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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님이 2007-05-07 00:16:16에 쓰신글
>아이가 지금은 13세인데요 3~4살부터 코피로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한약도 먹어보고 미국, 한국 병원서 코 치료도 했는데 아직도 특히 4~5월 땐 코피를 자주 흘립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저도 어릴때 그러긴햇는데 크면서 없어지긴 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여러가지 방법을 많이 써 보셨다고 하니 한약처방 등에 관해서는 달리 말씀을 드리진 않겠습니다. 

  아이들의 코피는 성장과정에서 오는 과도한 열로 설명됩니다.  간혹 계절적인 알러지 영향으로도 보는 경우도 있지만,  백혈병 등의 혈액 질환이 아닌 다음에야 대부분 그 열만 다스려 주면 쉽게 없어 집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크고 나면 코피가 더 이상 터지지 않는 것입니다.

    머리를 항상 시원하게 하는 방법이 촛점입니다.

  1. 잠을 항상 충분히 재우십시요.
   
      밤에 잠이 막들면  살짝 뒷덜미가 땀에 젖는 것이 보통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코피가 잘 나는 아이들에게는 이런 땀나는 현상이 잘 일어나면 괜찮으나,  땀을 내지 못하고 오히려 그 열이 아침에 코피로 터져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꼭 8시 전에 잠을 재우시고 아침 6시 반 까지 10시간씩 잠을 꼭 재우세요.  밤에 잠을 10시간 이상 충분히 재우는 것이 여러가지 뇌활동등으로 인한 열기를 식히는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가 조금 피곤해 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날은 아이가 잠이 들 때 시원한 수건으로 이마와 머리를 살짝 올려 주십시요.

  2.  아이들에게 알맞은 음식으로 몸의 과도한 열을 조절 할 수도 있습니다.

    야채와 과일은 아주 시원한 성질을 대부분 가지고 있습니다.  샐러드 를 만들어 주실 때 마요네즈,  랜치 소스 등을 넣지 마셔야 합니다.  오이, 시금치, 상추, 양배추, 배추, 무우 ... 등 여러가지 야채를 최대한 먹이십시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한미 한의사 협회
  정현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