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님,저녁 부탁 합니다.

난 이태리 음식 좋아하니까,,린귀니로요.

와인은 테칼코만니ㅋㅋ

디져트는 식사후에 주문 하겠습니다.

프린스는 서민들 음식을 좋아 하니까요 ,,!

ㅎㅎ 개구리 왕자님께서 저에게 친히 주문을 하시다니 황공하옵니다. appetizer 는 뭘로 하시겠나이까? ㅋ

깜깜이 시녀는 들으시요?

왕자를 굶긴 죄로 체형 100 대를 맞야야 하나,,,,
왕궁의 룰을 몰라 저질은 일이니 이번만은 용서 하고,,

비만 좋아하고 우울해하는 공주를 간신히 달랬는데
배가 고파 울고 불고 난리치다 왕궁을 빠져 나갔오,,ㅋㅋㅋ

몸이 약하고 스키니 해서,듬직한 깜깜이 시녀를
선택했으니 잘보살펴 주기 바라요,ㅋㅋㅋㅋ

지금 곰 사냥 하는 중이니
디너는 밤에 먹겠오.

그리고 에피타이져는 마른 뱀껍질과
구운 지내로 준비 해놔요.ㅎㅎㅎㅎㅎ

시녀 수고 하시요,,ㅋ

황송하기 그지 없아옵니다.

마른 뱀껍질과 구운 지내 구하러 차이나 타운 다녀 오는길에 비공주님을 제가 찾아 보겠습니다.

신고 나가신 유리구두도 10발짝 이상 걷기에는 불편할테니 깜장 고무신 한컬레 들고 나가보겠습니다. 공주님이 부디 무사하시길 바랄뿐입니다.

깜이님.. 여태 왜 저를 그렇게 안찾으셨나요?

이놈에 유리구두 다 부서졌잔아..

아이쿠 내 발바닥..고무신 이든 뭐든지 언능 가져 오셔..

이러다간 깜이님 프린스 한테 더 혼나겠다..

프린스 는 또 어디 간겨? 나좀 업고 가라..

발바닥 아프고 춥고 배고프고 힘들고.. 에혀.. ㅠ.ㅠ

완전히 각제비님 과 같은 물에서 노는것 같네.. ㅎㅎ

오~ 시녀가 힘들게 그먼~ 짱나라 까지 다녀 왔다니..

프린스가 감동 했소

해서 큰 상을 준비 했는데 맘에 들면 손을 들으시요.

소문에 와인을 좋아 한다기에 와이너리를 선물로 주겠소.

와인 지하 저장소가 있으니 쓸어질때까지 마셔봐요.ㅋㅋ

비공주는 왕자가 사냥만 나가면 감시를 피해

사라지고 말썽을 피우니 쇠줄로 묶어 놓던지,,,

아니면 생전에 집시였나,,!!ㅋㅋ

프린스가 전국을 돌며 숙녀들 발냄새 맡아가며

페티시라고 오해 받아가면서 힘들게 찾아낸 공주인데,,,

얼른 안고 와야지,깡을 부리기전에,,,,ㅋㅋ

아니 공주 를 쇠 사슬로...오마이갓 !! 무슨 그런 무서운 발언 을

짐승사육 하는것도 아니고 ㅠ.ㅠ

그러니까 사냥 끝나면 언능 들어와....요..

무슨 발냄새 까정...ㅎㅎ

제가 원래 역마살이 끼어 있지요...ㅎㅎ

오~ 비공주님이 궁중에 돌아 오신걸 모르고 지가 시중들 사람도 없고 해서 마냥 밖에서 놀다가 지금 돌어왔네요. ㅎㅎ

<img src = http://febc.febc.net/upload_data/board/ddddd.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