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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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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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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자체가 화두(話頭)요 공안(公案)이다.
땀없이 먹고사는 삶은 빌어먹는 것만도 못하다.

호미 끝에 화두를 싣고 밭에서 살아라.
일은 존재의 숙명인것.
거기서 생명의 들고 나는 문을 발견하지 못하면 헛사는 일이다.

호미 놓지 말아라!’

++

불가 수행중이신 분들은 아마도 잘들 아시는
중국 당나라 시대의 고승 회해 (懷海) 백장선사의 말씀입니다.

'마음공부 하는 사람에게는
동정좌와지간(動靜坐臥之間) 즉 들고 나고 앉고 서고 눕는 모든 것이 모두 선(禪)이다'
라는 깊은 뜻을 가진 말씀이라고 불가에서도 선(禪)을 깊게 공부하신 분들은 말슴을 하시지만

하루 벌어 반나절 살아가는 무시칸 김가에게는
산다는것이 곧 각자가 평생 풀어야할 화두(話頭)라고 받아 들였습니다.

산다는것..
어찌보면 참으로 단순하게 기계처럼 하루 하루를 지내지만
그 순간마다 겪는 희노애락 감정의 기복과 환경의 변화는 참으로 변화무쌍 합니다.

현실은 아무리 힘들어도 시간이 흘러 돌이켜보면 또 하나의 추억이나 기억이 되고
또 다른 현실에 부딛히며 그 추억이나 기억은 까맣게 있어버리게 되고

엊그제까지 더워서 허덕이던 날씨는 어디로인지 흔적없이 사라지고
지금 이 밤에는 10월 초의 이른 비가 창문을 때리고 있습니다.

산다는것..
죽을때까지 산다는것이 어차피 우리가 갖고 태어난 숙명이라면

산다는것이라는 행위 자체가 우리가 평생 품고 깨우쳐야할
화두(話頭)임이 분명한것 같습니다.

생명의 들고 나는 문을 발견하면 깨우친 인생이고
그 문을 발견 못하고 죽는다면 헛살은 인생이지만 말입니다.

그렇다고 평생 화두를 깨우치겠다고 일만하다 죽으면 조금 억울할것 같기도 하지만...



사랑방 남정네 여러분들, 이런 낭자와는 함께 참선하지 마십쑈, 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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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2-10-09 21:58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네, 오늘밤 집에 오는데 비가 내리더라고요. 지금도 비내리고요.

근데 삶이라는게요 모든거와 마찬가지로 그냥 잘살아지는게 아니라고 저는 봐요. 뭐 어떤사람은 운명을 믿는사람도 있지만서도 노력을 해야 잘살아지는게 아닐까요? -.-;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제가 원래 뭐 운명 숙명 뭐 그런거 믿지 않고 자신이 무엇이든지 만들어 간다고 믿는 사람이에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창밖에는 비오고요 바람 불고요란 노래가 생각납니다.

삶은 당연히 노력을 해야 잘살아지는것 입니다.
죽고 사는것은 신의 몫
하지만 삶의 질은 우리의 몫 아니겠습니까..

온에서는 오랫만입니다 깜깜이님 ^^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그나저나 비가 오는거 보니까 이제 진짜 가을이 왔고 겨울이 올려나 보네요. 이제 우산하나 차안에 준비할때 ?나봐요.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아, 네. 오랜만~
뭘 새삼스럽게~ 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운명은 잘 모르겠고
숙명은 각제비님의 숙명적 사랑
춘옥씨가 국문학을 공부한 한국의 여대 이름입니다.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깜깜이님은 비를 좋아 하신다니
비가 와서 좋으시겠습니다.

전 비가 싫습니다.
깡통 줍는데 힘이 들어서..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왜요~? 비오니까 깡통들이 저절로 깨끗하게 씻어지니까 좋잖아요.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전 그냥 다 좋아요. 비가 오면 줄줄 내리는 비소리도 좋고 햇빛쨍쨍하면 맑은 파란하늘 보아서 좋고 눈내리면 온통 새하얀 세상이 좋고...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그게 아니라 더워야 사람들이 뭘 많이 마시고
그럼 깡통도 많이 나오는데 비가 오면.. ㅠㅠ..

그나저나 깜깜이님 피곤 하시지는 아닌건지 궁금했습니다.
그날 저는 몸이 안좋아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암튼 수고 많으셨습니다 ^^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깜깜이님도 피곤 하셔서
다리에 힘이 없으시다는 말을 듣고도
다녀와 제대로 연락도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요즘 제가 조금 바쁩니다.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아 예, 좀 피곤하긴 해요. 노는게 더 피곤해요. 일할때는 놀면서 쉬엄 쉬엄 일하니까 안피곤한데 놀때는 안쉬고 줄창 놀기만 해야니까 몸이 피곤해요. 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ㅎㅎ..

