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불사(成佛寺)의 밤 A Night at Buddha Temple -영어와 한글자막 English & Korean sub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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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ight at SeongBul Temple. Deep in the night at the SeongBul Temple, a wind chime rings soulfully Deep in sleep is the monk in charge, and a guest alone hears the wind chime ring letting the wind chime weep alone all night through.
Ding-a-ling, when the wind chime rings, would it ring again, he becomes anxious, When it stops, believing it would ring again Till morning, with the chiming in mi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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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cafe.daum.net/jcs5205/Cxva/765?docid=14v4Z|Cxva|765|20091029113028&srchid=IIM7Srx6200#A472561b12cb90&srchid=IIM7Srx6200
성불사 깊은 밤에 그윽한 풍경소리 주승은 잠이 들고 객이 홀로 듣는구나
저 손아 마저 잠들어 혼자 울게 하여라
뎅그렁 울릴 제면 더 울릴까 맘 졸이고 끊일 젠 또 들리라 소리나기 기다려져
새도록 풍경 소리 더리고 잠 못 들어 하노라
이
시의 배경이 된 성불사는 통일신라 말기 898년(신라 효공왕2년)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 1327년(고려 충숙왕 14년)
나옹왕사에 의해 중창된, 지금은 가 볼 수 없는 황해북도 사리원시 봉산군 정방산성 안에 위치한 고찰(古刹)이다.
이
런 천년 고찰의 깊은 밤은 어떠했을까? 주지스님도 뭇 산짐승들도 잠이 들고, 어쩌면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잠든 그런 밤은 아마
바늘 떨어지는 소리도 들릴 정도로 적요했으리라. 그런 시간에 혼자 깨어 만 가지 생각에 잠겨 잠 못 이루고 있을 때, 들려오는
청아한 풍경소리는 가히 세속의 모든 사념을 정화시키는 천상의 노래였으리라. 그 소리의 끝자락을 붙잡고 따라가노라면 뭔가 환한
깨우침에 이를 것만 같기도 한데.
'
성불사의 밤'은 홍난파선생이 1932년경에 곡을 부쳤는데, 오늘날도 애창가곡 중의 하나로 널리 불리어지고 있다. 노산선생의 시조와
음악의 만남은 이 뿐이 아니다. 학창시절에 한 번쯤은 불러보고 그 곡조에 취했던 '가고파' '봄처녀' '옛동산에 올라' 등도
그러하다. 이처럼 노산선생의 시조에 아름다운 곡을 붙일 수 있었던 것은 정형시로서의 시조가 갖고 있는 율격미와 노산선생의 시조가
지니고 있는 감상적이고 낭만적인 내용이 대중성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성불사의 밤'을 흥얼거려보는 이 밤이 아름다운 건 애창가곡처럼 널리 읽혀지고 쓰여 질 시조의 앞날에 대한 어떤 기대감 때문일 것이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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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래를 듣자보면 우리 부모님 시대의 지식인들이 일본 식민지통치밑에서 나라없는 설음이 얼마나 했으면 그런 자신들이 저 처럼 처량하게 보였으며 저런 풍경소리 하나에도 잠못 이루며 전전 긍긍했을가 생각해본다...
어쩌면, 시인, 이은상님에겐 미약하게 들리는 퐁경소리 자체가 그 자신의 신세 같이 느껴진 것이 아니었었나 주측되기도 한다. - 유샤인
작성일2018-03-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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