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다우 1만2000선 붕괴의 의미

페이지 정보

새돌이

본문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美 경기 침체 상징]




'고용 충격'으로 미국 경제가 이미 침체에 빠졌다는 진단이 내려짐과 동시에 다우지수가 심리적 지지선인 1만2000선 마저 내주고 말았다.




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2%(146.70포인트) 떨어진 1만1893.69를 기록했다. 2006년 10월 11일 이후 최저치다. 다우지수는 이틀간 361.30포인트나 빠지며, 시장의 우려가 얼마나 큰 지를 반영했다.




S&P500지수도 전날보다 0.84%(10.97포인트) 떨어진 1293.37로 장을 마치며, 1200대로 주저 앉았다.




다우지수가 1만2000선을 하회한 것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졌다는 사실을 상징하는 일대 사건이다.




마켓워치는 시황 제목을 "'R'(recession, 경기침체)이란 단어가 모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R' word on everybody's lips)고 정하며, 현실화된 경기침체 우려가 다우지수를 1만2000선 이하로 끌어내렸다고 지적했을 정도다.




이날 시황에는 '고용 충격' 이외에도 손버그, 칼라일 등 금융회사에 대한 마진콜 확대와 금융회사 파산 가능성 등도 함께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1만2000선 붕괴에는 무엇보다 경기침체 현실화에 대한 공포가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글로벌 인사이트의 나리먼 베라베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월 고용 지표가 발표된 직후 "미국 경제의 모든 경고등에 빨간불이 켜졌다"면서 "미국 경제는 이미 경기침체에 빠졌으며, 지금 시점에서 이를 부인할 수 있는 증거는 아무것도 없다"고 진단했다.




JP모간체이스의 토마스 리 이코노미스트 역시 "미국 경제가 지난 1월부터 이미 단기 침체를 겪어 왔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조용하던 부시 행정부마저 2개월 연속 비농업부문 고용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자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음을 시인했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유동성 위기에 처한 은행들을 돕기 위해 이달에만 은행 시스템에 2000억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침체 우려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동안 월가에서는 '경기 침체'를 놓고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왔다. 그러나 2월 고용 지표 발표로 미국 경제가 이미 침체에 빠졌다는 관측이 더욱 설득력을 얻게 됐다.




주요 연구소들과 투자은행들도 미국 경제가 이미 침체에 빠졌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인사이트는 미국 경제가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0.4%와 -0.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등 주요 투자은행들도 이번 1분기와 2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경기 침체가 확실시 됨에 따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급부상하고 있다. 게다가 금융권의 대규모 추가 상각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도 당분간 증시의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투자자들의 이제 경기 침체가 이전보다 확실해진 이상 당분간 증시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식보다 안전한 자산인 미국 재무부 채권으로 투자가 몰리고 있는 점도 이러한 우려를 반영한다. 이날 10년만기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51%p 급락한 3.534%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 인하 전망도 약달러를 부추겨 가뜩이나 인플레이션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경제에 큰 짐이 될 전망이다.




약달러는 원자재 가격에 대한 대체 투자를 유발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김경환기자 kennyb@

작성일2008-03-08 01:31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부동산/융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88 home loans could be heading higher 인기글 CNN 2008-03-19 2462
1787 Recession 이 가장 좋은 처방약 일수있다( 반박글 ) 댓글[44] 인기글 집주인 2008-03-18 2504
1786 답변글 Recession 이 가장 좋?처방약 일수있다( 반박글 ) 댓글[3] 인기글 윈드미어 2008-03-19 2327
1785 loan 댓글[2] 인기글 궁금이 2008-03-18 2419
1784 특종님 아직도 1베드 아파트에 사시나요? 댓글[11] 인기글 김인석 2008-03-18 2492
1783 급급급질문입니다.크레딧카드 댓글[1] 인기글 급질 2008-03-17 2483
1782 주택차압건수가 기록적인 수준.....지난달에도 60% 급증 댓글[3] 인기글 북가주강북 2008-03-17 2389
1781 오픈하우스를 돌고나서 댓글[12] 인기글 직장인 2008-03-17 2315
1780 1년새 집값이 10만불 다운.. 원래 이런건가요? 댓글[4] 인기글 2008-03-16 2447
1779 포클로즈한 집이 팔리고 나서//// 댓글[4] 인기글 토비 2008-03-15 2477
1778 한심한 투자은행 들과 미친 연방준비은행 그리고 등터지는 서민과 중산층 댓글[1] 인기글 특종 2008-03-15 2385
1777 연합뉴스-미 주택압류 1년전보다 60%증가 인기글 청산 2008-03-13 2431
1776 점보 - 컨포밍 융자 인기글 직장인 2008-03-13 2475
1775 답변글 Paste from BankRate.com 댓글[1] 인기글 가을남 2008-03-13 2483
1774 언제까지 떨어질까요? 댓글[7] 인기글 abc 2008-03-08 2848
열람중 다우 1만2000선 붕괴의 의미 인기글 새돌이 2008-03-08 2474
1772 bank-owned 하우스 댓글[2] 인기글 초보바이어 2008-03-07 2424
1771 알마덴, 에버그린밸리, 프리몬 미션산호세지역 댓글[2] 인기글 정보 좀.. 2008-03-07 5039
1770 HOA어떻게 해야하나요? 도와주세요 댓글[3] 인기글 Lee 2008-03-07 2457
1769 미 부동산시장 끝없는 추락(펌) 댓글[5] 인기글 청산 2008-03-06 2450
1768 컨포밍 융자 댓글[3] 인기글 궁금 2008-03-06 2477
1767 TIC 인기글 2008-03-05 2459
1766 답변글 TIC 인기글 큰 나무 2008-03-06 2499
1765 San Ramon 어떤가요? 댓글[16] 인기글 집장만 2008-03-04 2503
1764 각종 포탈 싸이트 제작/부동산 싸이트 제작 인기글 danny 2008-03-03 2461
1763 e 융자 경험 댓글[7] 인기글 Kev 2008-03-03 2467
1762 loan 과 refinance 할때 주의할 점 댓글[15] 인기글 융자 2008-03-02 2435
1761 부동산 관련 검색 정보 댓글[2] 인기글 궁금이 2008-02-28 2623
1760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집을 foreclosure 시킬까 합니다. 댓글[4] 인기글 귀국자 2008-02-28 2462
1759 차압하려하는데 댓글[140] 인기글 andy 2008-02-28 116307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