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매매·융자 사기' 본지 보도 이후···고객 외면 걱정속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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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 매매·융자 사기' 본지 보도 이후···고객 외면 걱정속 '수사 시작되나' 촉각
〈속보> 주택 위장 매매와 융자사기 등 주택과 관련한 신종사기가 위험수위에 다다랐다는 본지의 보도〈본지 8일.14일자 A-1면>가 나간 이후 부동산 업계는 우려했던 일이 터졌다며 긴장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 '쉬쉬'하면서 숨기고 있던 치부가 까발려지면서 일부 관계자들은 본격적인 수사로 이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나타냈다.
더욱이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잔뜩이나 위축되고 있는 부동산 업계는 이번 파장으로 고객들의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한 한인 부동산회사 대표는 "감정가를 부풀리고 허위 오퍼를 넣는 것은 지난해말부터 은밀히 있어왔다"며 "업계에서는 누구누구가 이러한 방법으로 주택을 팔았다고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들어 일부지역에서는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시작된 데다 거래마저 힘들어지면서 위장 바이어를 통한 주택 구매가 암암리에 퍼지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융자업계는 최근 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 중복 신청을 이용한 사기 혐의로 일부 융자업자들이 구속됐다는 보도〈본지 8일자 A-3면>가 나간 이후 이번 신종 사기 보도까지 나가자 다소 혼란에 빠진 모습이다.
융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모씨는 "융자업계에서 우려하고 있던 일들이 한꺼번에 터지고 있다"며 "융자 중복 신청으로 지난해부터 많은 융자업체들이 수사를 받았는데 이런 문제가 다시 터져 걱정"이라고 밝혔다.
융자업계에 대한 당국의 수사가 진행되면 업무에 지장을 받는 것은 물론 고객들로부터의 신뢰도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J 부동산 에이전트는 "일부 에이전트들이 돈에 눈이 어두워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며 "이 때문에 부동산 업계 전체에 대한 신용이 떨어져 정직하게 노력하는 많은 에이전트들이 피해를 볼까 걱정"이라고 전했다.
작성일2006-08-1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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