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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스님이 조주(趙州)선사에게 물었다.
-달마조사가 서쪽에서 오신 뜻이 무엇입니까?

조주(趙州)선사가 답했다.
-뜰 앞에 잣나무다.

또 어느 스님이 동산(洞山)선사에게 물었다.
-무었이 부처입니까?

동산(洞山)선사가 답했다
-삼 서근 이다.

선문선답이라 한다.

묻고 답함에 분별과 구분을 두고
머리로 이해하여 묻고 답을하면

선과 악이 나뉘고
빛과 어둠이 달라지고
삶과 죽음이 분리되고

나와 세상이 나뉘고
금을 귿게되고
담벼락을 치게되고...

이 모든 나뉨속에서
아니다 아니다
그렇다 그렇다를 벋어나

상대의 질문에 어느 정확한 지점을 알고 깨달으면
그 깨달음을 즉시 말하는것이..

선문선답이라고 한다.

물론 경지에 이른 스님들의 세계 이야기다.

경지는 커녕 경사도 제대로 못올라 헉헉거리는 내가
왠지 오늘 밤 큰스님 흉내를 내고싶다.

나는 누구인가?
삶이 무엇인가?
믿음이란 무엇인가?...

내가 묻는중에 무엇인가 느낌 비스무리 한것이 온다..
그 느낌을 내가 답해본다..

아무것도 아니다..

선문선답이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다..

이상하다.....




영어에도 선문선답이 있는줄 오늘 첨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