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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될지는 모르겠지만 정치글 한 마디 하겠습니다.


선거가 끝났습니다.

정치적 성향과 배경에 따라서
나름 지지하는 인물이 틀려서인지
요 몇일 게시판에서도 돌빡 날리고 침 튀겨가며
많은 분들께서 바쁜가운데 손꾸락에 알통 생기도록
단체로 혹은 일대일 대결들을 흥미있게 지켜 보았습니다.

이제 결과는 나왔고
자신의 지지자가 승리한 분들은 기쁠것이고
패배한 분들을 서운 하실텐데..



문제는 서운 정도에서 끝나고 다음을 기약하면 좋은일인데
신이 인간을 만들때 묘한 감정을 하나 삽입해 놓았는데

좌절후 공격이라는 감정을 셋트로 만들어 놓았다는겁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축구팀이 시합에서 패했을때
축구 선수들이 아닌 다른 팀 응원단과 죽기살기로 싸우기도 하고

게임장을 나와서도
우연히 앞길을 지나는 죄없는 강아지의 옆구리를 차기도하고
누군가 버린 깡통도 저처럼 돈으로 보이지를 않고
화풀이의 대상이되서 애인과 밤일할 힘까지 모아 차기도 합니다.



어설프게 배운 심리학 용어로는 '좌절공격가설'이라고 하는데
인간이 본능적으로 가지고있는 內集團과 內集團 이라는 집단 본능속에

자신 혹은 집단이 기대하고 바라던 무엇인가가 좌절 됐을때
자신이 속한 집단에는( 內集團) 눈이 멀고 귀가 막힌 편애가 발생됨과 동시에

자신의 기대를 빼았아버린 다른 집단에는 (內集團) 편견과 고정관념이 생기고
곧바로 증오심으로 발전해 공격적으로 변함과 동시에

한 발 더나가 공격의 대상이 너무 멀리 있거나 크다고 느끼면
대신하는 만만한 대상이 눈에보이면 지나가던 강아지 차듯
아무 관련없는 무심한 대상이 공격의 목표물이 되고는 합니다.



선거는 끝났고 ?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상심이 크시겠지만
'좌절공격가설'이라는 어려운 설을 만들어내서
책 쓰고, 이빨까며 밥먹고 사는 지능 사기꾼들이 뻘쭘하도록

진쪽은 패배를 인정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힘을 기르고
이긴쪽은 아량으로 베풀며 보듬켜 안는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대한민국과 게시판/사랑방이 됐으면 합니다.



또 하나..
선거로 인한 분노로인해 사랑방이 지나가던 멍멍이가 되지않기를 바랍니다.

오늘 게시판에서 그런 느낌을 받아 지나친 우려가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한말씀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사랑방이 편해서 여기에 글을 올릴뿐
다른 아무런 뜻이 없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


가을 밤 헛소리 읽어주신 분들을 위하여
노래 한 곡조 오랜만에 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