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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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멋진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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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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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불나비님의 글이 올라오리라 믿고
댓글을 내리지 않고 그대로 남겨놓고 가끔 들여다 보면서
저의 진지모드로 인한
불나비님의 난처한 입장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됐습니다


이왕 진지를 잘 차려 먹는 김에 한마디 하겠습니다
이 사이트 . .
전혀 이해관계가 없이 그저 사람이 좋고
같이 어울리는 것이 좋아 기자님과 진짜악동같은 분들을 만났고

그게 좋아 여러분들이 서로를 오랜시간 알고 지내오던 사이처럼
저도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보려고 무던히도 애를 써봤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사랑방이 생기고 방을 준다하기에
까페를 오픈하면 더 많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시작을 했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참한에서 돌아온 홍등가사람들이라고 싸잡혀 욕을 먹어도
이곳에 있는 분들 덕분에 힘을내고 버텨오다가

아이피공개라는 쓰나미에 강타당하면서 오는 급격한 변화는
왠지 모를 불안감으로 전해졌고 몇몇분들의 반응에
불편한 마음이 있었는데 때마침 올려주신
불나비님의 당귀포스팅에 제 불편했던 마음을 표현하게 됐습니다
그동안 이 사랑방에 정이 많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현실속의 사람들과
온라인 속에서 만나는 조금은 절제되거나 과잉된 사이버상의
캐릭터들은 달라도 너무 다릅디다

때론 온라인의 세계를 오프라인과 혼동하는 분들도 봅니다만
쌓인 피로나 스트레스를 이곳에서 악플로 풀어대기도 하며
오버하며 장난을 치기도 하지요

저도 나름 썰렁한 유머감은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내보면서 느껴지는 것은 그렇지 않다는 생각과
오래전 부터 활동해오던 많은분들과의
댓글놀이에 기자님처럼 즐기며 끼질 못하는 것이
항상 부담이 되었고 댓글을 달아봐도 어딘가 모르게

원스텝비하인드의 액션으로
반가움의 표현조차 다른분들의 댓글에 뭍혀버리는 상황은
더더욱 장난이나 농담을 멀리하게되고 해도 교감이 되질 않아
결국 진지모드의 진지술로가 되어버린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사실 저의 오프에서의 삶은 이곳에서의 캐릭터와는 많이 다릅니다
요즘엔 연말이라 점점더 개인시간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곰곰히 생각해보니 오프에선 저를 알기 전까진 너무 차가와
이곳에선 부드럽게 한다는 것이 그만 굳어져 진지선비가 된 것 같군요

일을하는 낮엔 오히려 여유가 있고
저녁엔 자주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이다보니
막상 여러분들과 대화를 하고 싶어도 폰으로 짧은 댓글을 다는 것이
전부이니 더욱 같이 어울리지 못하는 이유가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불나비님의 대박 왕건이가 무엇인지 매우 궁금합니다
실은 저도 대박칠 것이 몇개 있는데 사랑방이 좋아서
음악까페가 좋아서 묻어놓았습니다 . .

멋진술로가 이렇게 말하니 정말 진지한 대박임이 분명하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으신지요? . .

오늘은 "^^" 나 "ㅎㅎ"를 사용하지 않고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옆집에 까지 와서 쉰소리하며 방장티를 내서 송구스럽습니다


저도 알고보면 썰렁한듯 재미있는 사람인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
내일부터는 다시 웃는 모습으로 여러분들과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작성일2011-12-12 01:10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불나비님
저도 졌습니다 ^^

멋진술로를 삼시세끼 고지식만 말아먹는 진지맨으로
확실하게 굳혀 놓으셨습니다 그려 . .

어젯밤 '진지한 멋진술로'라는 글을 포스팅 해놓고
진지모드를 탈피해 볼까도 했는데

이곳에 하나쯤은 고지식을 삼.시.세.끼. 밥말아먹는
진지맨이 있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그냥 이대로 지내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어짜피 불나비님이나 저나 오프에서 만나면
의외의 인물들일 수도 있을테니 말이죠 ㅋㅋㅋㅋㅋㅋ

암튼
카운터펀치 . .
제대로 한방 날리셨습니다 ^^


이쪽이 썰렁해서 같은댓글 달았슴돠 ^^;
낭중에 기자님 대동해서 저녁한번 하시지요
급화해모드를 연압뉴스 일면에 올려주실겝니다 ㅎ

블루방장님의 댓글

블루방장
멋진님이 오프에서는 어떤분인가 궁금합니다. 깽판 안놓을테니 저도 그 저녁식사에 초대해 주십시오.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깽판 놔도 좋습니다 ㅎㅎ
방장끼리 함 대면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저도 사랑방방장?님이 궁금합니다
공지사항에는 아무리 아니라고는 하지만
우리에겐 이미 방장님이신데 . . . ㅋㅋㅋㅋ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술로님에게는 술로님만의 매력이 있지요. ^^;

사람들이 어떻게 놀던간에 거기에 맞출려고 하시지 마시고 그냥 님 생긴 대로 노세요. ㅎㅎㅎㅎ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저도 저 생긴대로 놉니다. ㅋㅋ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제 생김새를 보시면 놀라실겁니다 ㅋ
방장님은 조만간 대면하겠지만 깜깜님은 어떠실라나?.. 후훗~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님은 멋지게 생겼을거 같아요.
전 어떻게 생기긴요. 보통 한국 그로서리 마켓에서 보는 아줌마 같이 생겼지요. ^^;

고추서님의 댓글

고추서
저는 전에 한국비디오 가게에서 전화카드를 사려는데
거기서 일하는 젊은아가씨가 자꾸만 "아버지..아버지.."
하면서 호칭을 부르는데 솔직히 기분 묘하더라고요.
아니 왜 오빠되는 젊은 청년에게 아버지라니..
난생처음 황당탕을 잡쉈습니다.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푸푸푸핫!
고추서님은 정말 Unique 하십니다 ㅎㅎㅎ
.
.
설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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