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시조> 삼일절 104돌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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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삼일절 유감
삼월이 오시었다
하얀 버선 걸음으로
흰 옷고름 고쳐 멘
야위고 마른 손에는
만세가 흐르는 하늘
유서처럼 받쳐들고
발목을 휘휘감던
비바람도 동무했네
길마다 아픈 발
고이 씻어 놓아주네
다투어 일어서는 풀들
목마름도 달래주고
천만리 먼 길이어도
오늘처럼 가자 하네
언 땅은 품고 녹여
황무지는 달래어 눕혀
몸에는 열두 줄을 걸어
수금 삼아 울리며.
-삼일절 104돌 정오.-
[이 게시물은 SFKorean님에 의해 2024-03-21 17:22:29 문학 / 미술에서 복사 됨]
삼월이 오시었다
하얀 버선 걸음으로
흰 옷고름 고쳐 멘
야위고 마른 손에는
만세가 흐르는 하늘
유서처럼 받쳐들고
발목을 휘휘감던
비바람도 동무했네
길마다 아픈 발
고이 씻어 놓아주네
다투어 일어서는 풀들
목마름도 달래주고
천만리 먼 길이어도
오늘처럼 가자 하네
언 땅은 품고 녹여
황무지는 달래어 눕혀
몸에는 열두 줄을 걸어
수금 삼아 울리며.
-삼일절 104돌 정오.-
[이 게시물은 SFKorean님에 의해 2024-03-21 17:22:29 문학 / 미술에서 복사 됨]
작성일2023-03-0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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