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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에는 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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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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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에는 말이 많았다
말과 그 말이 가리키는 대상이
구별되지 않았고
말과 말을 구별하지 못했다.


말하기의 어려움과
말하기의 위태로움과
말하기의 허망함을 알지 못했다.
말이 되는 말과 말이 되지 않는 말을
구별하기 어려웠다.


언어의 외향적 하자가 없으면
다 말인 줄 알았다.


++


김훈 시인의 너는 어느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중 몇 구절입니다.

말이 많아서 탈도 많은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말을 많이해서 탈을 많이 만드는 세상을 살았습니다.

때로는 침묵을 해야 함에도
침묵은 어두움이라 생각하여 그 침묵을 많이도 깨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며
말이 얼마나 무게가 있고 그 깊이가 끝이 없는것인지
항상 탈이 난 후에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김가의 나이 76세...
이제는 말 보다는 침묵이 더 많아야 할 나이인데
아직도 가벼운 말들이 침묵에 대한 갑갑증 보다는 훨씬 앞서가니
언제나 철이 들어 침묵과 친해지려는지 그 세월이 요원 합니다 ㅎㅎㅎ..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말은
아직 말을 안키워 봐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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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3-01-10 21:31

씨애틀 무궁화님의 댓글

씨애틀 무궁화
잼있는 말장난에 ㅎㅎㅎ 웃고 갑니다.

씨애틀 무궁화님의 댓글

씨애틀 무궁화
잼있는 말장난에 ㅎㅎㅎ 웃고 갑니다.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말들이 장난 치는것을 본적이 없어서
잼있는지 빵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웃고 조심해서 가십시요.
잘못하면 날에 손 베입니다 ^^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말들이 장난 치는것을 본적이 없어서
잼있는지 빵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웃고 조심해서 가십시요.
잘못갈면 날에 손 베이십니다 ^^

초롱에미님의 댓글

초롱에미
말이 이렇게 재미있다니... ㅎㅎ
재미있는 것일수록 조심해야 되나봐요~ 안 글면 피난다구...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말도 순한 놈, 고약한 놈, 재밋는 놈..
성질도 성격도 다 다를겁니다 ㅎㅎ..

재미 있다고 함부로 연습도 없이 말타다 떨어지면
피 날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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