느라
맘고생을 많이 하시는 걸로 여겨집니다.

어디까지나 제 추측입니다.

뭔가, 뭘까, 그 무엇으로든
돕고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 뭔가가 뭔갈 모르겠습니다.

제 코가 석 잔 놈이 말입니다.

그렇지만
매일 맘속으로나마 응원 많이 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힘 내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저와 함께 듣고싶으시다면서 음악을 올려주셨기에
잘 듣고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근데

제 파종의 글에서
뛰어오는 춰자 생각에 올리셨다는데

봄처녀는
뛰어오는 춰자와 완전히 다르답니다.

하얀눈님께선 저처럼
처녀라면 냥 무조건 다 좋아하시나본데
죄송하게도

봄처녀 제 오시네  새 풀옷을 입으셨네~~~

의 봄처녀는

나비, 나비랍니다.

실망하셨죠?~~~

그리고 성리학 연구에 몰두하라고 올려주신 영상은
정말 저한텐 비극였습니다.
저런 착하디 착한 영상으론 영감, 절대 떠오르지 않으니
좀 더 강한 걸로 꼬옥 부탁드리겠습니다.
간절하게 말입니다.

무튼 오늘 두 영상 너무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하얀눈님,~~~
.
.
.
.
.
산수님,

음......제가 분재 좀 즐겨하는 편입니다.

물론 국화엔 완전 미쳐있는 사람이고요.

소나무니 단풍나무니 등나무니 백동백이니 화살나무니 라일락이니......

분이 한 30여분 되는데
나물 손질하면서 진짜로 산수님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과일나무 말씀을 하시기에 말입니다.

궁금했거든요.

무슨 나물 키우시나,
나무 종류는 얼마나 되나
뭔 과일일까 등등요.

상추니 고추니 기타 등등에서부터
꽃 또한 심고 가꾸시는지도요.

엊그제 제가

고추며 수박이며 꽈리며 채송화며 파종을 하고
봉숭아씨도 파종을 했어요.

이곳엔 아무리 찾아봐도 봉숭아는 없더라고요.
해 한국에서 세 봉질 사 왔는데

한 봉지에 500개 정도는 되나봐요 씨가.

거 하나만으로도 10년은 심겠더라고요.

두 봉지가 남았는데

누굴 드릴까 하다
산수님 생각이 번뜩 나서 글을 올립니다.

혹 봉숭아 씨앗 원하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이곳에 연락처 남기시는 거 곤란하시겠지요?

뭐 털려봐야 개털인 제가
이메일 주소 올려드릴테니

관심있으시면 연락주십시오.

coryandgrace@hanmail.net

늦은 밤에 두 분께 소란피워 죄송합니다.

두 분, 좋은 꿈 꾸시길 바라겠습니다.~~~
추천 0

작성일2020-04-01 22:57

sansu님의 댓글

sansu
칼 선생, 아주 귀한 원예 취미를 가지고 계심니다. 저는 뒷마당에
과일나무: 감, 자두, 석류, 대추, 사과, 오렌지, 레몬, 포도, 복숭아, 무화과, 살구, black berry, 아보카도
채소: 토마토, 할라페뇨, 상추, 한국호박, bitter melon, 오이는 씨를 주문해 오고 있구요.
이렇게 심어놓고 매일 드려다 보며 잡초 제거며, 물주기에 바쁨니다.

sansu님의 댓글

sansu
아 그리고 청매실, 홍매실 나무도 몇 그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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