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침묵

페이지 정보

목멘천사

본문

침묵의 소리 / Paul Simon

안녕 내 오랜 친구 어둠
너와 또 이야기하기 위해 다시 왔어.
내가 잠들어 있는 동안 어떤 환영이 살며시 기어들어 와 내 머리 속에 씨앗을 심어 놓았지.
내 머리 속에 심어진 환영은 침묵의 소리 속에 지금도 남아 있어.

불안한 꿈속에서 난 홀로 걸었어 자갈이 깔린 좁은 골목길을
가로등 불빛 아래서 차갑고 습한 기운에 옷깃을 올려 세웠고 네온 불빛에 내 눈이 찔렸을 때
그 네온 불빛이 밤의 어둠을 가르며 침묵의 소리를 깨뜨렸지.

적나라한 불빛 속에서 나는 보았어 만 명 아니, 어쩌면 더 많은 사람들을
말을 중얼거리기는 하지만 분명한 뜻을 가지지 않고
듣는척 하지만 경청하지는 않는..

사람들은 목소리를 같이하지 않는 불협화음의 노래들을 쓰는거지
그 누구도 감히 침묵의 소리를 깨뜨리지 않는다는 것이지.

바보들
내가 말했지
너희들은 몰라, 암과도 같은 침묵이 자라고 있음을.

내가 당신을 가르칠 수 있도록 내 말을 들어줘
내가 당신에게 닿을 수 있도록 내 손을 잡아줘
하지만 내 말은 소리 없는 빗방울처럼 떨어져 침묵의 샘에서 메아리가 되었어

사람들은 자기가 만든 네온 신에게 허리 굽혀 기도했어
네온이 만들어내는 단어 중에 경고의 문구가 번쩍거렸어

네온은 이렇게 쓰여 있었지

"예언자의 말은 지하철 벽이나 싸구려 아파트 현관에 적혀있다."
침묵의 소리 속에서 이렇게 속삭였던 거야..

++

-침묵의 소리

내가 너에게 말을해도 넌 나의 말을 못듣고
네가 나에게 말을해도 난 듣는 것이 아니고

내가 글을 써도 너에게는 안보이는 글이 되는 것이고
네가 노래를 불러도 나에게는 안들리는 노래가 되는 것처럼

침묵의 소리 속으로 가라앉아
말하려는 순간, 서로의 혀를 끊는 우리들..



추천 5

작성일2020-02-29 20:42

꾸러기님의 댓글

꾸러기
당신은 다른 글을 쓸줄 모르는가
허구헌날 남이 애써 써놓은 글 카피 해서 올리나
글쓰는 이들의 뜻은 보고 읽고 즐기고 하라는것이지 카피해서 이곳 저곳 퍼나르것이 아니라네
창피함도 모르나

오직믿음님의 댓글

오직믿음
관종 조선족 마귀새끼 목멘놈의 정체가 드디어 드러나는구나

칼있으마님의 댓글

칼있으마
침묵이라시길래
댓글은 안 달고
추천만 눌렀습니다.~~~

목멘천사님의 댓글

목멘천사
추천을 몇개에서 눌러서 몇개가 되었는지 밝혀 주십시요
말로만 누르는 추천은 더 이상 믿지 않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301 코로나 확진 무섭게 는다···476명 늘어 4212명 돌파 인기글 pike 2020-03-01 2342 0
2300 코로나 바이러스 후기 댓글[4] 인기글 rainingRiver 2020-03-01 2156 0
2299 일베와 신천지의 연관성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펌글 2020-03-01 2339 2
2298 댓글[6] 인기글 kuemm 2020-03-01 2679 2
2297 임성재, PGA 투어 첫 우승 달성…한국인 7번째 댓글[1] 인기글 pike 2020-03-01 2149 1
2296 어느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온글 댓글[4] 인기글 꾸러기 2020-03-01 2901 4
2295 태연...뭘봐? 인기글 pike 2020-03-01 3257 0
2294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디져버려얄 놈들 명단 댓글[13] 인기글 칼있으마 2020-03-01 2624 5
2293 확실히 첫째보다 둘째가 더 예쁜가요? 인기글 pike 2020-03-01 2826 0
2292 영국 수상(55세) 딸같은 여자(31)랑 약혼발표 댓글[1] 인기글 pike 2020-03-01 2735 0
2291 현재 광명 코스트코 상황 댓글[1] 인기글 pike 2020-03-01 3034 0
2290 와 WHO 총장 뒷북. 무능의 극치...진짜 열불나네 댓글[1] 인기글 pike 2020-03-01 2912 0
2289 美 국방부, 한국에 의료연구진 60여명 급파 댓글[4] 인기글 pike 2020-03-01 2711 0
2288 딸바보 유발짤 모음 인기글 pike 2020-03-01 2883 1
2287 블랙박스에 딱 걸린 자해공갈단 댓글[2] 인기글 pike 2020-03-01 2587 1
2286 솔직한 심정? 인기글 pike 2020-03-01 3157 0
2285 YTN 기레기에 빡친 베트남 다낭 교민 인기글 pike 2020-03-01 2613 1
2284 73세 펜화그리는 할아버지 인기글 pike 2020-03-01 2500 1
2283 전국 동시대회 최우수상 받은 초등학생 작품 인기글 pike 2020-03-01 2598 0
2282 H Mart 싹쓸이 했네요 댓글[1] 인기글 pike 2020-03-01 3115 0
2281 송해, 입원 후 2달 만에 `전국노래자랑` 복귀 인기글 pike 2020-03-01 2251 0
2280 니콜라스 케이지, 일본인 여친과 데이트 포착 댓글[1] 인기글 pike 2020-02-29 3118 0
2279 여기 기어들어오는 조선족 퇴치법을 알려드립니다. 댓글[9] 인기글 공룡밥그릇 2020-02-29 3521 6
열람중 침묵 댓글[4] 인기글 목멘천사 2020-02-29 2506 5
2277 산타클라라 카운티 4번째 확진자 발생 댓글[3] 인기글 궁금해 2020-02-29 2857 3
2276 다잡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신천지가 어떻게 퍼뜨렸는가? 댓글[10] 인기글 rainingRiver 2020-02-29 3276 3
2275 메르스 사태 때 문재인이 뭐랬는지 기억들 나십니까? 정말 개뻔뻔의 극치! 댓글[7] 인기글 공룡밥그릇 2020-02-29 2937 6
2274 손 세정제 만들기 (Hand Sanitizer 만들기) 댓글[3] 인기글 목멘천사 2020-02-29 2508 4
2273 고대 그리스 철학자가 달과 태양의 크기를 측정한 방법 인기글 하민 2020-02-29 2229 1
2272 차에서 내리는 인절미 인기글 하민 2020-02-29 2625 0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