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보며

페이지 정보

신발끈풀자격도없는자

본문

******* 순전한 김진환의 생각 *******

요즘 대통령 탄핵 집회로 대한 민국은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첫 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투표 결과에 집중하였겠지만, 그리고 그렇게 해야 맞겠지만 제 눈은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그 장소가 마치 콘서트 장소인양 촛불과 응원 봉을 들고 몸을 흔들고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10대 20대 젊은이들에게.

그들은 대부분 IMF 를 겪으면서 실직하여 망연자실 무기력해진 부모님의 비참한 모습을 지켜보며 고액의 직장보다는 안정된 공무원 직이나 교사를 선호하는 세대입니다.  세월호 참사를 겪으면서 사랑하는 친구를 형을 언니를 그리고 동생을 잃었지만 사랑하는 딸이 아들이 잠겨있을 바다를 바라보며 가슴을 치며 통곡하다 망연자실 넋 나간 사람처럼 시름시름 하는 부모님을 보며 정작 자신들의 슬픔은 차마 표현하지도 못한 세대입니다.

그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태원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고 친구를 잃었고 누나를 형을 동생을 잃었지만 실성한 사람처럼 가슴을 치며 땅바닥에 뒹굴며 통곡하는 부모님을 보며 속으로만 울어야 했던, 그러다 자신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친구 곁으로 날아가기도 한 세대입니다.

이러한 끔찍하고 서글픈 아픔을 여러 번 겪었지만 해결은커녕 제대로 진상 규명조차 해주지 않는 정부에 대단한 실망을 한 세대입니다.
그들이라고 왜 분노할 줄 모르겠습니까?  그들이라고 왜 소리지르고 악을 쓰고 물건을 던지고 부술 줄 모르겠습니까?

우리 세대에는 머리에 두건을 쓰고 피를 흘리며 최루탄 맞아가며 저항했었는데, 속에 끓어오르는 혈기와 분노조차도 노래와 춤으로 승화시켜버리는 젊은이들을 보며 지난 20대의 내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우리 세대에는 데모대가 지나간 자리는 군데 군데 핏자국과 휴지와 파손된 기물들이 즐비했었는데, 이들이 지나간 자리는 컵이나 부서진 응원 봉들도 길바닥에 몇 개 정도는 떨어져 있을 법도 한데 휴지조각 조차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우리는 독재 정권에 저항하여 꼭 이겨내리라 라 다짐하며 "We shall Overcome" 을 외치었고, 쇠고기 파동 때에는 냉동실에 수년동안 보관되었던 미국산 쇠고기 대신 신선한 것을 달라며 먹거리를 위하여 "긴 밤 지세우고" 를 불렀습니다. 우리는 우리 앞에 놓여있는 참담한 현실에 저항하며 밝은 미래를 위하여 일어섰습니다.

하지만 그대들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Into the New World) 를 불렀습니다. 오늘의 이 아픔이 이 고통이 지나고 반듯이 다가올 밝은 미래를 다시 만날 것을 준비하며 그대들은 다시만난 세계, 막연한 미래가 아니라 이미 시작된 현재 진행 내지는 완료형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대들은 현재의 고통과 아픔을 넘어 다가오는 미래를 미리 바라보고 행동하는 믿음의 행위자들이요 이 시대의 선각자들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pwGHb798o

그렇습니다.
거선의 고동처럼 끓어오르는 청춘의 분노를 노래와 춤으로 승화시키며 오히려 그 순간을 즐기는 우리 대한민국의 청년들을 보며 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보았습니다. 전 세계가 불안한 마음으로 조바심 가운데 바라보는 가운데 우리 대한의 청년들은 침착하고 질서있게 그들 만의 방법으로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멧세지를 가슴속 깊게 울려퍼지게 전달하였습니다.

그대들의 울림은 천둥 벼락소리보다 컸고 그대들의 울림은 거대한 화산 폭발보다 웅장하였으며 그대들의 입에서 흘러 나오는 아름다운 선율은 지구를 두동강 내고도 남을 만큼 강렬하였습니다. 이 울림은 가까이 다가오며 천지를 진동할 듯 크게 울리다 사라져가는 기적소리가 아니라 가슴속 깊이 파고들어 우리의 숨결에서 우리의 호흡이 다 할 때까지 속삭일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동안 많은 외적의 침략과 부패한 왕정으로 많은 시련과 고통을 겪어왔습니다. 그때마다 남자들이 감당하지 못하고 주저앉을 때 부녀자들이 분연히 일어섰으며, 논개가 그랬고 프랑스의 잔 다르크보다 위대한 유관순 같은 여성 젊은이들이 나서서 나라를 지켰습니다.

