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山大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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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저어기 오유리 만황사
주련에서 본 글입니다
문득 내가 걸어 온 흔적을
누군가가 딛어 오지는 않았는지
문득 나는 누가 걸어 간 길을
작정하고 걸어 오지는 않았는지
문득 나는 누가 하지마라는 것만
가려서 하며 오지는 않았는지
저의 오늘 행적이
함부로이 눈밭을 걸은 듯한 것은 아닌지
문득 나는 생각에
어느새 자정을 넘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2시17분을 쉽게 지나고 있군요
머잖아 새벽이오고 아침이 그리고 오후 1시
엘카미노 리얼에 데니스가 있겠지요
금일아행적 예고편입니다
즐거운 일요일이길 바랍니다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저어기 오유리 만황사
주련에서 본 글입니다
문득 내가 걸어 온 흔적을
누군가가 딛어 오지는 않았는지
문득 나는 누가 걸어 간 길을
작정하고 걸어 오지는 않았는지
문득 나는 누가 하지마라는 것만
가려서 하며 오지는 않았는지
저의 오늘 행적이
함부로이 눈밭을 걸은 듯한 것은 아닌지
문득 나는 생각에
어느새 자정을 넘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2시17분을 쉽게 지나고 있군요
머잖아 새벽이오고 아침이 그리고 오후 1시
엘카미노 리얼에 데니스가 있겠지요
금일아행적 예고편입니다
즐거운 일요일이길 바랍니다
작성일2013-08-18 02:19
김기자님의 댓글
김기자
해탈의 경지에서 나온
서산대사님의 초월함에 감동 먹었습니다...
제가 해매던 동네를 바람같이 스쳐 지나 가셨습니다..
전 가람님이 스쳐간 동네를 떠나
또 다른 먼 동네를 스쳐지나 왔습니다.
누군가의 흔적과 자취를
눈 크게 뜨고 귀 크게 열어야만 깨닫는 우매함에
서산대사님의 크신 정신세계를 또 한번 깨닫고 갑니다.
서산대사님의 초월함에 감동 먹었습니다...
제가 해매던 동네를 바람같이 스쳐 지나 가셨습니다..
전 가람님이 스쳐간 동네를 떠나
또 다른 먼 동네를 스쳐지나 왔습니다.
누군가의 흔적과 자취를
눈 크게 뜨고 귀 크게 열어야만 깨닫는 우매함에
서산대사님의 크신 정신세계를 또 한번 깨닫고 갑니다.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괴나리 봇짐에 짚신 두어 켤레
오래만에 여름 같은 하늘을 지났습니다
스치는 사람들마다 그 사람이듯 하였습니다
오래만에 여름 같은 하늘을 지났습니다
스치는 사람들마다 그 사람이듯 하였습니다
멋진인연님의 댓글
멋진인연
너무 어려워요.. ㅠㅠ
엘카미노하고 데니스는 알아 듣겠는데..
엘카미노하고 데니스는 알아 듣겠는데..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예 한 네시간 죽쳤는데
벌건 땡볕만 달아오르다 제풀에 끓어 넘치고말았고
안은 제법 너른 거 같은데 측간은 앉는데 서는 데
딱 하나 뿐인데도 마주치는 인연은 없어...
벌건 땡볕만 달아오르다 제풀에 끓어 넘치고말았고
안은 제법 너른 거 같은데 측간은 앉는데 서는 데
딱 하나 뿐인데도 마주치는 인연은 없어...
멋진인연님의 댓글
멋진인연
데니스는 선데이 풋볼처럼..
주일날 교회에 다녀오거나
아침모임을 마친 서양어르신들이
한인 어르신들이 많이찾는
엘레이 웨스턴가의 맥도날드처럼
늘 붐비는 단골명소인데..
마주치는 인연이 없다는 말씀은..
제가 일욜이면
엘카미노에서 낮술을 자주 마시게 돼서
조만간 마주치는 인연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주일날 교회에 다녀오거나
아침모임을 마친 서양어르신들이
한인 어르신들이 많이찾는
엘레이 웨스턴가의 맥도날드처럼
늘 붐비는 단골명소인데..
마주치는 인연이 없다는 말씀은..
제가 일욜이면
엘카미노에서 낮술을 자주 마시게 돼서
조만간 마주치는 인연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저도 물론입니다만
하지만 9월 3째 일요일 오후 1시30분의 만남은
SF 위 소살리토(?)의 하나밖에 없는 중국식당이라
마주 칠 인연은 더 드물게 되었습니다그려
이날도 눈은 한번 빠져보겠습니다마는 말입니다
하지만 9월 3째 일요일 오후 1시30분의 만남은
SF 위 소살리토(?)의 하나밖에 없는 중국식당이라
마주 칠 인연은 더 드물게 되었습니다그려
이날도 눈은 한번 빠져보겠습니다마는 말입니다
멋진상상님의 댓글
멋진상상
소사리또에 중국식당이 있다는 것은
달동네형이라는 아이디를 가진분이
소개를 했던 곳으로 기억 합니다만
일은 사우스시티에서 잠은 샌호세에서
해결해야하는 처지라..
제가 이번에도 지가람님의 눈을
고생을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
달동네형이라는 아이디를 가진분이
소개를 했던 곳으로 기억 합니다만
일은 사우스시티에서 잠은 샌호세에서
해결해야하는 처지라..
제가 이번에도 지가람님의 눈을
고생을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
지가람님의 댓글
지가람
아이고 안되는데...
이번에는 오박사님 내외분 께서
더 나이 들고 총기가 희미해지기 전에
상상님 내외분과 술로님 내외분을
꼭 만나시고싶어하시는데 사단이 났네요
산호세 쪽에서 모일 것을
두 어른의 밤 운전이 좀 그러해서
그 분들 동네로 정한 것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이번에도 이 가람은 미생이 될랍니다
이번에는 오박사님 내외분 께서
더 나이 들고 총기가 희미해지기 전에
상상님 내외분과 술로님 내외분을
꼭 만나시고싶어하시는데 사단이 났네요
산호세 쪽에서 모일 것을
두 어른의 밤 운전이 좀 그러해서
그 분들 동네로 정한 것이긴 합니다만
아무튼 이번에도 이 가람은 미생이 될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