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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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 올리면서
뭔가 알면서 누군가를 잡아 먹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또 김기자를 빨갱이니 머니 할것이라 생각 했습니다.
부용산은 시인 박기동님이
1947년 24살 꽃다운 나이에
폐결핵으로 요절한 누이의 주검을 묻고
돌아와 쓴 시에 안성현님이 곡을 써 만든 노래 입니다.
참 아름답고 좋은 노래 입니다 (김기자 혼자 생각?)
근데 이 존 노래가 꼬이기 시작한게
작곡가 안성현님이 무용가 최승희와 함께 월북을 하자
애국자들이 드글 드글 하던 대한민국의 지식인들이
이 알흠다운 노래를 금지곡으로 만들고
밥 한술 더 떠서
사상이 뭔지 이념이 뭔지도 모른체
얼떨결에 잘 먹고 잘 살게 해주겠다는
사이비 공산당 이론에 속아
총칼도 쓸줄 모르면서도 세상을 뒤집어 보자던
순진한 농민이 순식간에 빨치산이 되어
지리산 깊은 골짜기 속에서 지지리 고생하다
자신의 처지를 너무나도 잘 표현한 가사와 곡조에
아무 생각없이 따라 부르다 유행한 노래로 찍히자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넛던 노래입니다.
오늘 밤은 왠지
무시칸 김기자가 빨치산이 된 기분이 들어
이 노래 한번 올려 봅니다요.
존 밤들 되이소.
작성일2012-04-25 23:20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maroon">
부용산 산허리에 잔디만 푸르러 푸르러
솔밭사이 사이로 회오리 바람 타고
간다는 말 한마디 없이 너만 가고 말았구나
피어나지 못한채 붉은 장미는 시들었구나
부용산 산허리에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24살 꽃다운 나이에
폐결핵으로 요절한 누이의 주검을 묻고
돌아와 쓴 시...
가끔 그런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현시대를 사는 우리가 얼마나 축복받은 세대인가..
대학시절..
종로오가 세운상가에서는 이런저런 고물을 모으면
비록 진공관이 장착된 미사일이었겠지만..
미사일도 탱크도 만들 수 있다며 허풍떨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격동삼십년을 라디오로
이젠 정말로 컴터앞에 앉아 많은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서로 다툼도 하며 살고있으니 말입니다
우리의 부모님 세대처럼 어렵고도 처절한 시대를
살아오신 분들도 없을 것이라 생각하면..
일제와 분단..
이념와 사상이 뭔지도 모르고 힘있는 자들의 밥그릇다툼에
쓰나미에 쓸려가듯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하고
사라져갔을 분들..
3~40년대에 태어나 어린시절 아무것도 모른채
부모님의 손에 끌려다니며 전쟁통을 겪었을 분들의 기억..
결핵은 더이상 큰 병도 아닌 시절에 사는 우리에겐
이런 시가
결코 가슴에 와 닿을 수 없을 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부용산 산허리에 잔디만 푸르러 푸르러
솔밭사이 사이로 회오리 바람 타고
간다는 말 한마디 없이 너만 가고 말았구나
피어나지 못한채 붉은 장미는 시들었구나
부용산 산허리에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24살 꽃다운 나이에
폐결핵으로 요절한 누이의 주검을 묻고
돌아와 쓴 시...
가끔 그런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현시대를 사는 우리가 얼마나 축복받은 세대인가..
대학시절..
종로오가 세운상가에서는 이런저런 고물을 모으면
비록 진공관이 장착된 미사일이었겠지만..
미사일도 탱크도 만들 수 있다며 허풍떨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격동삼십년을 라디오로
이젠 정말로 컴터앞에 앉아 많은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서로 다툼도 하며 살고있으니 말입니다
우리의 부모님 세대처럼 어렵고도 처절한 시대를
살아오신 분들도 없을 것이라 생각하면..
일제와 분단..
이념와 사상이 뭔지도 모르고 힘있는 자들의 밥그릇다툼에
쓰나미에 쓸려가듯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하고
사라져갔을 분들..
