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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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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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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雨


지가람


꿈에도 눈에 밟혀

늘 가는 더딘 길목

속 속 이는 천불에

먹구름만 켜켜 쌓인

맨발로

자근자근 밟네

지신 밟듯 빗발이


*

아마 여기 와서
만난 여름비가 엊그제 일요일이
처음이었지 싶습니다

오래만에 먹는
냉면발 같기도하고
국수발 같기도한 빗발 사이를
시원하게 한 나절 헤멘 하루였답니다



작성일2013-06-25 22:46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夏雨

바람도 아닌것이
千佛을 식혀주고

햇살도 아닌것이
佛子를 헤메게 하니

하나는 마음
둘은 머리
셋은 눈
넷은 코
다섯은 눈으로
보이고 느끼는

사바세계의 在家五戒 아니런가...


++

미국에서 처음 맞으신 여름 비..
시원한 비셧다니 다행입니다.

잘뻔 하다가 마주친 귀한 글
맘속에 살포시 넣고서
다시 자빠지겠습니다 ^^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夏雨

바람도 아닌것이
千佛을 식혀주고

햇살도 아닌것이
佛子를 헤메게 하니

하나는 마음
둘은 머리
셋은 눈
넷은 코
다섯은 귀..

보이고 느끼고 듣는
사바세계의 在家五戒 아니런가...


++

미국에서 처음 맞으신 여름 비..
시원한 비셧다니 다행입니다.

잘뻔 하다가 마주친 귀한 글
맘속에 살포시 넣고서
다시 자빠지겠습니다 ^^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바람의 갈피에 흩어지는 저 빗발들
햇발은 어디 갔나 발목이 다 부었네
헤메는 곳곳 허방이라 노숙도 꿈이던가

*
다섯번을 듣고
네번을 맡고
세번을 봐도
머리 하나 둘 데 없는
시방세계

홍해를 건너듯 하면
꿀젖 흐르는
노숙지가 보일런지...

무심한 별님의 댓글

무심한 별
가람님,
노숙지도 꿈꿔야하고,
홍해까지 건너야 하나요..? (진짜 몰라서리^^)

사바세계인지..시방세계인지..에 대롱대롱 걸려있는 저는
냉면발에 소스라쳐 일어납니다요..ㅎㅎ

무심한 별님의 댓글

무심한 별
두분 주거니 받거니에 낄려다가 포기합니다.ㅎㅎ

저는 좋다고 하는 말인데..추워지는것이.^^

늘가는 더딘 길목.

좋습니다.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늘 가는 더딘 길목에 나타나신
무심한 별님 반갑습니다

어차피 가는 길 더 더디게
자주 나타나 주시면
가시는 걸음걸음들이
얼마나 환하겠습니까 !

멋진상상님의 댓글

멋진상상
여름비의 시원함도 잠시..
오늘부터 무더위를 향한 질주본능을 과시할
캘리의 막강여름이 시작됐습니다.. ^^

여전히 두분의 글솜씨는
소박하면서도 가던 발길을 붙잡는 것 같습니다

여전함과
꾸준함은..
아련함으로 느껴지는 것이
게으름의 질책같네요..

무심한듯 자신을 태워 비추는 별님도
저만큼이나 차가운 빛을 뿜어내시나 봅니다 ^^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캘리의 여름 맛인가요?
여름비도 처음이지만
이렇게 물쿠는 여름도 정말 간만인거 같네요

내일은 더 하겠지요? 아마...

멋진상상님의 댓글

멋진상상
한국에서 즐기던 등목을 이곳에선..
왜..

그리도 하기 힘든지..
아마도 천연지하 암반수를 공짜로 퍼올리던
그 때 그 시절의 펌뿌가 이곳엔 없는 탓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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