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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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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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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40이 넘으며 부터
나름 고상한척, 차칸척 내숭질을 하느라 노력을 하며
따순 가심패기를 가지려고 기를 써 보았다.

산다는게 인생무상, 제행무상 하다는것을 깨닫고
깊은 철학적 사색의 바탕에서 생각해 보려고 노력도 해봤지만..

누가 그랫던가 인간은 본시 걸레라고
걸레는 빨아도 걸레, 삶아도 걸레...

자고로 법이나 규범은 지키고 따라야 바람직 한 것이고
내가 지고 내가 손해봐야 세상이 아름다운것은 교과서에서 배워 아는데
지키고 따르자니 청산리 벽계수처럼
나홀로 독야청청 깔끔말쑥 떨기도 뻘쭘하고 남보기도 머시기 하고

지구가 멸망하거나 내가 지구를 떠나기까지
끝까지 청산리 벽계수야~ 하며 타령 부를 자신도 혹은 확신도 없이 지금껏 살다보니

상대의 부족함에 대한 이해와 포용 보다는
돌빡질로 쎄려 버리는 엑션때문에 늘 씨잘데 없이 피곤하고
변화무쌍한 유기질적 승질때문에 내 분에 내가 못이겨 심장마비 직전까지 가기도 몇번..

내가 살면 을마나 산다고 일케 죽을동 살동 살아야하는 후회가 또 밀려온다.

에라~
예수님도 사랑 하라고 그랫고 부처님도 자비를 배풀라고 얼핏 들은것 같으니
오늘까지는 지난것을 후회, 반성, 뉘우쳐 보고
낼서부터는 나를 애끼는 마음으로 내 주위 모든것들을 애끼고 이뻐 해야겠다....

절대자도 내 차카디 차칸 맴보를 어여삐 녀겨 주시것지.....



11_05.jpg



작성일2013-03-10 21:40

그 집으로님의 댓글

그 집으로
유기질적 승질머리를
솔직하게  보여주시니
좋네요..후훗
갈피를 자주 못찾는 저같은 사람에게 위로가 될만큼요..

그 집으로님의 댓글

그 집으로
솔직한글 좋습니다.

수시로 소심증 발동하는 제게 위로가 됩니다.

아무것도아닌님의 댓글

아무것도아닌
ㅎㅎ..
심장은 크나 작으나 맏은 임무만 확실히 하면 좋다고 합니다.
수시로 소심증이 나쁜것이 아니라
그만큼 조심성 많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셧나 봅니다.

여름 밤같은 초 봄의 밤인지 늦겨울 밤의 바람이 참 좋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저도 행복하니 집으로님도 행복한 집에서
행복한 잠자리에 행복한 꿈 꾸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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