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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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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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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막 안으로 살곰 살곰
눈치보는 고양이 마냥 시원한 바람이
열어둔 창을 통해 들어오더니
움막안을 한번 휘이~ 둘러보고는
다른 창을통해 나가버린다.

시원한 바람이 달아난 자리에는
여름이 묻어있다.

여름은 시간도 급하게, 성급하게 흘러간다.

그 옛날에는 비니루 판때기를
뽑기 뽑듯 뽑아야 했고

조금 시간이 지나자
카셋테입을 피아노 건반 마냥
손꾸락으로 두드려야 했고

더 시간이 지나서는
씨디라는 얇디 얇은 플래스틱 딱지를
화투짝 돌리듯 돌려야지
내가 듣고싶은 풍악을 울릴수 있었는데...

요즘은 손꾸락만 몇번 탁탁 거리면
유투브라는 신기한 세상에서

딥 퍼플이나 레드 제플린과 함께
기타야 울어라~ 나는 웃는다도 할수있고

윤선 낭자가 날 좋아하나
수잔왕 낭자가 날 더 좋아하나
그래도 난 린 낭자 뿐이라네...

이런 현실적으로 너무 당연한 상상도 할수있으니
새삼 세월이 참 빠르게 흘렀음을 느낀다.

세상은 여름처럼 빨리 흐르고
현실은 바람처럼 션하니

가히 여름밤의 작은 행복을
발꼬락 으로부터 시작하여
정수리 끝에까지 느끼는

여름 밤이다...



이 낭자 가심팍에 붙인것을 우리는 뽕이라 부른다고 한다..
(원글 내용과는 아~무 상관없음.)


20130206_092419.png














작성일2013-07-09 21:16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아, 네..잘 모르시는 모양인데 이거는 용도가 뽕이라기 보다는 스트랩리스..ㅋ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아 그런겁니까?
아직 한번도 안해봐서 자세히는 모르는데
사람들이 다 뽕이라고 하는것 같아서리...

암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ㅎㅎ..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아, 네 언제 기회 되면 한번 해보세요. ㅎㅎㅎ

그럼 지금 늦었으니 다음에 또~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제가 나이가 칠십이 넘으니
가심이 자꾸 처져서 안그래도 한번 해볼까 합니다.

저도 늦었으니 다음에 또~...
자세히 갈켜 주십시요

안녕히 주무시고
존 밤에 존 꿈 꾸십쇼 ^^

무심한 별님의 댓글

무심한 별
김기자님은 빠른 세월얘기를..

 전 바람을 맞으면서
오오래 걸려야 내 인생속으로 들어오는 것들에 대해서
중얼거리기만 하고 쓰진 못하네요..

동부에서 날라온 딸아이 친구때문에
종일 바람을 쐬고 다니다, 여기와 잠깐 쉬어갑니다.

이짝저짝에서 가심쳐진 ...나오면 깜짝깜짝 놀랍니다요^^ 으으으..
안녕히들 주무세요.

멋진상상님의 댓글

멋진상상
더 이상 차버릴 수 없는 이불이
분신인 양

돌돌말고 자야하는 여름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

모두모두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마개감이네요 입 코에 쓰면 마스크

귀에 대면 귀마개 , 눈에 하면 안대

낮은포복시에는 팔꿈치 보호대로

메이드인 안성이듯 하겠습니다 ㅁㅁㅁ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마개감이네요 입 코에 쓰면 마스크

귀에 대면 귀마개 , 눈에 하면 안대

낮은포복시에는 팔꿈치 보호대로

메이드인 안성이듯 하겠습니다 ㅁㅁㅁ

멋진상상님의 댓글

멋진상상
낮은포복과 팔꿈치..
잊고 있었습니다 필수품인데.. ㅋㅋ

근데 저 누드브라로는 보호가 안되겠지요?
마데인우사가 아니라 마데인치나로 보여서리..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아~
낭자 가심팍에 찰싹 붙은 저 뽕이...
그렇게 많은 용도로 사용될줄은
예전에는 미쳐 몰랐습니다....

뽕은 뽕이로되
뽕은 뽕만이 아니었고
뽕 이상의 그 무슨 뽕이었다니....

깜깜이님의 댓글

깜깜이
지가람님 말씀듣고 보니 마루 걸래질할때 무릅 보호대로도 훌륭하겠어요.아이~ 응용이 대단하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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