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힛단 그츠리잇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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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힛단 그츠리잇가
지가람
먹물이 번지는 천지간에 귀를 열면
환하다 별들이 사운대는 기척이
풀에도 물방울 목걸이 걸어주고 돌아서는
바람은 빈손이나 등을 가만 쓸어주고
허공을 지켜섰다 길을 터는 안개는
떠나는 발길 발길에 융단을 펼쳐놓고
바다처럼 하늘처럼 아니 그냥 여기처럼
끊어질듯 이어질듯 지매가 흘러도는
또 오리 붉은 저녁이 안쳐지는 길목에
*서경별곡에서
지가람
먹물이 번지는 천지간에 귀를 열면
환하다 별들이 사운대는 기척이
풀에도 물방울 목걸이 걸어주고 돌아서는
바람은 빈손이나 등을 가만 쓸어주고
허공을 지켜섰다 길을 터는 안개는
떠나는 발길 발길에 융단을 펼쳐놓고
바다처럼 하늘처럼 아니 그냥 여기처럼
끊어질듯 이어질듯 지매가 흘러도는
또 오리 붉은 저녁이 안쳐지는 길목에
*서경별곡에서
작성일2015-10-2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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