이제 우리 대한 민국의 미래를 담당할 이 세대가 청춘의 그 끓는 열정과 정력을 주님을 위하여 쏟아낸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무당이나 역술인들은 물론 시대에 맞지않는 정권은 들어설 수도 없게 될 것이며, 다시는 선량한 양민들을 볼모로 잡아 위협하고 억압하는 독재 정치는 이 땅에 자리잡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고 마침내는 전 세계를 이끌어가는 지도자 나라가 될 것이라 확신하며, 속히 그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 합니다.
추천 2

작성일2024-12-14 17:22

슬기로운사생활님의 댓글

슬기로운사생활
자..

이제 나이든 뇐네들은
젊은 세대들을 어린 놈들이 뭘 아냐고
비판할 생각만 하지말고

뇐네들이 어린 학생이었을 때
몸던져 나라를 지킨 그 시절을 생각하며
젊은이들에게 미래를 맡겨보는 건 어떨까

뇐네들이 구시대적 마인드로
그만큼 더 살았으니 더 많이 안다고
골이탑운한 개소리로 가르치려 하지말고
훈계하려 하지도 마라

뇐네들이 키오스크 좀 쓸 줄 안다고
얼리어댑터라 착각하지말자
세대차이는
그만큼 나 자신이 더이상 업뎃이 되지않는
구식버전이란 뜻이다

다 늙어서
누굴 가르치려 드는 거 꼴불견이다

내 생각은 이렇다' 라고 하는거와
이래야 된다' 라는거는 다르다

이젠 좀 인정하고 자중하자

..

심문칠님의 댓글

심문칠
믿음의 행위자들 대한의 청년들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
영광 영광 대한민국이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2229 당구에서 4구 대회가 없는 이유 인기글 pike 2024-12-15 970 0
62228 푸틴과 김정은 문제의 동영상 인기글 짐라이 2024-12-15 771 1
62227 18세 휴즈 과속운전 인기글 pike 2024-12-15 1077 0
62226 0.99999999999999999999....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슬기로운사생활 2024-12-15 821 0
62225 오늘 뽑힌 2025 미스프랑스 인기글 pike 2024-12-15 1327 0
62224 레고로 배우는 다양한 자동문의 원리 댓글[1] 인기글 pike 2024-12-15 866 0
62223 손님 디스하는 디즈니랜드의 직원 인기글 pike 2024-12-15 1146 0
62222 카메라의 발명으로 실체가 드러난 화가들 인기글 pike 2024-12-15 1167 0
62221 하루 평균 25잔의 커피를 마셨던 아랍 에미리트 사람들 인기글 pike 2024-12-15 1136 0
62220 예일대학교 미시경제학 시험 문제 댓글[3] 인기글 pike 2024-12-15 937 0
62219 토익 900점이 알려주는 이것만 알면 되는 전치사 인기글 pike 2024-12-15 795 0
62218 2024년 한국인이 좋아하는 취미 인기글 pike 2024-12-15 1055 0
62217 경상도 김치 특징 인기글 pike 2024-12-15 1051 0
62216 백수의 하루 인기글 pike 2024-12-15 939 1
62215 아무리 과학자들이 말해줘도 안 믿는 것 인기글 pike 2024-12-15 953 0
62214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 다들 신청하셨나요? 인기글 꼬낭낭용 2024-12-15 759 0
62213 2024년 세계 부자 순위 발표 인기글 pike 2024-12-14 969 0
62212 전국 9대 탕수육 인기글 pike 2024-12-14 1090 0
62211 한국 피부과 근황 인기글 pike 2024-12-14 1234 0
62210 한국인 관광객 구매심리를 간파한 이탈리아 기념품 가게 인기글 pike 2024-12-14 1121 1
62209 Bay Area 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입시 정보 웨비나를 열려고 합니다 인기글첨부파일 서다니엘 2024-12-14 611 0
62208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면... 인기글첨부파일 슬기로운사생활 2024-12-14 857 0
열람중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보며 댓글[2] 인기글 신발끈풀자격도없는자 2024-12-14 790 2
62206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5년 동안 연구한 뒤 나온 통계 댓글[2]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4 1123 3
62205 왜 우리 국민은 민주당에 야박할까요 ? 댓글[6]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4 1065 10
62204 유시민 "윤석열 정부는 전두환 신군부와 비슷?" 댓글[2]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4 850 10
62203 조국을 이렇게 털었음 댓글[4]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4 1212 9
62202 트럼프 당선때마다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4 1000 2
62201 에이즈 99.9% 예방 주사, 사이언스 '올해의 혁신' 선정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4 708 2
62200 한번에 정리해놓은 시리아 내전 인기글 원조다안다 2024-12-14 890 4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