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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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mes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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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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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message.//Jacques Prevent


la porte que quelqu' un a ouverte
la porte que quelqu' un a refermee
la chaise ou quelqu'un s'est assis
le chat que quelqu'un caresse
le fruit que quelqu'un a mordu
la lettre que quelqu'un a lue
la chais que quelqu'un a renversee
la porte que quelqu'un a ouverte
la route ou quelqu'un a court encore
le bois que quelqu'un traverse
la riviere ou quelqu'un se jette
l'hopital ou quelqu'un est mort.



누군가 열어놓은 문
누군가 다시 닫은 문
누군가 앉았던 의자
누군가 쓰다듬었던 고양이
누군가 한 입 먹은 과일
누군가 읽은 편지
누군가 쓰러뜨린 의자
누군가 열어놓은 문
누군가 계속 달리는 길
누군가 질러가는 숲
누군가 몸을 던지는 강물
누군가 죽은 병원.


++


한 줄의 글
한 곡의 노래
한 줄기 빛

누군가의 의미없는 말소리
문득 떠오르는 그리운 사람

구름낀 하늘
추운 날씨

아직도 떨어지는 나무밑의 늦은 빗 방울들
자게판과 사랑방의 글들...

무엇하나 메시지 아닌게 없습니다.

듣고도 듣지 못하고
보고도 보지 못하고
느끼고도 느끼지 못하고
쓸수 있어도 쓰지만 못했을뿐......




0.jpg



작성일2012-12-15 21:57

초롱에미님의 댓글

초롱에미
Message는 보내는 쪽과 받는 쪽이 한 마음이 아닌게 탈이야요...
왜 하나님은 나라마다 다른 말... 사람마다 다 다른 마음...
불어로 써 놓으시니 message 전달이 안 되자나요~~ㅎㅎ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아! 위의 꼬부랑 글씨가 불어였습니까?
저는 영어인줄 알았습니다 ㅎㅎ..
그래서 밑에다 한국어로 썼습니다 ^^

잠시만 숨을 죽이고 눈을 감으면
세상의 모든것들이 저에게 메시지를 보내는데
알아듣지 못하고 그냥 스쳐가는것 같습니다.

그것이 아쉬워서 씨나락 한번 또 까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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