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목숨 혹은 원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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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떻게 내게로 왔는지
나는 모른다
너를 처음 안 그날부터 잠을 잃은 나날
내 앞 석 자쯤 떨어진 곳에서
있는 듯 없고 없는 듯 아른아른 손짓하는 아지랑이
산을 넘으면 만날 수 있을까
물을 건너면 잡을 수 있을까
하늘의 흰구름 무지개 은하수 따라가면
네가 있을까
가시에 찢기고 비바람 맞으며
날마다 꿈마다 너를 찾아 헤맸지만
너는 어디에서 없고 나는 길을 잃었다
끝내 너는 누구인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는, 모습도 없이 그림자뿐인
너를 그리며 기다리며 뼈가 삭았다
죽음으로 풀어야 할 숙제이던 것을
태어난 자의 벌
홍윤숙
나는 모른다
너를 처음 안 그날부터 잠을 잃은 나날
내 앞 석 자쯤 떨어진 곳에서
있는 듯 없고 없는 듯 아른아른 손짓하는 아지랑이
산을 넘으면 만날 수 있을까
물을 건너면 잡을 수 있을까
하늘의 흰구름 무지개 은하수 따라가면
네가 있을까
가시에 찢기고 비바람 맞으며
날마다 꿈마다 너를 찾아 헤맸지만
너는 어디에서 없고 나는 길을 잃었다
끝내 너는 누구인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는, 모습도 없이 그림자뿐인
너를 그리며 기다리며 뼈가 삭았다
죽음으로 풀어야 할 숙제이던 것을
태어난 자의 벌
홍윤숙
작성일2016-02-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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