그럼 저와 함께 깡통 주우러 다니십시요.
놀 시간이 없으시니 덜 피곤 하실겁니다.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보통 저는 주말에 피곤이 싸여서 주중에 쉬엄 쉬엄 일하면서 회복해서 또 주말에 놀면서 피곤 싸이면 주중에 또 회복기간...이런 싸이클..ㅋ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그래서 놀다가도 가끔 쉬어줘야 합니다 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놀다 쉬다 놀다 쉬다 하면 더 피곤 한겁니다 ㅎㅎ..

오랫만에 직접 대화를 해봅니다 술로님.
잘 지내셨습니까? ^^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근데 님들은 뭘하면서 쉬나요? 저는 여기 들어오는게 쉬는건데...ㅎㅎ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멋진술로님은 진짜로 오랜만인거 같아요.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저도 하루중 유일하게 혼자 쉬는 시간이
여기에 들어오는 것입니다.

머리도 식히고...
다 잊고 긴장도 풀고..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제 생각이나 하루의 느낀점을 글로 쓰고
또 다른 분들의 글을읽고 동감도 하고...

암튼 이곳이 일종의 휴계소입니다. ㅎㅎ..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멋진님도 여기 들어오는게 쉬는시간? ㅎㅎ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아, 저는 외계인 같은 사람들글 읽는 재미로 자게판들려요. 참 별사람들이 다있다 하고..ㅋㅋ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하이고~ 피곤하니 전 이만 들어가요.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저는 까페 업뎃때문에 쉬는시간이 없습니다
업뎃이 시간은 걸려도 성취감과 보람은 있으니
요즘은 까페에서 노는 시간이 많다고 해야하나.. ^^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비소리 들으면서 평안히들 주무세요~

멋진술로님의 댓글

멋진술로
네..
들어가세요
저도 까페로 다시 복귀해야할 것 같습니다 ^^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ㅎㅎ..
저도 여기서는 제 생각을 쓰고 나누고
자게판은 웃으려고 들어가 글을 읽습니다.

참으로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들의 글을 읽으며
많이 웃습니다 ㅎㅎㅎㅎ..

들어 가십시요 깜깜이님
안녕히 주무십시요 ^^

술로님
저도 피곤해서 들어가겠습니다.
제가 내일 연락 드리겠습니다.
편한 밤 되십시요 ^^

각설이님의 댓글

각설이
으음, 드뎌 숙명론까지 거론하신다니 김제비님..
구신같은 양반
과인 심히놀란 가심 감출 길이 없나이다.

아무래도 한 번은 오프에서 스텝대결이
불가피할 듯 하외다.
Parquet Floor 잘 깔린데서
신선술로님의 입회안에
간만에 구둣바닥 함 신나게 비벼볼까나
으음...

december님의 댓글

december
열심히 엿듣고 갑니다
모두 좋은 날 되세여~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음...
조씁니다 각제비님.

10월의 마지막 밤이 헤까닥 하기전에
만틴뷰도 좋고
빨로알또도 좋고
편하게 엘까미노도 좋고

술로님은 물론
사랑방 님들중 원하시는 분들은 모두 모여서
오케이 목장의 스텝을 함 밟아 봅시다요.

김가 지난 몇달간
연달은 펀치와 짱똘로 무릅 부상을 입긴 했지만
이쁜 아짐들만 눈에 띄면
어디선가 어느때나 엄청난 기운이 솟아나는
짱가 체질임을 명심하시고
백구두 잘 닦고 굽뒤에 깔창 깔고 함 해보십시다요.....

12월의 낭자님
낭자님은 곧 김제비 힘의 원천이시니
고은 머리 곱게 따시고
흰 부라우스에
빨강 치마로 변신하셔서
꼭 입회해 주시옵소서
꾸벅~

하나 님의 댓글

하나
아~거기도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인가봅니다  여긴  올해  비가  너무안내려서  비를  기다리더라구요    아마  다음주  쯤이면    내릴거라고들  이야기하네요    깜님 ~((((((((((((( 놀때  지루하시면  저처럼  그냥  이유없이    걸어요  걷다보면  아웅 ,,,,,,,ㅎㅎ  가을이  너무  이뻐서  혼자  맘껏    가을을  즐긴답니다    숲속길은  무서우니  그냥  큰도로로  걸어요  운동도되고    좋더라구요

씨애틀 무궁화님의 댓글

씨애틀 무궁화
ㅎㅎ이곳은 어제 오늘 잔뜩 흐렸는데..
내일부터 금.토.일.계속 비온다 카네요.
낼모래 단풍구경갈라 ?는데 비온다카니..
다음으로 미루어야 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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