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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있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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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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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까 넌 대번에 고작으로 생각한 게
칼있으마님께옵서 코로나에 걸려

열남?

듣던 중 반가웁기 짝이 없는 소리락하겠지만.

도서관에 뻔질나게 들락거렸었어.

원설 빌려
학교앞 복사집에서 셤범윌 복사키 위함였고
산단 원선 오간데 없이
그렇게 엄마의 등골을 훑어 낸 삥으로

영순이랑
돈까쓰니 함박스테이크니멸 즐기며
데이틀 하곤 했었는데,

그와의 첫 만남은
도서관였고
그는 거기서 알발 뛰었었고
뻔질나게 들락거리던 나와 그의 눈이 맞자마자

도서관을 닫을 무렵 가
급하게 원설 열람하려다

우선적으로 열람 할 게 따로 있었는데

게 뭐였냠,

영순이.

그를 자빠뜨리고
열람하기에 이르렀는데

도서관에서 딴 거 열람하기.

한 편의 영화였지.

그 스릴 넘치는 짜릿함,

책들은 무너져 내렸고
도서관에 울려퍼지는
은은한

오징어향


약간의

피비린내.

넌 그 맛,
상상으로도 전혀 못 느낄 걸?

칼님의 아름다웁기 그지 없는 추억이
그저 부러울 따름일 걸?

지나다 가끔 도서관이란 표실 봄
자동으로 영순이가 떠오르고
안부가 궁금해지면서

그의 딸이 도서관에서 알발 뛴다고 하면

밀까
만류할까?

그 생각도 더불어 하게 돼.
.
.
.
.
.
얘,

비밀이겠지만 함 까 봐.

넌 네 부인님을 어디서 열람했니?

네 대가리에 든 걸로 봐선

도서관은 택도 없을테고.

어디야?

열람할 때 어땠어?

은은한 오징어향이 나면서

6.25가 떠올랐어?

뭐? 6.25가 안 떠올랐다고?

피비린내,

피비린내

나는 동족상잔의 비극였던 6.25가 안 떠올랐다고?

아니 그럼 혹,

네 부인님의 함자가

영 자 순 자?~~~
추천 2

작성일2020-03-03 07:10

목멘천사님의 댓글

목멘천사
60여년 전의 그 많은 열람을 일일이 어떻게 기억을 합니까
도서관, 빈 강의실, 오밤중 동아리방, 극장 맨 뒷자리
빈 건물 계단, 여인숙, 여관, 개천가
야산, 갈대밭, 우리집, 걔네(들)집 등등..

냄새도 그렇습니다
오징어, 피 비린내, 가나 초코렛, 아카시아 껌
칠성사이다, 삼립 크림빵, 고로께, 곰보빵
짬뽕, 짜장면, 막걸리, 소주, 바나나랑 딸기우유
겨울철엔 군고구마, 군밤, 삼립 단팥 호빵, 오뎅국물
홍합탕, 국화빵 등등..

간단히 생각해도 이 정돈데
칼님은 도서관 딱 한군데라 하시니..

미세스칼이 첫사랑이심을 이실직고 하신것이니
앞으로는 제 앞에서
조개니 뭐니 하는 창작, 희망사항, 허구, 꿈
거짓뿌렁, 픽션 등의 창작물은 그만 멈추십시요.

목멘천사님의 댓글

목멘천사
묻지만 추천 문화는 이제는 지양 되어야 할 구시대의 적폐입니다.
제 글 외에는 제발 멈춰 주십시요..

칼있으마님의 댓글

칼있으마
참고로 저는 주위사람들이
차암 진실한 사람이락합니다.

따라서
전 진실만을 이야기할 뿐입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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