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 비방, 광고, 도배질 글은 임의로 삭제됩니다.

스페인 독감 이긴 112세 英 할아버지, 세계 최고령 등극

페이지 정보

pike

본문

스페인 독감 이긴 112세 英 할아버지, 세계 최고령 등극


기네스북 홈페이지 캡처


영국 햄프셔 알턴에 사는 112세의 밥 웨이튼씨가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남성’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기네스북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햄프셔 알턴에 사는 112세의 밥 웨이튼씨를 새로운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공식 확인하고 인정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1908년 3월29일 태어나 10세 때인 1918년 전 유럽을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은 스페인 독감도 이겨낸 사나이다.


웨이튼씨는 결혼 후에는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캐나다 토론토로 이주했고 1945년 이후에야 영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3명의 자식을 낳은 그는 현재 10명의 손자와 25명의 증손자가 있다. 부인은 23년 전인 1997년 세상을 떠났다.


웨이튼씨는 기네스북 공식기록증을 받은 후 “나는 우연히 오래 사는 평범한 사람”이라며 “이렇게 오래 살면서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112번째 생일을 맞이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일파티를 포기했다”며 “스페인 독감 당시 수술을 받는 등 큰 위기를 겪었지만 자가격리를 시행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자가격리를 해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좀 답답하기는 하지만 지금 일어나는 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그만”이라며 “자가격리 중에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기네스북 측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웨이튼씨의 공식 기록증을 직접 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네스북의 관계자는 “우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웨이튼 씨를 직접 만나지 못했다. 다만 그가 사는 지역으로 공식 기록증을 보냈고 안전한 경로로 전달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기존 최고령 남성은 112세 355일을 기록한 일본의 와타나베 지테쓰씨였지만 올해 2월23일 세상을 떠나면서 웨이튼씨가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국민일보 김유진 인턴기자

추천 0

작성일2020-04-03 19:36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958 여자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순간 인기글 pike 2020-04-04 2758 0
3957 교도소 자기소개 시간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4-04 2703 0
3956 미 FBI, 중국 Zoom 조사 인기글 pike 2020-04-04 3060 1
3955 시속 320 키로의 위력 인기글 pike 2020-04-04 2549 0
3954 중국에서 다시 박쥐거래 시작 댓글[1] 인기글 pike 2020-04-04 2577 0
3953 한국팬들이 만들어준 별명 뜻이 궁금했던 미국 여배우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4-04 2650 0
3952 100만원짜리 임대 끝난 오피스텔 청소 용역 후기 댓글[1] 인기글 pike 2020-04-04 2580 0
3951 생일 파티를 할 수 없어 실의에 빠진 딸에게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4-04 2659 1
3950 ‘의사여친’ 을 살해한 이유 인기글 pike 2020-04-04 2576 0
3949 3M, '캐나다·중남미에 마스크 수출 중단' 트럼프 명령에 반발 인기글 푸다닭 2020-04-04 2822 0
3948 삼성 갤럭시 S20+ 터짐. 인기글 pike 2020-04-04 2504 1
3947 유시민 "만약 이철 씨가 내 의자에 돈 놓고 나왔다고 말했다면 난 그냥 끝났을 것". 댓글[3] 인기글첨부파일 푸다닭 2020-04-04 2589 0
3946 뉴욕 센트럴팍에서 최초로 진료받는 코로나 환자 인기글 pike 2020-04-04 2542 0
3945 똥 밟은 기분 댓글[8] 인기글 한심 2020-04-04 2647 6
3944 가슴에 총맞은 사람 댓글[2] 인기글 칼있으마 2020-04-04 2507 4
3943 Dr. Fineberg tells White House coronavirus can spread throug… 인기글 StandandFight 2020-04-03 2859 0
3942 MSG의 제조과정과 진실 인기글 pike 2020-04-03 3306 2
3941 (대구 의료진 도시락) 광주시 감사합니다.. 인기글 pike 2020-04-03 2469 2
3940 당신의 라면 취향은 인기글 pike 2020-04-03 2827 0
3939 인스타 누나한테 고소당함 인기글 pike 2020-04-03 3121 0
3938 텔레그램 또 터졌다... 이번엔 4살아동 인기글 pike 2020-04-03 4410 0
3937 환자 살려냈다고 화난 아줌마 댓글[1] 인기글 pike 2020-04-03 2793 0
3936 우한폐렴 사망자 유골 처리 방식 댓글[4] 인기글 pike 2020-04-03 2778 0
열람중 스페인 독감 이긴 112세 英 할아버지, 세계 최고령 등극 인기글 pike 2020-04-03 2726 0
3934 파우치 "상황 훨씬 악화될 것..거리두기가 유일한 답 인기글 pike 2020-04-03 2609 0
3933 CNN 앵커 Brooke Baldwin 코로나 확진 댓글[1] 인기글 pike 2020-04-03 2827 0
3932 파우치 “미국 상황 훨씬 나빠진다 인기글 충무공 2020-04-03 2593 0
3931 "확진자 수 100만, 코로나의 암울한 이정표" - 2020년 4월 3일 댓글[5] 인기글 rainingRiver 2020-04-03 2507 2
3930 문재인 정부의 업적 댓글[1] 인기글 충무공 2020-04-03 2267 0
3929 여기 쓰레기 맞쥐... 영자부터 쓰레기.. 댓글[11] 인기글 하늘위에새 2020-04-03 3052 2
게시물 검색
* 본 게시판의 게시물에 대하여 회사가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