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정
• 삭제

김논네 팔팔한 시절, 빨빨 거리고 사방 팔방 돌아 댕기던 시절에
왜 나라 섬 나라를 둘러보는 중
히로시마 원폭기념관에 들렀었는데..
평화기념관 현판이 얼굴 싹 바꾸고 맞아준 기억이 있습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는 다만 전쟁피해자이다 '

전쟁 일으킨 장본인, 그 백성들 우는 소리 귀가 따갑고
유치원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더구나 저 같은 객까지 불러다 나라사랑 학습장으로 활용하는
그 아이디어가 참 기발 했습니다.
역시 왜국이다 라고 말입니다..

왜 많고 많은 사람이 그렇게 죽어야만 했을까
그에 대한 답은 눈을 씻고 봐도 없었습니다.

왜국의 백성들이 과연 그들 선조들의 역사를 알기나 할까?
무지몽매한 섬나라 백성을 일깨워준 스승의 나라..

한반도 땅 참 숫돌로 니뽄도 날 세워
은인의 목에 칼 들이댄 그 역사를 알기나 하는지..

평화기념관 경내 한참 벗어난 저편 구석에
재일청년단이 세운 조선인 위령비 하나
험한 세월 속에 쓸쓸히 섰는데

그래도 점잖게 꾸짖는 비문이 마음에 걸렸는지
아직 살아있는 양심에 찔려선지 충성스런
왜국의 백성중 어느 조막손이 글자 몇 줄 지워 놓은것을 보았습니다.

섬 촌것들 왜나라 둘러보고 마음에 부러운 것 하나 있었는데
왜인들은 질서 잘 지키고 왜국 고샅 고샅이 깔끔하다는 거였습니다.

그 깨끗이 하는 습성으로 왜국 지도자를 비롯해서
모든 왜인들이 마음 깨끗하게 씻고 또 씻어
부디 고개 들고 떳떳이 하늘 올려다 볼 수 있게 되길 바랫었습니다.

헌데..
우덜 나라 땅에 우덜 나라 지도자가 몇 발자국 딛었다고
저 지랄들이 나서 난리를 부리니..
김가놈 처럼 무지한 놈도 슬그머니 부화가 납니다.

김가놈 보다 더 교활한 왜국..
그 왜국 보다 더 교활하고 현명한
대한민국의 외교력이 아쉽습니다.

이거 정치 야그 아닙니다
그렇다고 씨나락도 아닙니다.

걍 한 풀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