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금리 일제히 가파르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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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니매-프레디맥 사태`로 미국 모기지 금리가 일제히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주택 시장에 또 다시 하강 압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이 23일 일제히 보도했다.
HSH 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현재 30년물 고정 모기지 론 금리는 연 6.71%로 지난 18일 6.44%에 비해 올랐다.
점보 모기지 론 금리도 7.8%로 2000년 12월 이래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점보 모기지는 신용이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41만7000달러 이상으로 빌려주는 것으로, 이는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 정부보증기관(GSE)이 매입이나 보증을 해 주는 모기지 규모를 넘어선다.
이들 모기지 금리가 치솟고 있는 것은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향방에 대한 불안 때문.
은행들은 모기지 금리를 패니매, 프레디맥을 포함한 투자자들의 대출 수요에 따라 맞추고 있는데, 이 수요가 줄어들면서 금리를 높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약 1조5000억달러 가량의 모기지 증권과 주택 대출 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3조7000억달러 가량의 모기지 증권의 지급을 보증해주고 있다.
FTN 파이낸셜 캐피탈 마켓츠의 수석 부사장 월터 슈미트는 "최근의 금리 급등은 패니매, 프레디맥이 자신들의 문제 때문에 향후 수 개월 가량 모기지 매입을 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며 "두 업체는 모기지 디폴트(defalut)로 인한 대규모 손실에 직면해 있으며 이 손실을 메우기 위해 대규모 자본 조달에 나서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렇게 금리가 치솟으면서 40만달러 규모의 모기지를 30년 고정금리에 대출받은 사람들의 월 상환금액은 최근 며칠 사이 71달러, 연 852달러 늘어나게 됐다.
보울더 웨스트 파이낸셜의 모기지 브로커 루이스 S. 반즈는 "40만달러 모기지 대출자들의 월 상환금은 이에 따라 1417달러에서 2338달러로 껑충 뛰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금리가 오르게 되면 주택 시장은 고꾸라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리 상승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물론, 소비 여력을 늘려줄 수 있는 2차 대출(refinancing)을 받기도 어려워지면서 미국 경제 전체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선 재무부 구제안이 의회 승인을 받으면 시장의 불안감은 다소 잦아들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핌코 어드바이저스의 매니징 디렉터 W. 스콧 사이먼은 "구제안이 승인되면 투자자들의 공포를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모기지)수요를 부활시키기 위해선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HSH 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현재 30년물 고정 모기지 론 금리는 연 6.71%로 지난 18일 6.44%에 비해 올랐다.
점보 모기지 론 금리도 7.8%로 2000년 12월 이래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점보 모기지는 신용이 높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41만7000달러 이상으로 빌려주는 것으로, 이는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 정부보증기관(GSE)이 매입이나 보증을 해 주는 모기지 규모를 넘어선다.
이들 모기지 금리가 치솟고 있는 것은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향방에 대한 불안 때문.
은행들은 모기지 금리를 패니매, 프레디맥을 포함한 투자자들의 대출 수요에 따라 맞추고 있는데, 이 수요가 줄어들면서 금리를 높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약 1조5000억달러 가량의 모기지 증권과 주택 대출 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3조7000억달러 가량의 모기지 증권의 지급을 보증해주고 있다.
FTN 파이낸셜 캐피탈 마켓츠의 수석 부사장 월터 슈미트는 "최근의 금리 급등은 패니매, 프레디맥이 자신들의 문제 때문에 향후 수 개월 가량 모기지 매입을 하지 않을 것이란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며 "두 업체는 모기지 디폴트(defalut)로 인한 대규모 손실에 직면해 있으며 이 손실을 메우기 위해 대규모 자본 조달에 나서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렇게 금리가 치솟으면서 40만달러 규모의 모기지를 30년 고정금리에 대출받은 사람들의 월 상환금액은 최근 며칠 사이 71달러, 연 852달러 늘어나게 됐다.
보울더 웨스트 파이낸셜의 모기지 브로커 루이스 S. 반즈는 "40만달러 모기지 대출자들의 월 상환금은 이에 따라 1417달러에서 2338달러로 껑충 뛰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금리가 오르게 되면 주택 시장은 고꾸라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리 상승으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물론, 소비 여력을 늘려줄 수 있는 2차 대출(refinancing)을 받기도 어려워지면서 미국 경제 전체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선 재무부 구제안이 의회 승인을 받으면 시장의 불안감은 다소 잦아들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핌코 어드바이저스의 매니징 디렉터 W. 스콧 사이먼은 "구제안이 승인되면 투자자들의 공포를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모기지)수요를 부활시키기 위해선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일2008-07-22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