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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맹쿠로(아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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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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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살고 있던 참새가
경상도에 살고 있는 친구 참새의 초청을 받았다.
참새친구들과 전깃줄에 앉아 신나게 놀고있는데
포수가 총을 쏘려 하자 친구 참새가 소리쳤다.
"모두 수구리!!"


경상도 참새들은 모두 고개를 숙였지만
서울 참새만
무슨 말인지 몰라 고개를 들고 있다가
그만 포수가 쏜 총에 맞았다.



img_1852149_439748_81?1108644512.gif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간신히 살아난
서울 참새는 다음에는 절대로 총에 맞지 않겠다고
"수구리" 란 경상도 말을 달달 외웠다.


그후 참새들과 전깃줄에 앉아
재미있게 재잘거리며 놀고 있다가
이번에도 서울 참새만 포수가 쏜 총에 맞았다.




img_1852149_439748_81?1108644512.gif




경상도 참새가 외친 말은
"아까 맹쿠로!!"
서울 참새가 아까 맹쿠로가 무슨 말인지 몰라
가만히 앉아 있다가 또 사고를 당했다...



img_1852149_439748_81?1108644512.gif





작성일2012-02-20 11:37

힘들다그치..님의 댓글

힘들다그치..
님들 그동안 잘 지내셨지예!!

시작하는 한주도
지난주 맹쿠로 단디 잘 지내이소!!ㅎㅎ

<img src=http://i361.photobucket.com/albums/oo58/sheilla_hendro/mushroom.gif width=65 height=80>
위에 친구 지가 귀여운줄 알고 안올려고 뻐팅기는걸
꼬셔서 겨우 델꼬 왔어요^


힘들다그치..님의 댓글

힘들다그치..

님들 그동안 잘 지내셨지예!!

시작하는 한주도
지난주 맹쿠로 단디 잘 지내이소!!ㅎㅎ
 
<img src=http://i361.photobucket.com/albums/oo58/sheilla_hendro/mushroom.gif>
요 친구 지가 귀여운줄 알고 안올려고 뻐팅기는걸
꼬셔서 겨우 델꼬 왔어요^

좋은친구님의 댓글

좋은친구
<img src=http://kr.img.blog.yahoo.com/ybi/1/fe/58/ybg3650/folder/1852149/img_1852149_439748_81?1108644512.gif><img src=http://kr.img.blog.yahoo.com/ybi/1/fe/58/ybg3650/folder/1852149/img_1852149_439748_81?1108644512.gif>

프린스님의 댓글

프린스

아~휴~ 힘들다그치~

사고난 참새가 귀먹어리?

그러니 총소리도 못듣고 당하기만 한거죠,,,ㅋ

잼난거 보고 갑니다. 나중에 또 뵙겠습니다


참,좋은친구님,

참새 두마리 들고 튈까하다가

좋은친구님 울까봐 포기 했습니다요.

잘지내시죠? 유쾌하고 줄거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제가 첨 미국와서 학교가서 선생님이 뭐라 하면 반에 다른얘들은 다를 뭘 열심히 하고 또 뭐라고 하면 열심히 뭘하고 하는데 저만 "뻥~~" 하고 있었던 상황과 비슷하네요. ㅎㅎㅎㅎ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maroon">
ㅎㅎ
멋진술로는 갱기도태생이라 사투리완 거리가 먼데
대학생이 되고보니 별별놈?들이 다 모였더군요..

지금은 특별히 기억나는 것은 없지만 한동안
어느것이 경상도사투리인지 전라도사투리인지도
모른채 젖어든적이 있었슴니다

암튼 내겐 중요치 않은 문제였는데 다른사람들은
술로가 나도 모르게 흉내낸 말에 고향이 어디냐
소리도 들어봤슴니다..

지금생각하면 꽤 그런쪽에 둔했고 지금도
별로 관심은 없지만 영화 "황산벌"과 "평양성"을
너무도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슴니다 ^^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maroon">
왜냐구요?

형식적으론 백제가 신라에게 통일을 당하던
역사적 배경을 그린 영화지만

술로에겐
아리까리하고 거시기한 말들의 전쟁이었던 걸로
기억함니다

암튼 억수로 겁나게 재밋게 봤던 영화였슴니다 ^^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그치님, 참으로 가슴아픈 참새의 이야기 감동 이었습니다.
눈물을 닦아가며 읽어서 지금 눈이 퉁퉁 부었습니다.

아주 옜날의 생각이 떠오릅니다.
제가 육이오때 학도병으로 참여했을때의 슬픈 기억입니다.

