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K-Poetry우리시조마당 4 => 영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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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 솥뚜껑 손잡이 같네 오름 위에 돋은 무덤 노루귀 너도바람꽃 어름새꽃 까치무릇 솥뚜껑 여닫는 사이 쇳물 끓는 봄이 오네 그런 봄 그런 오후 바람 안나면 사람이랴 장다리꽃 담 넘어 수작하는 어느 올레 지나다 바람결에도 슬쩍 한번 묻는 말 "셔?" 그러네,제주에선 소리보다 바람이 빨라 "인에 계셔?" 그 말조차 다 흘리고 지워져 마지막 겨우 당도한 고백 같은 그 말 "셔?" -오승철(1957~ ) |
"U, in? Looks like a top handle of caldron's cover The tomb upon a volcanic cone Liverleaf, white snowdrop, the flower between ice *, spring starflower While the caldron's cover being open and shut, the spring comes boiing rusty water. In such Spring and on such afternoon Not feeling to flirt, can one be a man? At a conversant place, Olleh over the fence covered with flowering stalk flower The inquiring words asking furtively and in passing way by the wind, "Are you inside?" Yea, in Jeju island, wind is faster than any sound So even the phrase "Are You inside?" got shortened and erased into As if finally arrived Like a confession in a word "U, In?" - Oh SeungCheol (1957~) |
* 어름새, 얼름새, 설연화 등으로 알려진 이 노란 꽃은 봄을 알리는 꽃으로 얼음 사이를 뚫고 피어나 봄을 알리는 특이한 꽃이라고 한다.
아직 영어 이름은 찾지 못했다.
제주도섬에서만 피어난다는 이 어름꽃을 또한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의 식물 이야기]에 의하자면 10. 세복수초{Adonis amurensis Regel et Radde} 라고도 알려 진 모양이다.
English Translation: YouShine@youshine.com, 영역: 유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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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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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솥뚜껑 손잡이 같네
> 오름 위에 돋은 무덤
> 노루귀 너도바람꽃 어름새꽃 까치무릇
> 솥뚜껑 여닫는 사이 쇳물 끓는 봄이 오네
> > 그런 봄 그런 오후
> 바람 안나면 사람이랴
> 장다리꽃 담 넘어 수작하는 어느 올레
> 지나다 바람결에도 슬쩍 한번 묻는 말 "셔?"
> > 그러네,제주에선 소리보다 바람이 빨라
> "인에 계셔?" 그 말조차 다 흘리고 지워져
> 마지막 겨우 당도한
> 고백 같은
> 그 말
> "셔?"
> -오승철(19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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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시조는 3 수로 이뤄진 연시조입니다.
> 우리 시조는 한 수는 평시조-단시조 두 수 이상으로 이뤄진 것은 연시조라합니다.
> 우리시조는 초,중,종장 중 어느 한 장의 길이에 따라 엇시조와 사설시조로 나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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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요.우리도 우리 사는 내력 따라
> 이런 저런 길을 가서 놓느니 생인 것을
> 초,중,종, 삼장을 타고 꽃도 피고 새도 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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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8-02-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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