3~40년대에 태어나 어린시절 아무것도 모른채
부모님의 손에 끌려다니며 전쟁통을 겪었을 분들의 기억..
결핵은 더이상 큰 병도 아닌 시절에 사는 우리에겐
이런 시가
결코 가슴에 와 닿을 수 없을 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maroon">
"부용산 산허리에 잔디만 푸르러 푸르러
솔밭사이 사이로 회오리 바람 타고
간다는 말 한마디 없이 너만 가고 말았구나
피어나지 못한채 붉은 장미는 시들었구나
부용산 산허리에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24살 꽃다운 나이에
폐결핵으로 요절한 누이의 주검을 묻고
돌아와 쓴 시...
가끔 그런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현시대를 사는 우리가 얼마나 축복받은 세대인가..
대학시절..
종로오가 세운상가에서는 이런저런 고물을 모으면
비록 진공관이 장착된 미사일이었겠지만..
미사일도 탱크도 만들 수 있다며 허풍떨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격동삼십년을 라디오로 들으며
격변하는 세상을 어럼풋이 ㅤㅈㅜㅈ어듣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정말로 컴터앞에 앉아 스크린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서로 다툼도 하며 살고있으니 말입니다
우리의 부모님 세대처럼 어렵고도 처절한 시대를
살아오신 분들도 없을 것이라 생각하면..
일제와 분단..
이념와 사상이 뭔지도 모르고 힘있는 자들의 밥그릇다툼에
쓰나미에 쓸려가듯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하고
사라져갔을 분들..
3~40년대에 태어나 어린시절 아무것도 모른채
부모님의 손에 끌려다니며 전쟁통을 겪었을 분들의 기억..
결핵은 더이상 큰 병도 아닌 시절에 사는 우리에겐
이런 시가
결코 가슴에 와 닿을 수 없을 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부용산 산허리에 잔디만 푸르러 푸르러
솔밭사이 사이로 회오리 바람 타고
간다는 말 한마디 없이 너만 가고 말았구나
피어나지 못한채 붉은 장미는 시들었구나
부용산 산허리에 하늘만 푸르러 푸르러.."
24살 꽃다운 나이에
폐결핵으로 요절한 누이의 주검을 묻고
돌아와 쓴 시...
가끔 그런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현시대를 사는 우리가 얼마나 축복받은 세대인가..
대학시절..
종로오가 세운상가에서는 이런저런 고물을 모으면
비록 진공관이 장착된 미사일이었겠지만..
미사일도 탱크도 만들 수 있다며 허풍떨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격동삼십년을 라디오로 들으며
격변하는 세상을 어럼풋이 ㅤㅈㅜㅈ어듣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정말로 컴터앞에 앉아 스크린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대화도 하고 서로 다툼도 하며 살고있으니 말입니다
우리의 부모님 세대처럼 어렵고도 처절한 시대를
살아오신 분들도 없을 것이라 생각하면..
일제와 분단..
이념와 사상이 뭔지도 모르고 힘있는 자들의 밥그릇다툼에
쓰나미에 쓸려가듯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하고
사라져갔을 분들..
3~40년대에 태어나 어린시절 아무것도 모른채
부모님의 손에 끌려다니며 전쟁통을 겪었을 분들의 기억..
결핵은 더이상 큰 병도 아닌 시절에 사는 우리에겐
이런 시가
결코 가슴에 와 닿을 수 없을 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만주에서 개장수하던 시절
이념과 사상이 뭔지 깊게 고민을 해봤습니다.
그리구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념이구 사상이구간에
순간 순간 변하는 허상일뿐
남는건 쪽박 뿐이라고 결론을 내리구
그 후로
줄곳 30년을 밤에는 제비루
낮에는 깡통 주우며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이념과 사상이 뭔지 깊게 고민을 해봤습니다.
그리구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념이구 사상이구간에
순간 순간 변하는 허상일뿐
남는건 쪽박 뿐이라고 결론을 내리구
그 후로
줄곳 30년을 밤에는 제비루
낮에는 깡통 주우며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