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코로나 위기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1인, 1일차]

3월 17일 Shelter in Place Order 가 시작되고
태어나서 생전 처음 경험하는 가택 연금수준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글 간단히 하려고 "임"체를 쓰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원래 규칙을 잘지키는 1인 인지라,
학교도 못가고, 식당도 못가고, 한국도 못나가고, 바닷가도 여행도 못가는, 영화관도, 커피샵도 못가는
거의 제일 생활같은 처참한 하루하루 임.

오늘 3월 22일인데요, 지난 5일동안 조금씩 조금씩 좀비로 변화되는것 같음.
샤워하나도 안하고 자다 깨서 영화보고 먹다 자다 깨서 영화보고
넷플릭스에서 TWD 완료, 킹덤 완료, 러브이즈 블라인드 완료, 토이보이 완료함.
뭐하나 보면 끝장을 내는 성격이라, 의미도 없이 보기 시작하면 그냥 끝까지 완료해야 직성이 풀림.
넷플릭스 끊을 것임. 무의미함.

이제 더는 이렇게 무의미 하게 살수 없다고 단호히 결심하고
2시간 전에 생전 숨쉬기 운동밖에 안했던 제가 건강식과 운동, 새로운 교육 3가지를 가택 연금 중에 하기로 결심했음.

이름하야 < 코로나로 다시 피어난 3짱 "피부짱"+"몸짱"+"뇌짱" >이 되볼려고 함.

가능할까요? 아하! 격려해 주셈! 언니들, 동생들 하는분 있음 공유 함께 하면 좋겠음!

- 3/22/2020 (일) -

1. 나름 건강식으로 블루베리/딸기/오이/요거트/홍초 생수에 타서 반컵, 과일 쥬스 한잔 만들어 먹음.
새로 결심전에 좀비로 어슬렁 일어나서 늦은 오후에 뉴욕 스테이크 1/2정도 구워서 햇반과 쌈장에 시금치, 파, 양배추 데친것, 마늘, 베이비 로메니안 쌈 싸서 왕창 임신 5개월 만큼 되도록 먹었던것은 함정...

2. 몇일동안 안씻어서 여드름까지 피어난 얼굴을보고 한심해서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필오프 마사지 했음.

3. 비온후 공기 맑은 동네 산책 30분, 푸쉬업 10번, 싵업 10번, 스쿼드 10번, 발코니에 버려져있던 스텝스 8분 ( 데스파씨토 오리지널 뮤직 비디오+한글 자막 읽어주는 사이트 유튜브 보면서 간신히 완료)
=> 운동하는 모습 10초씩 셀카 비디오로 찍어서 심심하실 멀리계신 엄마에게 카톡으로 보내드림.
"못봐주겠다, 혼자만 봐~ ㅋㅋ"라고 하심. oㅠ oㅠ oㅠ 엄마의 정직성 인정함!

4. 새로운 것 유튜브로 배우기 뭐할까 고민중. (내일까지 뭐할지 결정할라고함)

* 정말 몸매 예쁜 사람들 전부 출동 하는 뮤직비디오 보고 자극받을라함 *


* 좋아하는 데스파씨토 한번 노래 배워볼라함 - 스페니시 얼핏들은 "보니또" "아미고"밖에 모르는 1인임 *


홍초 건강과 피부에 좋다고 해서 먹고있음. 포모그래닛 오늘 마지막으로 먹었고, 내일부터는 블루베리 홍초 마실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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