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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짜리 통역사 구합니다. 시간당 5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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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있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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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은 끝이 없다더니
내가 그런가 보다.

내 욕심의 대표격인 끝없는 욕심이람

조개욕심.

또 하난 국화욕심.

생 내내

깊게 파고 들어

탐구하고
탐색하고
탐닉하고
연구함

이 부단하며 지침이 없는 걸 봄

조개욕심, 국화욕심이
내 욕심의 대푠 게 확실하다.

국내산 조개들이야

여고, 여대, 노래방, 룸살롱, 뚝넘어등

널린 게 조개구이집들이라

구해 먹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다만

외산,

즉, 신품종이라 불리우는

미국산이니 멕시코산이니 스리랑카산이니의 조갠

아직도 맛

보지

못 해선지

항상 그립다.

국화도 이와 같아서

욕구충족

을 위해
인터넷을 뒤지는 게 일상이고
꽃집에 감 신품종의 국화만 찾게 되는데

국화동호회 하날 찾아냄에

두 눈이 번쩍 뜨였다.

아마 내가 칼봉사였더라도
두 눈이 번쩍 뜨였을 법한
신품종 국화들이 즐비한 모임였다.

거의 간절한 기도마냥

모종을 좀 구할 수 있겠냔식의 메모를
그들의 창에 올렸고

화답에

어깨쭉지에서 날개가 솟아나는 걸 느꼈고
그러함에
하늘을 날 수 있을 정도로 기뻤다.
.
.
.
.
.
그들의 사진속의 국화전시횐

국활 키울 줄 몰라

꽃만 키워
꽃만 꺾어
꽃병에 꽂아 놓곤

걸 전시하며 전시회라는데

참 기가막힐 노릇였다.

저런 냥봔들이
어떻게 저런 첨보는
아름답고 신기한 국활 키우고 있었는지.

주솔 받고
모종을 얻으러 갔더니
60대로 보이는 이가 반겨
안내받은 뒷곁으로 갔더니

와, 국화천지다.

고추싹 틔우는 모종판에
국활 빼곡히 심어놨는데

놀라운 건

분갈이 없이 키우고 있어

건 키우는 게 아니라
국활 집단으로 가둬놓고 학대하고 있는 거였다.

형형색색별로 모종을 구했더니
하나에 3불씩이란다.

66불,

얼마나 정성을 다 해 친절하게 찾아주는지
아낌없이 100불을 주었더니

고맙다며 우수로 둬 갤 더 골라준다.

그러면서 그러길,

국활 키워봤냐,
국활 키우는 법을 알려줄까나?

그러길래 속으로

나 뻔디기여.

어디서 주름을......

마침 시간이 옆에 있길래
걸 들이밀며
요놈때문에 가얀다다간

멈칫,
국활 사랑한다는데 영 마음에 걸려

혹 가을 국화전시회 때
내 요놈들을 잘 키워 전시회에 가져가도 되겠냤더니
흔쾌하다.

전화기속의 이러저러한 내 국화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가을에 회원들을 모아 두 시간만 내게 다오.

요롷게 국화키우는 법을
내 자료와 영상과 더불어 강의를 해 주겠노라고.

내 사진에 놀랐는지

진쫘?

행복한 숙제 하나가 생겼다.

문젠 통역사다.
.
.
.
.
.
집에 오자마자
불쌍한 요놈들의 세력을 키우기 위해
분갈이부터.~~~
.
.
.
.
.
추천 2

작성일2020-05-26 06:23

목멘천사님의 댓글

목멘천사
시간당 $5.00 이면 법적 최소 임금도 안되는 돈입니다.
노동청에 신고 들어가기 전에 시간당 $500로 변경 해주시면
제가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저 영어 잘합니다.
아무도 모르는 스킨쉽을 영어로 bibigo라고 이곳에서 유일하게 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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