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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인디언들의 곰 잡는 법 이라 합니다.

큰 바위에 꿀을 묻혀놓고 밧줄을 메어서 나뭇가지에 매달아 놓는다고 합니다.
꿀을 먹기위해 곰은 앞발을 들어 바위를 잡으려 하고
곰의 발에 바위는 왔다 갔다 하며 곰을 때리게 됩니다.

화가 난 곰은 바위를 더 세게 잡으려 앞발로 치고
그러면 다시 바위는 뒤로 갔다가 곰을 때리고
더 화가난 곰은 더 세게 치고
더더 뒤로 갔던 바위는 더더 세게 치고
더하면 더하고, 더더하면 더더하고, 더더더 하면 더더더 하고..

나름 현명한 곰은 이쯤되면 포기를 하고 물러가지만
정말 곰처럼 미련한 곰은 끝장을 보려다가 결국엔 바위에 맞아
곰처럼 미련한 최후를 맞거나 부상으로 움직이질 못해
결국 인디언 들에게 잡히고 만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디언들 사이에선 이런 말이 생겼다고 합니다.

눈먼 욕망은 반드시 갈등으로 이어진다.
눈먼 욕망은 언제나 자신을 파괴하고 서로를 대립하게 만든다.
그대들이여 미움과 분노 그리고 복수로 자신의 눈을 멀게 만들지 말라.

고통속에 있는 사람들은 땅에 살면서도 땅의 참뜻을 이해하지 못한다.
땅은 모든것을 배푼다.
배풀어서 다시 거둬들인다.

복수로 가득찬 사람은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한다.
그들의 생각은 쓰라림과 회한을 가득담은 먹장 구름이다.
그들을 멀리하라.

곰 고기 먹고 발바닥 팔고 가죽으로 옷해입고 웅담 팔아 때돈 버는 말씀입니다.
곰처럼 미련하게 잡히지 않도록 기를쓰고 살고있는 김가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