백마고지 전투에서 3대대 2중대 나경상 중위와
김기자 일병의 실화 입니다.


고향이 경상도 대구인 나경상 중대장이 부하를 이끌고 전장으로 나갔습니다.
"돌격 앞으로!!!"하고 나아가고 있는데
전방에서 적군이 나타나 막 총을 쏘는 것이었습니다.

나 중위는 부하를 보고 외쳤습니다. "수그리~~~~"
부하중 절반은 엎드리고 경상도 사투리를 나머지는 멀뚱있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자책감이 든 나 중위는 '아! 엎드려! 라고 했어야했는데..,
다음에는 꼭 엎드려라고 하자!'고 생각하고 다시 앞으로 나갔습니다.

얼마 안가서 전방에 다시 적군이 총을 쏘아댔습니다.
연습한대로 중대장은 ""엎드려"~~~"하고 외쳤습니다.
부하들은 모두 잽싸게 엎드려 모두 살았습니다.

뿌듯함을 느낀 중대장은 다시 부하들을 진격시켰습니다.
얼마쯤 갔을까 갑자기 옆에서 적군이 총을 쏘아대는 것이었습니다.

당황한 나 중위가 외쳤습니다.
"아까 맨치로..또 다시 많은 중대원들을 잃었다."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습니다.
너무나 많은 적군들의 집중사격 으로 무선교신을 통하여 구조요청을 했습니다.

산 정상으로 헬기구조대를 급파하겠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급박한 상황에 무의식적으로 치명적인 사투리가 또다시 튀어나왔습니다
"마카 토끼라.  만데이에서 모딘다' (모두 후퇴다, 산정상에 집합한다)"

정상에 도착한 사람은 나 중위와
아무 생각없이 나 중위 궁딩이만 보고 뛰어가던
저 김기자 뿐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당시 운명을 달리한 전우들을 생각하면
가심이 아려옵니다... ㅠㅠㅠ.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그치님, 참으로 가슴아픈 참새의 이야기 감동 이었습니다.
눈물을 닦아가며 읽어서 지금 눈이 퉁퉁 부었습니다.

아주 옜날의 생각이 떠오릅니다.
제가 육이오때 학도병으로 참여했을때의 슬픈 기억입니다.

백마고지 전투에서 3대대 2중대 나경상 중위와
김기자 일병의 실화 입니다.


고향이 경상도 대구인 나경상 중대장이 부하를 이끌고 전장으로 나갔습니다.
"돌격 앞으로!!!"하고 나아가고 있는데
전방에서 적군이 나타나 막 총을 쏘는 것이었습니다.

나 중위는 부하를 보고 외쳤습니다. "수그리~~~~"
부하중 절반은 엎드리고 경상도 사투리를 나머지는 멀뚱있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자책감이 든 나 중위는 '아! 엎드려! 라고 했어야했는데..,
다음에는 꼭 엎드려라고 하자!'고 생각하고 다시 앞으로 나갔습니다.

얼마 안가서 전방에 다시 적군이 총을 쏘아댔습니다.
연습한대로 중대장은 ""엎드려"~~~"하고 외쳤습니다.
부하들은 모두 잽싸게 엎드려 모두 살았습니다.

뿌듯함을 느낀 중대장은 다시 부하들을 진격시켰습니다.
얼마쯤 갔을까 갑자기 옆에서 적군이 총을 쏘아대는 것이었습니다.

당황한 나 중위가 외쳤습니다.
"아까 맨치로.."
또 다시 많은 중대원들은 죽어 갔습니다.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갔습니다.
너무나 많은 적군들의 집중사격 으로 무선교신을 통하여 구조요청을 했습니다.

산 정상으로 헬기구조대를 급파하겠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급박한 상황에 무의식적으로 치명적인 사투리가 또다시 튀어나왔습니다
"마카 토끼라. 만데이에서 모딘다' (모두 후퇴다, 산정상에 집합한다)"

정상에 도착한 사람은 나 중위와
아무 생각없이 나 중위 궁딩이만 보고 뛰어가던
저 김기자 뿐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당시 운명을 달리한 전우들을 생각하면
가심이 아려옵니다... ㅠㅠㅠ.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font color="maroon">
그 가심 이해함니다..
이미 술로는 황산벌에서 다~ 겪어 봤슴니다..
얼매나 가심이 아프시게씀니까..

가심아린덴 세월이 약이라 했는데..
역시~ 잠이 보약임니다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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