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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님이 2008-05-08 17:17:15에 쓰신글
>재작년과 작년에 걸쳐 한국에 20만불 정도를 보냈습니다.
>애고 그런데 환화의 약세로 굉장한 손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1달러에 900원정도에서 보냈는데 지금은 1045원 정도 되네요.
>무척 손해를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이상하게도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과정속에서 환화는 더 약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경제 고수님들 왜 그런지 알려주세요.
>
CBS경제부 김학일 기자의 보도를 노컷뉴스에서 퍼왔읍니다.

8일, 원 달러 환율이 1050원대에 육박하며 2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7일 동안 50원 이상 폭등한 셈이다.

이날 서울 외환 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7일보다 23.50원 오른 1049. 60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환율 급등은 무엇보다 치솟는 유가 때문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유가 급등으로 결제 금액이 늘어난 정유사들이 달러화 매수를 급격히 늘리면서 달러화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현지시간으로 7일 배럴당 123.80달러까지 상승했다.

외국인의 주식 매도분 및 배당금의 환전과 함께 정부가 경상수지 개선을 위해 환율 상승을 용인하고 있다는 점도 달러화 매수를 증가시키고 있다.

여기에다 장기적인 요인으로 국내 경제가 앞으로 악화될 것이란 전망도 환율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

금융연구원 송재은 연구위원은 국내 경기가 앞으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심리적인 영향을 미쳐 원화가치의 하락을 초래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외환 시장에서는 환율과 유가의 상승에다 외국인 주식 배당금 역송금 등의 요인으로 환율이 단기적으로 106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khi@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